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2시 타임에 잠시 참석했던 체험단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30분 동안 짧게 만져볼 수 있었어서, 세세한 스펙 검증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되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충분히 업그레이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가격도 업그레이드... 지만요... ㅠㅠ
지금 EOS R을 쓰면서 인물촬영할 때 느꼈던 아쉬웠던 부분들을 대거 해소했다는 생각이라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내년 초에 물량 좀 풀리면 구매해볼 생각이네요. 물론 EOS R에서 기변이 아니라 기추 개념으로 갈 생각입니다.
. 두 제품 모두 그립감과 만듦새가 꽤 괜찮다. 특히, R6의 재질이 R5와 비교했을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열 전도 및 배출의 측면에서는 모르겠지만 경량화의 측면에서 R5보다는 나은 선택지였던 것 같다. 그렇지만 뭔가 손에 들고 있을때 R5 보다는 묵직함이 덜해서인지 텅빈 느낌이 든다.
. AF 성능은 스펙상 같다고 하였으나, 개인적인 현장 촬영시현 경험으로는 (장애물이 중간에 있는 움직이는 물체 촬영의 경우) R5가 체감상 훨씬 더 우월하다고(정확하다고) 느껴졌다. 장애물이 있는 움직이는 앵무새 모형과 바닥에서 움직이는 강아지 모형을 비교해서 찍어봤을때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렌즈 스펙과 특성에서 오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 EOS R과는 비교 자체가 안돼는 비약적인 AF 성능 향상이고, 특히 동체추적이 완전 후덜덜하다. 일상적인 인물 촬영 환경에서는 미스날 일이 거의 없을 정도의 충분한 능력치로 보인다. 내 주력인 후지GFX100과는 뭐 아예 비교불가할 정도로... 뛰어나다... 물론 둘의 태생과, 지향점, 용도는 다르지만 그래도 기분이 별로다...
. EOS R 사용시에는 인물과의 거리가 조금이라도 먼 경우에는 AF 검출에 실패하거나 버벅거리며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 신제품은 그런거 없다. RF35.8을 사용한 다양한 근접 거리(1~5 미터) 촬영에서 상기한 앵무새와 강아지 모형 눈 검출 인식에 무리가 없었다.
. 눈 검출이 어려운 원거리 환경에서는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하고 프로세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여하간 초점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배터리 소모가 그만큼 클 것 같은데, 실제 촬영 가능 매수가 EOS R 대비 어떨지 궁금해지긴 했다.
. 새로운 규격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하기에 연사 시 버퍼링 문제도 거의 없었고, 연사 촬영 후 바로 이미지 확인이 가능해서 너무 편리했다. 물론 그만큼 가격이 비싼 메모리카드이긴 하다. 돈을 지불하는 만큼 편의성이 올라가는 이치....
. 스펙 하나하나에 세세하게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촬영의 편의성에 집중해서 만져본 결과, 구동속도도 빠르고 초점 검출 능력 및 연사 후 지체없는 결과물 확인이 가능할 수 있어 쾌적하고 신뢰성 높은 촬영환경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EOS R에서 업그레이드 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 동영상은 아직은 내 관심분야가 아니기에 확인조차 하지 않았지만, 8K보다는 추후 펌업으로 4K 영상촬영이 보다 용이해지면 그 활용성에 더 기대가 될 것 같다는 느낌...
. 결국은 그 가치 향상분을 위해 그 만큼의 차액을 추가 지불할 의향이 있는냐의 문제... 로... 결론이 날 것 같다.
https://cohabe.com/sisa/1564503
캐논 EOS R5 & R6 체험단 참여 간략 후기
- v700 홀더 질문입니다. [3]
- NHS | 2020/07/29 12:13 | 545
- 정치조국아, 이게 네가 말한 '검찰개혁'이냐? 푸훗 by 진중권 [0]
- 기타갑 | 2020/07/29 03:02 | 1051
- 정치감사원을 장악하려는 문재인과 제2의 윤석열.jpg [10]
- 문니친 | 2020/07/29 03:08 | 1003
- 단렌즈 스포츠촬영 [6]
- 개러지 | 2020/07/29 10:07 | 1315
- 김태년 "2014년 새누리당 '부동산법'이 아파트값 폭등 원인" [0]
- 야발라마히야 | 2020/07/29 10:56 | 522
- 일본 소재기업들의 코미디같은 탈출극 [9]
- 쉰들러리스트 | 2020/07/29 07:44 | 1387
- 누가 뭐래도 박정희 업적은 알아줘야 함 [0]
- 내래북에서왔시요 | 2020/07/29 00:17 | 1193
- 아이돌[트와이스] 그냥올리고싶어서올리는 임나연 [11]
- 알천랑 | 2020/07/28 14:39 | 1297
- 부천 영화제에서 토미노의 인터뷰 [12]
- 치르47 | 2020/07/28 12:31 | 1179
- 볼보, 최동석-박지윤 사고에 조명 "트럭 정면충돌에 경상?" [12]
- 피자에빵 | 2020/07/28 10:06 | 1322
- 나라 빚이 엄청나서 큰일이네 ㄷㄷㄷㄷ [9]
- 컬럼버스 | 2020/07/28 07:25 | 845
- lg 모니터 색표현 아시는분 계시나요 ㅡ.ㅡ?? [4]
- 추억회귀 | 2020/07/27 19:01 | 1753
- 하태경 청문회 끝났냐? [6]
- 보배드림개발자 | 2020/07/27 16:41 | 1260
- 일본 이번 보복카드. [21]
- 말한대로누릴리라 | 2020/07/27 12:32 | 1383
-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 [7]
- Aragaki Ayase | 2020/07/27 10:47 | 1423
저도 기변보다는 기추로 가려고 합니다. R도 좋았어요.
아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 R도 불만없이 쓰고 있어서 저도 유지할 계획인데... R5는 괜히 만져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ㅠㅠ
R이랑은 비교가 안되나보군요. ㄷㄷㄷ
사람, 동물 초점 잡는게... 정말 비교가 안되더라고요... ㄷㄷㄷ 사람 머리 옆, 뒤통수, 강아지 눈, 앵무새 눈 까지 그냥 다 잡아냅니다. 카메라 켜고 프레임 잡는 순간, 안에 사람이나 동물은 대부분 그냥 잡아내고 초점이 계속 따라댕깁니다. 인물촬영 시 결정적인 순간에 눈 초점 검출 못해서 1.2렌즈로 전체 핀 날라갈 때가 더러 있었는데, 이번 신제품은 그런 일이 거의 없어질 것 같아요...
R6와 r5 차이점이 더 없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