루미나4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Kyo 사진 작가님을 필두로
여러 사진 유튜버님들께서 루미나 홍보 및 리뷰를 해주셨는데요,
호, 불호가 확실히 갈리더군요.
저는 4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제 나름의 결론은 아직까진 '라이트룸이나 캡쳐원 플러그 인 정도가 가장 적합한 포지션이다' 입니다.
플러그인으로서는 이만한게 또 있을까 싶네요. 혹시 있으면 가르쳐주세요ㅎㅎ 진심...
로파일 로딩 시간은 라이트룸이나 루미나나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만(4.3 버전은 더 많이 개선됐습니다)
특정 색감을 가진 로파일은 색감 표현력(?)이 떨어지니는 모습도 보이고,
아직까진 약간의 렉도 있고, 특정 기능들은 라이트룸에 비해 엔진 성능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깔끔한 만족감을 주지 않네요.
예를 들어, 암부 복원이나 부분대비, 색온도(색조) 등등이 라이트룸에 비해 약간 만족감은 덜 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그래서 보정 과정에서 일차로 라이트룸으로 살짝 기초 보정을 한 다음, 루미나로 넘어가서 다양한 프리셋들이나 기능들을 가미한
세부 화장을 해주는 느낌으로 보정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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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 인으로서의 루미나의 장점도 많은데,
신비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이미지 래디언스,
보정 실력이 딸려서 라이트룸 보정만으로는 웬지 미흡하다고 느껴질 때 AI 보정에서 힌트를 도움을 상당히 받는 편이고,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대비도 채도를 많이 끌어 올리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효과를 줄 수 있어서 좋고,
LUT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플로그 인으로서 갖는 장점인듯 합니다.
프로그램을 가볍게 돌리고 싶을 때는 무료로 제공되는 '루미나 플렉스'도 좋긴한데,
맥북 사진 앱에서 보내기는 되는데, 결과물을 다시 불러오기는 안되는 단점이 좀 아쉽네요.
루미나를 워크 플로우에서 어떤 비중으로 포지셔닝할지는 각자 선택할 몫이겠지만,
단순히 하늘 리플레이스먼트, 얼굴 보정 기능 만으로 루미나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좀 아쉬움은 남습니다.
제가 본 유튜버 분들 중에서는 데르센님이나 권학봉님께서 리뷰하신게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루미나의 다양한 사용법은 Jim Nix나 Anthony Morganti의 유튜브를 참고하시면 영감을 얻으시는데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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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룸과 포토샵의 기능이 분리되어 있는 상황이라
라이트룸에서 레이어 기능이 안되는 면이 늘 아쉽습니다. 그래서라도 플러그인은 꼭 필요한데,
포토샵은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고 그냥 직관적으로 조금 사용하는 수준이라
차라리 루미나에 더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루미나가 일취월장 업그레이드 돼서
라이트룸 없이도 보정 놀이 할 수 있는 날아 오면 좋겠어요ㅎㅎ
매월 나가는 구독 비용도 아깝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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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루미나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필터들이 편리하긴 한데,
사진을 너무 기능적으로, 혹은 기술적으로 접근하는것 같은 느낌이라
어디까지가 내 흔적인 묻은 내 보정 실력이고
어디까지가 루미나 이놈이 한건지 헤깔리더라구요. 하늘 배경 바꾸는 것도, 과연 그게 정직한 내 사진인가 싶기도 하고요ㅎㅎ
어떤 분은 전시회나 상업 사진이 아닌 취미로 하는 수준이라면 뭐가 문제인가 하는 의견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질문은 사실 미러리스 같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느끼는 점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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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취미 사진가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루미나4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굳이 라이트룸과 견준다면 라이트룸을 형님으로 모시면서,
라이트룸의 제법 똘똘한 동생 플러그 인 정도로 당분간 살면서 훗날을 도모하면 좋겠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