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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교통사고 고양이(기옥이로 개명 완료) 근황 및 후원인증


안녕하세요, 불펜의 형 누님 동생분들, 교통사고 고양이 소식 들고 찾아왔습니다.

염치없지만, 후원해주신분들을 위해 추천하나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인생에 어느날  갑자기 생긴 사고를 수습하느라 정신 없이 보낸 일주일이었습니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구조했는데, 이렇게 힘든일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불펜 형님 동생님들의 아름다운 후원이 없었다면 제 일상이 더 피폐해졌겠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먼저 2차 후원 인증입니다.

총 596,700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계좌로 총 426,700원 + 카카오톡으로 170,000원

엑셀 로우데이타와 거래내역서(천원주고 발급) 함께 올려드립니다

실명은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계좌 잔액도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돈이 많아서 그랬음 좋겠지만 마통 계정이라 부끄럽습니다)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계좌 공개하라고 용기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불펜에서의 후원은 오늘로서 마치고자 합니다.



먼저, 계좌후원 내역입니다.




다음으로 카카오톡 후원내용입니다.



쿨하신분 + 커피까지 주신분

커피는 야근중에 잘 마셨습니다.^^(회사 1층에 스벅있는거 어찌 아시고!)





감동 주신분


사실 처음 후원받을 때 이분이 전액 후원해 주신다고 연락을 주셨었더랍니다.

그런데 불펜에서 생각보다 많이 모여서 결국 도움을 주시진 못하셨는데요,

다시 기회(?)가 생겨 15만원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번 일을 치루며 이분께 큰 감동을 받았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도 성공해서 이분처럼 많은 분들을 도우며 살아야겠다는 영감과 동기를 주셨습니다.

이분이 직접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본인이 수술비를 다 지불하게고까지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덕분에 큰 용기를 받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옥이 근황입니다.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마음이에서 기옥이가 되었습니다.





수원의 돌봄동물병원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저렴하게 수술해 주시고(심지어 잘해주심) 입원비도 많이 할인해 주고 계셔요.

혹시 주변에 계신 집사님들은 이용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입니다.


기옥이의 수술은 잘 끝났지만 앞으로의 회복과정이 험난해 보입니다. 뼈 붙는데 시간도 걸릴것 같고,

무엇보다 사람과의 스킨쉽이 없어서 사람에게 매우 사나운 상황입니다.

다행히 불펜 분들의 큰 후원이 있어서 한달정도까는지 병원에 입원이 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문제는 입양처를 구하는 것인데, 여기저기 알아 보니, 입양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거라고 하네요.

사실, 뒷일을 전혀 생각안하고 구조부터 했는데 구조해놓고 보니 여기저기 민폐라 스스로 반성도 했습니다.

혹시 갈만한 곳이 있다면 주변에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당분간 큰 걱정 없이 기옥이 케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금비용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사용처 인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인 원기옥인 만큼 저도 무거운 마음을 갖고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 gaksung 2020/07/27 01:38

    추천해요 기옥이 좋은 주인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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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빵빠레 2020/07/27 01:43

    얼른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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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망토 2020/07/27 07:22

    흐흐 ㅠㅠ 기옥이 빨리 건강해지고 에버프리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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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재인 2020/07/27 09:04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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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키D거프 2020/07/27 09:49

    님도 기옥이도 둘다 호ㅏ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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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펜 2020/07/27 11:06

    뭉클하네요. 그리고 글쓴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기옥이는 미묘라 좋은 반려인 만날테니 넘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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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커피 2020/07/27 11:19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좋은 주인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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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캉MVP 2020/07/27 11:33

    기옥이도 기옥이지만 에버프리님 고생하실게 눈에 훤해서
    그것도 넘 안타깝고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급하게 출근하는 길에 교통사고가 난 길냥이를 구조해서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시는 모습에 너무 고맙고 감동스러웠습니다.
    에버프리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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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너 2020/07/27 12:51

    자기의 시간을 내서 이런일을 한다는게 결코 쉽지않은데 잘하셨네요. 용기있으시네요. 기옥이 잘 입양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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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가 2020/07/27 14:02

    와.... 좋으신 분들 진짜 많네요. 수술비 전액 대고 싶어하신 분 진짜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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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미유비단 2020/07/27 16:39

    후기 잘 보았습니다.
    진짜 수술비 전액 후원하신다는 분 대단하시네요 ㅎㅎ
    앞으로가 문제 일꺼 같은데, 일묘나 이묘 가정에 입양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불펜의 집사님들 도움주셔요!!
    (참고로 저는 이미 삼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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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오오오옹 2020/07/27 16:53

    ㄷㄷ
    진작에 알았으면 저도 소액이라도 참가했을텐데..
    암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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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토니 2020/07/27 18:47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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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d1945 2020/07/27 20:36

    이번엔 동참해서 뿌듯하네요! 이제 좋은 곳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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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je 2020/07/27 22:21

    [리플수정]사실 길에서 성묘로 자란 고양이고, 평소 인간에게 의지하던 냥이가 아니라면 건강을 찾은 뒤 원래 영역으로 보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혹 기존 집냥이가 있는집으로 입양되면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구요. 바깥생활이 그리워 울거나 스트레스로 집안 물건들을 뜯고 오줌테러 공격이 지속될 수 있어요.. 사실 제 경험담입니다 ㅠㅠ .. 애니웨이..저도 기부 고양이 오줌만큼 했는데 인증보니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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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배 2020/07/27 22:34

    저도 계속 리플을 쓸까말까 지웠다 썼다 고민했는데 윗분이 써주셔서 용기내 씁니다. 길냥이로 성묘까지 자란 아이들은 집에 적응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도 경험자이고 입양을 간다해도 정말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 입양처 찾는 것도 정말 힘든 일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본 고양이가 아니고, 제 경우가 100%가 아니니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모든 길냥이들이 다 입양되는 것이 아닌 중성화 혹은 치료 후 다시 방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구조한 기옥이의 상황에 맞추어 판단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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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캉MVP 2020/07/28 03:01

    기옥이는 중성화 수술을 한 아이가 아니고
    대퇴골 수술을 했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한 후에
    이전과 똑같은 상태가 아닐 수도 있을겁니다.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길구요.
    한 달의 입원비가 확보가 된 현재 상황에서
    기옥이 관련 첫글을 보면서부터 애묘인이라면 누구나
    머릿 속에 떠올랐을 생각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라도 꼭 적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아프고 늙은 애들을 찾아서 보호소에서 데리고 와서 키우는데
    저처럼 '대퇴골 수술을 한 사람을 경계하는 길냥이 성묘'라는 조건때문에
    기옥이에게 더 마음이 가서 반려동물로 인연을 맺을 생각을 하실
    분이 나타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막 수술을 했는데 아직은 희망적인 미래를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관심을 받았다는 것은 제2의 묘생은 반려인과
    함께 가질 운명이라서 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저도 용기를 내서 댓글 하나 더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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