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뭐라도 글을 안쓰면 모두가 같은 사람으로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속에 다들 똑같이 생각하실것 같아
욕 씨게 얻어먹을 각오하고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대부터 시작해 새사진을 10년 좀 넘게 찍어왔습니다.
물론 그중 절반이상이 당시엔 배울곳도 가르쳐줄 사람도 없어 혼자 맨땅에 헤딩하며 어디 보이기도 부끄러운
수준을 찍은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조류사진에 대한 인기도 많아지고 도전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아진거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둥지를 훼손하며 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이 있는거 사실입니다.
저도 몇차례 보고 그러지 말라고 말리며 싸움에도 휘말렸었고요
하지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현재 주갤이나 타갤러리에 둥지 사진만 올라오면 일단 욕부터 먹고있는게 사실인데요
이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리자면
새사진이라는게 쉽게 볼수 없고 쉽게 찍을 수 있는게 아니기에
본인이 직접 산과 들 강을 다니며 찾는 경우도 많지만
아름 아름 지인들 통해 소식을 듣고 찾아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면 이미 누군가 둥지를 훼손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찾아가봤을 둥지가 이미 훼손되어있던 경우도 많았고요
심지어 저는 이삿짐센터 사다리차를 돈 걷어 불러 타고 찍는 영감님들도 실제로 본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사진 찍으시는 대부분이 위장도 하시고 거리 유지하고 찍으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크롭바디에 800미리에 컨버터까지 물려 거리 유지하며 찍는편입니다.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 찍는다 라고 욕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뭐라 변명을 할수가 없네요
이번일을 계기로 사람 몰려다니는 장소는 가급적 피할 생각입니다.
분명히 잘못되어 한번은 얻어맞아야할 상황이었고 또 그게 맞는거지만
제발 조류사진을 하시는 모든분들이 같은 도매급으로 생각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선을 긋자면
저는 둥지를 훼손한적도 없고 "새"와 "사진"을 좋아하는 많은 조류사진을 하는 사람들중에 한명입니다.
지금 현 분위기에선 뭐라고 글을 써도 욕을 얻어먹을거라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해명은 해야될거 같아 글을 남겨봅니다.
짱이님과 더블어 원십님 처럼 자연과 융화되도록 사진을 즐기시는분들도 많은 니콘포럼인대
니콘포럼에 새 사진 많이 올라온다고 그런 꼰대들과 같은 부류로
치부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 했습니다 ,,글 잘쓰신듯.
욕을 먹어야 될 당사자들은 왜 뒤에 빠지고 조용한게 참 염려스럽습니다
물론 잘못한것에 대해선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겠지만
무턱대고 인신공격을 하거나 전후사정과 사실관계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선 다들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왜 욕먹어야할 사람이 안먹고 원쉽님이 총대를 매시는건가요.......
ONE-SHIP님 같은 분만 계시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사진도 좋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몰상식한 일에 신경쓰지 마시고 좋은 사진 많이 찍어서 보여주세요!
부디 원쉽님처럼 새를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사진생활 하시는 분들께서
잘못된 새 사진 문화와 행태를 바른 방향으로 선도해주시길 응원합니다ㅠ
니콘동에는 그렇게 찍으시는 분들은 안계시죠
니콘동 조류작가님들을 응원합니다
밤새 잠못 이루었다는 카톡으로 나눈 대화가 생각납니다.
너무 상심하지말고 힘내세요
누구 할것 없이 새 담는 사람들은 이 기회가 자신을 반성해보고
건전한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합시다.
조금 더 일찍 글을 올려주셨으면 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최소한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수의 몇명 때문에 원쉽님 같으신 분들이 프레임이 씌어져서 피해를 보는게 안타깝네요...
잘못된 것을 몰라서 옆에서 잘못되었다고 얘기할 때 수긍하고 고치면 되는데, 그게 쉽게 안되나봐요... 잘못을 하고 떳떳하면 안되는데...
그리고 새사진은 사진촬영에 있어서 끝판왕이라고 생각되어서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쉽게쉽게 찍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거 같네요. 사다리차라뇨 ㄷㄷㄷㄷㄷㄷㄷㄷ
원쉽님 구력 10년중 근 5년을 조언도 하며
지켜본 입장에서 가지를 쳐내거나 야간에 스트로보를
친다거나하는 조류에 위협을 가하는 그런 몰지각한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 다는걸 제가 보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5년의 시간동안 불편한 다리 때문에
접근하기 쉬운 포인트 위주로 탐조하게 된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았음 합니다.
지인을 통해서 어떤 포인트에 갔을때 그곳이 이미
사진찍기 좋게 손질(?) 되어 있다면 그걸 과연 찍을
것인지 그까지 간게 아까워 찍었다해도 그 사진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곳에 게시하는게 맞는일인지
새사진 하는 많은분들도 한번 생각해볼 문제 입니다.
특히나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둥지사진은 더욱
주의를 요해야하고, 그 사진을 커뮤니티에
찍어오자마자 올리면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또한 지향해야할 일입니다.
정히 올리고 싶으면 이소가 끝나고 새가 떠난 후
게시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기사에 하필이면 원쉽님 갤러리 사진이 링크되어
뭔가 타켓이 된거 같은데, 어찌됐든 이번일이 원쉽님
새사진 하는데 있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기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