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gm 출시 관련 초광각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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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시그마 12-24 f4.5-5.6 이라는 초광각 렌즈를 접했었네요.. 구형 써 보고
바로 내치고.... 신형 써보고 바로 내치고....
그러다 많은 세월이 흘러 캐논 11-24L , 시그마 A 12-24 F4 를 접하게 됩니다.
특히 캐논 11-24f4L 은 충격이었네요... 초광각 렌즈이면서도 이렇게 화질이 좋을 수가 있나 하고요..
무게의 압박 때문에 소니 1224 f4 g 로 갈아타면서 내 보내기는 했었습니다만
지금까지 초광각렌즈 중 1순위를 꼽자면 당연 캐논11-24를 말합니다.
소니 1224 g 는 정말 좋은 렌즈입니다.
초광각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1224gm 보다 1224g를 추천드립니다. 뛰어난 화질에 가벼운 무게
이제 초광각중에서 저렴해진 가격(출시가는 이넘도 꽤 했죠ㅜㅜ) ...
이 렌즈가 플레어 억제력이 조금만 더 뛰어났어도 안 갈아탔습니다. 저는 간간히 해랑 맞짱뜰려고 할때가
있어서요.. 이 렌즈 사용하면서 1635gm 이 장롱행이 되었었네요.. 무게 사이즈에 비해 주변부까지 정말
뛰어난 화질이 나옵니다. 1635gm 과 거의 비등할 정도였죠...
그런데 쉬운 렌즈 아닙니다.. 제가 실패한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 세로 24미리
..

.. 세로 12미리
화각차이 보이시죠? 그리고 12미리 찍을 때 정말 잘 찍어야 합니다.
저리 비뚤어진 건 보정도 쉽지 않습니다 ...

.. 가로 12미리
바로 구도 다시 잡고 대충 이런 구도 잡아놓고
인물 사진 찍기 시작했습니다... 구도 잡기도 쉽지도 않고 인물까지 넣어서 틀어지면 나중에
보정도 힘듭니다..

12미리 한컷 더 보시죠
찍을때는 최대한 잘 맞춰서 찍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ㅜㅜ....
12-24라는 화각을 처음 접한 이후로 그 시원함에 반해 열심히 써 보려고 했습니다만
정말 어렵네요..
프로분들이야 어떤 상황에서라도 잘 쓰겠지만, 역시 아마추어 취미진사에게는 초광각은 아무리 접해도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원함에 한 번 빠지고 나니 계속 땡기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여튼 이렇게 좋은 렌즈 다른데는 없긴 합니다... 1224g도 어떻게 보면 그 사이즈 무게에 그 화질은
반칙이었어요... 지금 시그마14-24dg dn이 잘 나와서 좀 찬밥이 되긴 했습니다만,,,
다들 고민들 많이 하셔야 하겠고.. 저도 고민해 봅니다...
초광각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먼저 1224g 로 시작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에휴...
1224gm 가격 사악할 것은 대충 예상했습니다만,
어쩐지 약파는 사진가 권 작가님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가격'을 말씀하실 때부터 ㅜㅜ....
가격 보고 옛날에 시그마 12-24 가격 생각하고... 그러다가 뻘글 하나 또 남겨보네요..
오늘 예판에 참여는 못하고 침만 흘려 봅니다.
빨리 대리점에나 보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단골 샵 가서 깍아달라고 진상? 짓 좀 해야겠습니다 어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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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나세브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