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분이 델러와주면서 얌전하고 눈치빠르고
여러모로 똑똑한 아이랬는데
제 첫 집사 시작을 이 아이랑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ㅜㅜ
어젯밤 9시 반쯤 도착해서 넓은 방 한구석에
이동장 살짝 열어두고 집 익숙해 지라고 냅뒀는데
처음 봤을때 꿈쩍도 안해서
아 얌전한 아이랬으니까 적응하려면 한 일주일 걸리겠네..
라고 생각했더니 그 예상을 와장창 뿌숴먹고
7일이 뭐야 7분도 안되서 방 거실 욕실 부엌
눈도장 발도장 쾅쾅 찍고 돌아다니더라구옄ㅋㅋㅋ
집 돌아다니는동안 캣타워 조립하구있으니
다리사이로 돌아다니면서 와옹와옹 울어주구
우는 소리도 너무 예뻐요.. 시끄러운 하이톤이 아닌
낮게 울리는 가르랑..
물그룻이랑 밥그릇 채워주고 화장실도 마련해주고
좀더 익숙해지라고 냅뒀더니
만져달라고 박치기 ㅋㅋㅋㅋ
이름 부르면서 만져주니 골골송 마구 애창해쥬시네요 ㅠㅜ
오늘 급한일 있는데 이 요물♥때문에 늦잠잤어욬ㅋㅋ
씻고 준비하면서 마구 자랑할래요
캣타워 설치 후 30분만에 꼭대기 점령하고
느긋하게 쉬는 모습이당
밥그릇 물그릇 놔주자마자 아구아구 잘먹어요
이 아이가 올때에 나비누기 라고 같이왔는데
변기에 용변보는 훈련을 배웠대요
근데 전 고양이가 모래에 볼일을 보는게 더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해서 일단 화장실과 모래를 따로 마련해줬어요.
걱정과 다르게 모래에서 볼일 잘 보네요 ( ∀｀)
너무 이뻐요 똑똑하구
크림치즈 고양이가 코코아가루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이쁘네요
티라미수 같기도..
아.. 배고파서 그런가
암튼 이쁨
첨 온 당일 밤부터 만져주면 골골송을 부르고
붙어서 졸졸 따라와주고 핥아주고
무려 오늘 아침에는 굿모닝키스(라 읽고 얼굴쓸림)을 받았어요 ㅜㅠㅠㅠㅜㅜ 베리감격
은 무슨 밥달라고 깨운거겠지 케헤헤헤
아직 17개월인데 전주인분이 약간 살찐거라했어요
근데 제 눈엔 너무 말라보이는데... 아침 저녁
반컵씩만 먹어도 얘가 살라나 ㅠㅜㅠㅠㅠㅠ
아 너무좋아서 횡설슈설해용헿헤ㅔ
아 나가기싫닿ㅎㅎㅎ
방금 찍은 사진 헤헤헤ㅔ헤..
미안해 너의 이쁨을 담아내지못해서ㅜㅠㅜㅠ
아직 예전냄새가 남아있어서 저 캣타워에
자주 올라가는거 같아요
카메라 들이미니까 만져주는 줄 알고
벌써 모터엔진 돌아가네요
골골골골골골
저도 샴 키우는데 신기해요. 샴들이 적응력이 좋은 가? 우리집 샴도 처음 온날 부터 제 옆에서 자더라구요. 너무 잘 적응해서 신기했어요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심하게 귀엽고 사람스럽습니다... ㅠㅠ 날 가져요 엉엉
너무 이뻐요 ^---^
샴들이 대부분 성격이 좋은가봐요~
친구네 냥이중 샴이 있는데 완전 접대냥이에여~
저희집 애들은 낯선 사람 오면 숨숨하기 바뻐서... ㅎㅎ
냥이 키워보면 진짜 너무 이뻐서 집에서 나가기 싫더라구요~
자동 집순이가 되어버림요 ~ ㅎㅎ
지금도 이뻐서 쓰담하는데 싫으신지.. 무네요 ㅡ.ㅡ
겁나 말랐는데 살쪘다뇨.....
개인적으론 플라스틱 식기는 턱드름을 유별하므로 밥과 물은 유리나 사기나 스테인레스에 주시고, 물그릇과의 밥그릇 위치를 넓혀주세요 :)
밥-> 죽은거 물->죽은거 옆에있는 물은 더러운 물 해서 평소보다 덜 마실 가능성이 많아요. 그럼 요로계통 질병 가능성 업업
진짜 나 빼고 다 고양이 있어ㅠㅠㅠㅠㅠ
으아니 너무 규ㅣ엽잖아 흑흑흑
'훗! 쉽구냥'
아 벌써 키티보고싶네요 ㅜㅠㅠㅠ
어떡하지 이대로 차 돌려서 다시 집갈까
엉엉엉｡ﾟ(ﾟД｀ﾟ)ﾟ｡
ㅋㅋ베오베축하해요♡맞아 고양이처음집에왔을때 나가기도싫고 막 나가면 집에가고싶고ㅋㅋ작성자님이 넘 이뻐하는게 느껴져서 고양이랑 집사님 둘다넘 귀여웡ㅋㅋㅋ쪼꼬색얼굴에 파란눈이너무예뻐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