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G100 리뷰 by ePHOTOzine

스펙 요약
20mp 마이크로포서드 (17.3x13.0mm) CMOS 센서
3인치 스위블 터치 스크린, 184만 도트
368만 도트 전자식 뷰파인더 (EVF), 0.73 배 확대
10fps 연속 촬영
팝업 플래시 (GN5.1, ISO200)
30,25,24fps의 4K UHD 비디오
120fps의 FullHD 비디오
ISO100 ~ ISO25600
3개의 마이크가 있는 Nokia의 OZO Audio
Wi-Fi 및 Bluetooth 내장.
무게는 345그램으로 가볍고, 1232 렌즈를 추가해도 415그램 정도로 가벼운 편이다
카메라 그립과 후면 엄지 부분에 고무 그립이 있고, 바디는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이라도 최소한의 굴곡은 있기에 잡고 쓸때 불편하지 않다.
펑션버튼이 4개 존재하고, 2개의 휠이 있어 조작성이 좋다. 후면 버튼들이 작아서 익숙해지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

AF는 최대 -4EV까지 대응하며 얼굴, 눈 감지, 49포인트 영역 선택이 가능하다.
3인치 LCD 화면은 햇빛 아래에서도 잘 보이며 색재현이 좋다. 해상도도 184만으로 이 급에서 좋은 편이고 스위블이라 셀카도 가능하다.
EVF는 해상도가 높지만 텍스트와 아이콘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이것을 늘릴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면 좋았을 것이다.
메뉴 구성은 색상을 사용한 구분 방식으로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SONY의 메뉴 시스템과 달리 영상 옵션 등을 사진과 편리하게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마이메뉴도 당연히 있다.
배터리는 LCD 기준 270장, EVF 기준 250장이다. 절전 상태에서 자동 슬립 기능을 1초로 설정 시 900장 까지 늘어난다. 충전은 MicroUSB 케이블을 사용하며, 충전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성능
12-32 킷렌즈와 조합 시 비네팅과 색수차 보정이 자동으로 들어가 좋은 디테일을 제공한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도 저조도에서 유용하다.
얼굴과 눈 감지는 잘 작동하며, 대체적으로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고감도 성능
100-400까지는 노이즈가 적으며, 800부터 노이즈가 보이고,1600부터 디테일의 손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3200에서 더 늘어나지만 여전히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6400은 리사이즈가 필요하다.
12800부터는 채도의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 정도의 고감도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는 텅스텐 조명 하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AWB에서 한난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는 형광등이나 혼합된 조명에서 좋은 결과를 제공했다. 다만 기본 제공 화이트밸런스 프리셋은 없다.
G100은 30, 25, 24fps에서 100mbps로 4K UHD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Cinelike D,V 및 V-log L 등의 프로파일도 사용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최대 감도가 6400까지 제한된다.

영상 성능
OZO 오디오 추적 기능 자체는 잘 작동하나, 정작 소리의 품질은 선명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처리 된 느낌이 든다.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파지한다면 전자식 손떨림 방지는 괜찮지만, 걷는 상황이라면 효과가 표준에 못 미치게 저하된다.
그리고 4k 화각의 크롭 역시 상당한 편이다. 더 이상 12mm(환산 24) 렌즈는 넓은 렌즈가 아니다.
그리고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켜면 디테일의 저하가 눈에 띄게 일어나 선명하게 보이지 않으며, 카메라가 얼굴을 못 잡는 등의 초점 오류가 특히 더 눈에 띈다. 풀 HD를 사용하면 크롭이 덜 들어간다.
비디오 셀카 모드는, 화면을 사용자쪽으로 기울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이 모드에 진입하며 배경을 최대한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다만 이 경우 모든 조작이 회색으로 비활성화 되기 때문에, 배경 흐림 등을 얻고 싶다면 조리개 우선 모드로 진입하여 조리개 조정을 해야 한다. 소니 ZV-1처럼 배경 흐림 정도 조절을 구현할 수 있게 해야 했을 것이다.
이 카메라가 VLOG에 적합한가? 분명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고, 스펙시트상에는 분명 훌륭해 보인다.
다만 내장 손떨림 방지 기술의 부족과 강한 영상에서의 크롭이 이 카메라를 VLOG에 부적합하게 만든다

결론
완벽한 VLOG 카메라로 소개되었지만, 우리는 오히려 사진 기능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디테일도 좋고, 정확한 초점, 뛰어난 색상으로 좋아 보이는 이미지를 제공했다.
그리고 고해상도 화면과 뷰파인더, 고무 그립, 외부 조작계가 훌륭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컴팩트한 렌즈와 조합 할 카메라를 찾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VLOG 카메라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여러가지 방면에서 실망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은 잘 작동하지 않으며, 카메라의 AF 성능은 주 피사체를 잘 잡지 못하고 먼 곳에다 자꾸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강한 화각의 크롭은 영상의 디테일을 떨어뜨린다. OZO 오디오 기술이 들어갔지만 정작 소리 품질에 실망했다. 키트 렌즈와 함께 사용 시 저조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리고 약간만 돈을 더 투자한다면 전자식이 아닌 '진짜' 5축 센서 쉬프트 방식 바디 내장 손떨림 방지와 무제한 녹화. 마이크/헤드폰 잭 등을 갖춘 G95를 구매할 수 있다.
좋은 점
뛰어난 사진 품질
고해상도 전자 뷰파인더
고품질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들고 다니기 좋은 컴팩트한 바디
사용하기 쉬운 메뉴 시스템
나쁜 점
인위적인 느낌으로 처리가 된 음질
전자식 안정화 기능은 영상 크롭을 크게 증가시킴
영상 품질은 좋지 않으며 종종 초점 헌팅 현상이 일어남
짧은 배터리 수명, MicroUSB를 아직도 사용

평점:4/5
사진가를 위한 컴팩트한 훌륭한 사진기지만, VLOG용 카메라를 고를 때 좋은 선택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