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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몇 프로를 걸었는데 아무것도 안남으면 가슴 아플꺼 같음
시험에 일년 내내 전념하는게 진짜 보통 멘탈이 필요한 게 아니더라 나도 한 시험을 오래 준비하고 망했는데 사후세계 믿는 사람 아녔으면 진작에 ■■했음
저런 경우가 제일 가슴아픈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가족들도 존중해주지 않았을때임 “너가 앉아있긴 오래 앉아있었지만 딴생각을 많이 했나보지” 이런 말 엄마한테 들으면 억장이 무너져서.. 근데 나때문에 돈도 들고 맘고생도 하신거 생각하면 죄책감까지 드니까 그냥 ‘아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구나’ 하는 강한 확신이 드는 방향으로 사고가 흘러감
그렇게 죽는거지
문제긴함 공부 뼈빠지게 해봤자 다른 자격증이나 기술처럼 남는 게 없으니 그냥 인생 날린거나 다름 없으니......
2년 해보고 안 되면 손 털어야함.
인생의 몇 프로를 걸었는데 아무것도 안남으면 가슴 아플꺼 같음
시험에 일년 내내 전념하는게 진짜 보통 멘탈이 필요한 게 아니더라 나도 한 시험을 오래 준비하고 망했는데 사후세계 믿는 사람 아녔으면 진작에 ■■했음
2년 해보고 안 되면 손 털어야함.
문제긴함 공부 뼈빠지게 해봤자 다른 자격증이나 기술처럼 남는 게 없으니 그냥 인생 날린거나 다름 없으니......
저런 경우가 제일 가슴아픈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가족들도 존중해주지 않았을때임 “너가 앉아있긴 오래 앉아있었지만 딴생각을 많이 했나보지” 이런 말 엄마한테 들으면 억장이 무너져서.. 근데 나때문에 돈도 들고 맘고생도 하신거 생각하면 죄책감까지 드니까 그냥 ‘아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구나’ 하는 강한 확신이 드는 방향으로 사고가 흘러감
그렇게 죽는거지
나 재수하는것도 그렇게힘들었는데 공시면...어휴..
공시가 더 현타 쩌는게
평생직업을 치는 시험인데 수능은 9시간? 보는걸 공시는 100분안에 다 털어내야 됨
고작 100분에 내 직업이 정해진다는 사실이 되게 오싹해
수능은 점수 맞춰서 간다는 선택지가 있는데 공시는 그냥 모 아니면 도..
매몰비용이나 그런건 둘째치고
같은 친구들이 결혼하고 자기 살길 찾아서 하나둘씩 블럭쌓아서 플루스 울트라 하는데
자기는 제자리도 아니고 나락으로 떨어져서 자존감도 조지고 커리어도 조지고
이제는 나이차서 공장신입으로도 가기 애매한 나이인걸 꺠달으면
책이 손에서 안잡히겠
자격증으로 대체하고도 결국 사람 몰려서 선별할려고 시험치게될텐데 시험치기위한 관문만 높아지겟지 안타깝다,,
국어 한국어 능력시험
영어 토익
한국사 한능검
싹 대체 가능해야됨. 그런 움직임은 있긴한데 영어는 국가직은 대체되지만 지방직은 아직 안됨ㅋ
물론 공부라는게 해두면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공시 공통과목은 지나치게 지엽적이야
공무원시험이 빨리 합격못할수록 힘들긴 하지...
시간과 노력은 오질라게 쏟아붇는데
합격하기전엔 이게 나한테 결과로 돌아오지를 않으니
공무원에 몰릴 수밖에 없게 만든 사회가 잘못임
비정규직, 저임금, 갑질 이런거 보기 싫어서 도전하는게 공무원인데
그런걸 적극적으로 고칠 생각을 안함 정치인들이
본문하고는 관계없지만
저출산 가속화 되면 과거 80~90년대처럼
공무원 하고싶으면 아무나 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올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더라
어떻게 보면 이게 맞는거 같기도 함
고졸학력으로 떡을치는게 공무원 업무인데 말이지
도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 몇년동안 죽■■자 공부를 하는건지?
그게 어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 하는거냐? 라는 의문에
그저 '경쟁률'이라는 답밖에 못하는게 현재상황이니까
애초에 그런 시험인걸 알고 뛰어든거 아닌가
그걸 인지하고 덤빈거하고
그 상황이 나에게 닥친 현실이 되버린것하고는 차이가 크지
학습된 무력감 = 코끼리 다리에 묶인 줄 처럼.
어릴 때 벋어나기 위해 시도해 보다가. 좌절감만 맞보고.
커서도 그 둘레를 못벋어나는.
고시공부 집에서 독학 1년, 신림동 학원촌 원룸들어가서 2년 해봤는데, 사람 할짓 아니긴 하지.
깨어있는 시간 내내 공부 하면서도 1초에 3번씩 자살하고 싶은 생각만 들었는데도, 어떻게 안죽고 꾸역꾸역 버틴게 신기해.
아니 경우 2년 했다고 ■■을 하냐... 안타깝네
취업세대에 있어 공무원이 엄청난 선택지가 되어버린게 참 안타까움.
imf무렵만해도 평생직장 뭐 이런거 얘기 많았었는데...
시험 몇 년 그것만 보면서 준비하고 한두문제 차이로 계속 떨어지는 걸 보면 진짜 미칠 거 같음.. 그 공부가 어디에 도움이 되냐 하면 없음
4년 노량진에 있었었는데
실패하고 내려와서 다른일 하면서 일터든 가족이든 지인이든 에게 조금이라도 안좋은 대우 받으면
'난 이런 대우 받아도 싼 놈이야'하는 생각에 세상 원망같은건 커녕 만사가 다 내가 못나서 이렇게 된거라며 만성적인 자괴감에 빠지더라
그냥 뺑뺑이 선발이 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