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세월호 사건 이후..
저희 지역에서 세월로 진상규명을 위해 집회를 열어오셨습니다.
제 동생이 그 나이대거든요..
아들 딸이라 생각하고 옳은길 위해 항상 먼저 나서주십니다.
광화문 둔산동 할것없이 다녀오시고
으능정이에서 여건되는대로 매월 16일마다 리본도 나눠주시고 팔찌도 나눠주세요.
세월호 사건이후 쭉 노란리본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두셨어요
당연한 일이라며 힘드신 와중에도 시간내주시는 저희 어머니.
어느날 그러셨어요..
'딸아.. 엄마가 투표를 잘못해서 미안하다.. 그땐 너무나도 무지했다. 지금 나라가 이런건 우리탓이다.. 지금이라도 너희에게 제대로된 나라를 물려주고싶다.'
하시면서 한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하셨어요.
지금은 저보다 더 잘 아시고 뉴스도 꼭 챙겨보세요.
꼭 진상규명 되길 바랍니다.
- 세월호 인양소식을 듣고 어머니께 구름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감동받아 하시길래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