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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수령으로 핫한 날에 25일 체험 이벤트 후기입니다.

https://youtu.be/Ga3NgdebrZY
네 저도 다녀왔습니다.^^;
사실 캐논에서 뭔가 이벤트가 있으면 왠만해서는 신청을 안하는 편입니다.
19년도에는 EOS RP 포함 RF 렌즈들의 선행리뷰를 대부분 제가 받다보니 이미 사용해본 렌즈들을 다시금 만지러 가는게 의미도 없겠지만,
제가 다른 분들의 기회를 빼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도 이벤트 참여는 자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1DX3는 저두 언주역에 가야 볼 수 있는 카메라였기에 이벤트 참여를 신청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취소가 되어버렸었죠.
그렇게 꽤 오랜만에 캐논에서 진행을 하는 이벤트에 참석을 하게 된거네요.
물론 이번 R6는 출시되기 전에 일주일 가량 (정확하게는 6일) 정도 먼저 사용을 해볼 기회가 있었던터라 이런저런 사용을 해볼수 있었습니다만,
저도 새로운 장비가 나오면 꽤나 손이 근질근질한 장비병 초기... 환자이기 때문에 EOS R5가 언제 시장에 편하게 풀릴지 모를 상황에서 이번 이벤트는 욕심이 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켠에는 EOS R6만이라도 보고 왔으면 하셨을텐데 이벤트에 뽑히지 못한 분께는 못내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도 영상으로 열심히 담아왔으니 이벤트 현장의 분위기를 영상으로나마 전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영상 찍느라 몇장 못담은 사진들이지만 이 사진들로 이야기 이어나가보겠습니다.
유부남들은 대게 비슷하겠지만 주말에 이벤트 현장을 가기 위한 시간을 뺀다는것이 꽤나 눈치 보이는 일입니다.
저도 역시 똑같은 처지인지라, 아침에 딸래미 공원산책을 시작으로 와이프님과의 점심식사도 챙기고,
장인 장모님을 집으로 모셔오는 일정을 마치고 전철에 몸을 실었더니 시간이 많이 늦었더군요.
그래서 결국 지각을 해버린 상황.. 제가 막 도착을 했을 때에는 영상자료 시청이 막 끝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5분도 채 만지지 못하는게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카메라 체험 자체의 시간은 충분히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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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를 의식한 의자배치, 그리고 정말 소수의 분들만이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평상시 이벤트 같으면 센터에 큰 부스를 마련하고 여러사람이 한 섹터에 모여서 촬영을 할것 같은데,
이번 이벤트는 마다의 테이블에 동물모형과 사람피규어를 세팅하여 서로의 간섭을 최소화 하려 한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결과적으로 눈에 보이는 모습은 다소 가벼워 보이고 이벤트가 약한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꽤 고심한 이벤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캐논 칭찬은 이쯤 해두고 카메라 이야기로 좀 넘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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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6는 몇일만에 봐서 그런지 괜히 반갑더군요.
지난 시간동안 체험해 보면서 느낀 호감이 컸던지라 다시 봐도 좋았습니다.
제가 R6를 이 시간에 만져보고 있는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사진만 좀 담고서는 먼저 반납을 하였습니다.
R5를 만져보러 온것이 목적이기도 했지만 R5의 모습을 좀 더 집중해서 찍어가는것이 맞는거라 생각이 들어서요.
R6는 R5와 비교해도 너무나 매력적인 카메라입니다.
될수 있다면 모두 갖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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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틀 앞에 세팅된 피사체들이 작고 가깝기 때문에 RF 35mm 매크로 렌즈를 달고 있는 R5입니다.
슬쩍 보기에는 R6와 외관상 차이점은 상단 액정과 그로 인해 옆으로 빠진 다이얼 상에 버튼 정도로 보입니다만,
자세히 뜯어서 보면 어깨 라인의 떨어지는 모양새가 상당히 다릅니다.
R6는 곡선이 아래까지 떨어지는 모양으로 좀더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인상이라면,
R5는 스트랩 고리 쪽으로 라인이 이어지는 모습으로 조금은 더 각이 진 인상입니다.
그것이 디자인적인 요소로 그런것인지, 아니면 바디 재질 차이에 따른 제조상의 이유로 결정이 된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들로 인해서 인상이 달라보이는건...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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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R6, 오른쪽이 R5입니다.
전체적인 버튼의 배치나 갯수나 이런 부분들은 거의 같은 상태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른 디테일들이 존재합니다.
사실 너무나 같은 모양이라면 뭔가 형틀의 재활용인가.. 역시 R6는 R5의 판매를 위한 깔아주는 모델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텐데요.
이렇게 다른 모습들을 보면 그런 의도로 만든 라인업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8월말 R6의 판매도 시작되겠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은 R6가 R5에 성능으로 팀킬은 아니어도 판매량에는 무시못할 견제구일거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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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에 따른 안내가 끝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제품을 체험해 볼수 있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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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마운트 되어있는 렌즈는 얼마든지 바꿔서 사용이 가능했으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렌즈를 마운트 해보는것도 문제 없었습니다.
플라스틱의 R6여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차 말씀 드리지만 육두막 정도의 단단함을 보여주는데 좀 더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손에 쥐어지는 느낌은 좀 더 알차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진 R과 함께 만져본 R5. 그 후에 R6를 쥐어봤을 때에도 소재에 따른 불만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좀 더 가볍다는 느낌은 분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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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영접을 처음 하는것은 R5 뿐이 아니었습니다.
