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한동훈 휴대전화 뺏으려 몸날린 수사팀 부장검사...불법 압수수색 논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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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방적 신체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 측은 "압수수색을 위해 도착한 정진웅 부장검사에게 법에 보장된 변호인 참여를 요청했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변호인을 맡은 김종필 변호사에게 전화도 해도 되겠는지 물어 허락을 받았다"며 "그런데 한 검사장이 휴대폰으로 변호인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풀려하자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진웅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며 한동훈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탔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했고, 그 과정에서 정진웅 부장은 한동훈 검사장 위에 올라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며 "참여직원과 법무연수원직원 등 목격자가 다수 있고, 이후 항의 과정에서 이 상황을 인정하는 정진웅 부장의 태도가 녹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장은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협조하려는 입장이었으나 수사검사로부터 독직폭행을 당한 것에 매우 분노하고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폭행 이후 정진웅 부장검사에게 압수수색 절차에서 빠질 것으로 정식으로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수사과정에서 폭행한 사람을 수사과정에서 배제해 달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묵살한 것"이라 강조했다.
한 검사장 측은 "정진웅 부장은 상부에 요구를 전달해달라는 요구도 거절하다가 변호인이 도착해 항의하자 입장을 바꿔 본인이 빠지겠다며 돌아갔다"며 "정진웅 부장에게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