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2월호 마이컴 잡지에 기고된 글입니다.
김온영 작가님의 토막글이며 실화 아닙니다.
https://cohabe.com/sisa/15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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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소설이네요ㅜㅜ
실화아니였군요.... 슬프던데....
그리고 3년이 더 흐른 어느 날, 마침내 발전한 기술로 풀어낸 sjhr.hwp에는 정말로 믿을 수 없는 말이 쓰여 있었다.
'힝 속았찌? 뻥인데.'
5. 뒷 이야기.............
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못하고 모니터를 양손으로 잡고 오혈했다
"말도 안돼는말 이야 주현아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제발 !!! 제발 그냥 나와 헤어지기 위한 거짓말을 해줘!!:
방에서 소리를 지르는 날 발견한 부모님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놀라며 방문을열고 들어 오셨지만
이미 이성이 반쯤 나간 난 그것도 알지 못하고 흐느끼며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 라는 말만 반복했다"
머릿속에는 주현이를 믿지못하고 의심한 내자신의 한심함과 병실에서 혼자 아파하고 있을동안 옆에 있어줄수 없었던
나에관한 원망만이 떠오르고 있었다
몇일이나 지났을까 잠에서 깨 눈을 떠보니 방안에는 그동안 먹은 소주병들만 잔득 어지럽혀 있었고 또다시 죄책감을 술로덜어 버리기위해
소주를 사러 나왔다
중간까지 왔을까 지갑을 집에 놓고 왔단 사실을 알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무생각없이 책상서랍을 열고 지갑을 꺼내는데 구석에 놓여있는 빨간디스켓이 눈길이 갔다
감정이 격해지고 눈시울이 흐려시며 그녀가 미친듯이 보고싶어졌다
무작정 발 걸음을 옮겨 집근처 토근 판매소 옆을 지나 버스표지판을 보니 그녀를 만나기위해 위해탄 버스의 번호가 보인다
아... 모든것이 그녀와 연관되어 생각되니 또 눈물이 나려했다.... 난 눈물을 참고 그녀의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를타고 그녀의 동네에 내리니 몇년전의 일이 마치 어제인듯 하나 하나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데려다 주던그길.... 대부분 저녁늦게 그녀의 집근처로 와서 낮이라 약간은 생소했지만
빨개진 눈으로 주위를 천천히 돌아보며 걷다보니 그녀와 함께 국수를 먹던 아직은 닫혀 있는 포장마차의 주인 얼굴도 보이고
슈퍼에서 물건정리를 하는 아주머니의 얼굴도 눈에 익는다.. 저기 쓰레기통 옆은 겨울만되면 동네 꼬마들이 연탄을 부순다고
지져분했던 곳인데 지금은 말끔히 정리가 되어있다
그녀집 근처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수록 점점 가슴이 무거워 지고 슬퍼지며 한편으로는 그녀와의 추억으로 가슴이 벅차올라왔다
드디어 그녀의 집앞으로 왔다... 이미 그녀는 없겠지만 그녀가 묻힌곳이라도 알기위해 여기까지 왔지만
선득 초인종을 누를 용기가 나지 안았다 .
내가 그녀 부모님 앞에서 자식을 묻은 과거의 이야기를 꺼낼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집앞에서 차마 초인종 누르지못하고 나오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사람이 나왔다 .
올려주세요~~~~~~
그때도 토익이 있었구나
저 글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저도 신조협려에서 소용녀가 단장애에 몸을 던질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서 더 와닿았던 글이었죠.. 그게 벌써 21년전이라니..
마이컴이라니 그립네요 ㅠㅠ
이야. 20년이 넘은 얘기였던 거네요.
하아.이것도 20년이 됐구나..
세월 참 빠르다..
유니텔에서 읽었던 글이네요.
이후로 "디스켓의 비밀"이라고 노래도 나왔었는데 ㅋㅋㅋㅋㅋ
ㅠㅠ
아 소설이라 다행이다 ㅜㅜ
중간에 토익이 자연스럽게 토플로 바껴있네?
사과전쟁이라면
카이스트 포공 간에 해킹전쟁 후 나온 소설입니다.
벌써 20년전 소설이며
참재밌게 읽었습니다.
사과전쟁 저자는 카이스트 저자였고
마침 전 중학생이라 열씸히 하면 카이스트 갈수 있겠지 했으나 개뿔. 대입에 가까워질수록 서울우유 연세우유 건국우유 순으로 바뀌더이다
저시대의 일반적인 여성이 암호화가 언젠간 깨질것이다 라고 가정하는것 자체가 좀 무리가 있습니다.
일반인의 암호화에 대한 인식은 난공불락이고 믿음이죠.
그러므로...
저 여성은 공대녀입니다. 공대커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