CFexpress 카드 B타입입니다. 소니에서 A타입을 따로 발표를 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헷갈리면 안될것 같습니다.
B타입은 사이즈가 일반 SD카드보다 큽니다. 따라서 슬롯의 사이즈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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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슬롯이 보이시죠? 제가 R5를 사용하게 된다고 해도 당분간은 UHS-ii 타입으로의 활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메모리는 어쩔수 없이 시간이 약이니깐요. 여러 분야에서 이 카드를 쓰는곳이 많아지면 가격도 점차 더 착해..지겠죠?
일단 영상으로 스케치를 담느라 사진이 이것뿐이 없네요.
EOS R5의 짧은 사용느낌은.. R6와 비교했을때에 뭔가 체감으로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은 없습니다.
4500만 화소의 고화소를 담아내면서도 여유있는 속도인것은 프로세서의 차이도 있겠지만 저 빠른 저장매체에서 오는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단 액정의 경우 R에서도 늘 접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인터페이스가 늘 접하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R6의 상단 다이얼이 물리적으로 직접적인 방식이다보니 오히려 한번 누르고 변경을 하는 R5에 비해서 간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R과 비교시에는 퀵버튼의 위치가 후면 동그란 화살표 버튼들 한 가운데에 위치한 R과는 달리,
R6와 R5는 오른쪽 상단으로 살짝 빠져나와 있는데요.
이 부분이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R에 익숙한 제 손에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적응의 문제라고 하기에도 우스운 부분이기 때문에 또 카메라가 바뀌면 금방 익숙해질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완전히 똑같은 메뉴 구성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결이 비슷한 메뉴의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캐논을 늘 사용해온 유저라면 금방 익숙해질수 있는 메뉴구성을 가짐은 물론,
후면 멀티컨트롤러를 다시 심어놓음으로 인해서 기존에 DSLR 사용자의 사용환경을 유지함은 물론,
R을 사용하던 입장에서도 메뉴의 이동을 컨트롤러로 할 수 있다는 부분은 분명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후면 LCD 터치를 통한 트랙패드 기능은 카메라를 처음 쥐었을 때에는 설정이 되어있지 않았는데요,
이 부분에 관해서라면 개인적으로는 멀티 컨트롤러보다 트랙패드 설정을 더 선호하는 부분이라 더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서 사용을 했습니다.
측거점 세팅을 와이드로 해놓고 있다가 급하게 측거점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버튼을 눌러서 활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저는 그런 과정보다 바로 LCD를 문지르는 편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R6와 R5의 뷰파인더 설정에는 절전모드와 매끄러운 성능우선 모드가 있는데 이 모드를 활성화 시킨다고 해서 카메라의 사용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도 좋은 시안성을 위해서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제일 궁금했던것은 뷰파인더의 스펙 차이가 R6에 비해서 엄청나게 느껴질까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이는 생각보다는 크게 차이가 없는것으로 저는 느껴졌습니다.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봤으면 좀 달랐을지 모르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 먼저 R6를 반납을 한 상태라 객관적인 이야기는 아닐수 있습니다만,
그냥 느끼기에 R6의 뷰파인더는 R에 비해서 그다지 스페차이가 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좀 더 편안한 느낌.
R5는 R6에 비해서 스펙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에 비해 딱히 차이가 덜 나는 느낌이랄까요. 이것도 묘합니다,^^;;
후면 LCD를 통한 4500만화소의 높은 화질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음..
와.. 이정도야? 하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촬영의 환경 자체가 털 하나하나 볼수 있는 그런 동물이 있거나 눈썹 한올한올 볼수 있는 모델이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도 있을것이구요.
그리고 지하 1층의 실내등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었기에 (물론 갤러리 공간이기 때문에 걸려있는 작품 사진을 감상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만..) 촬영공간으로는 좀 아쉬울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느끼는것은 캐논이 준비해둔 LG의 8K TV를 통한 이미지와 프린트 된 대형 인화물로의 감상이었습니다.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Tiff 파일이나 많은 처리과정을 거친 파일이 아닌 8비트 JPEG 파일을 프린트 한 사진들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스러운 화질과 디테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훌쩍 지나가고 꼭 보고 싶었던 부분들만을 체크해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어 보았습니다.
젤로라던가 저장속도라던가 뭔가 스페적인 부분보다는 R6와 비교시에 어떤 느낌인가..
이런 부분들 위주로 보고온 이벤트 시간이었네요.
결론은.. 진짜 큰 대형 프린트를 위해서라면 R5를 써야한다. 화소가 큰건 이길수가 없다.
그 외에 손에서 혹은 눈에서 느껴지는 사용감은 R6가 R5 멱살을 쥐고 있는 수준으로 잘 뽑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25일 이벤트의 후기를 마쳐봅니다.
R5 수령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ㄷㄷㄷ
댓글
  • Thansk4U 2020/07/30 11:29

    저도 열심히 r6 똑똑하고 두르려 봤는데 ㅋㅋ
    플라스틱이라고 발표 안했으면 몰랐을 것 같아요
    영상 후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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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sfort 2020/07/30 11:47

    리뷰같은 체험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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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룡문 2020/07/30 12:27

    리뷰영상 잘봤습니다 체리쥬스님.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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