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잘 추르리시길.
문재인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선 이유는 안희정 후보를 미워해서가 아닙니다.
2015년 전당대회 때부터 지긋지긋하게 시달렸던 호남 홀대론이 이번에 다시한번 창궐했는데 그 주범이 안희정 후보의 지지자들과 캠프인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지원과 안철수, 김한길 일당이 문재인을 얼마나 비열하게 공격했는지 다 봤을 겁니다.
안희정 후보가 지난 두달간의 부침으로 정신줄을 놓을 정도라면 문재인 후보는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을지 역지사지 해주기시 바랍니다.
그냥 급이 다름.
딱 그정도 멘탈인거임
저 멘탈로 손가혁이랑 박사모랑 안슬림 조중동 한경오에게 매일 탈탈 털리면 우찌 될찌
그 동안 심리적으로 무너질 경우가 없었죠.욕이란 욕은 문재인이 다 맞아줬으니...
정말 겨우 그런 사람이였던걸까요.
실망이 너무 커서 슬픕니다.
김대중도 뛰어넘고 노무현도 뛰어넘고
분단도 뛰어넘고 지역도 뛰어넘고 이념도 뛰어넘고
세대도 뛰어넘고.... 뛰어넘고 뛰어넘고
저 정도도 못 뛰어넘으면서...
줄넘기는 잘 하시는지.
아니ㅋ
이명박근혜한테는 선의나 말하면서
새눌당이랑 대연정말하면서
문재인한테 문지지자들한테는 ㅋㅋㅋ
차암 아이러니ㅋ
샘 많고 옹졸한 모난 돌같았음
대권 뭐 그까이꺼...하실줄 알았던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ㅅ;
문재인이 호남 홀대론을 가장 싫어하는 이유가 이 말은 자신을 공격하는게 아니라 노무현을 공격하기 때문이라죠.
그런데 노무현의 적자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이걸 꺼내다니...
안??:이렇게 팩트로 폭력하니까 아프잖아요!
우리는 무논리로 빼애액 하는건데!!
그따구 멘탈이면 문대표랑은 비교 하는게 실례아닙니까?
대변인의 전략? 동정여론?
토했어용!
대선 때 되면 사람이 헷가닥 한다더만.... 안. 이. 어째 이리 망가졌을까...
지난 8년간 보수세력이 쎈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본인이 동화되는방법밖에 없지않았을까싶네요 사람은 겪어봐야알듯이 이제서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싶네요 너무 상처받지말아요 이게 그야말로 검증의 시간이니. 누가 누굴 상처주었거나 그과정중에 옥석이 가려진듯 싶군요
안희정 후보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을 다해 외친 대연정은 야권지지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분노가 빠졌다는 비판도 청년 시절 혁명을 이야기하던 그에게 상처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상대 지지자들의 공격도 상처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되겠다고 나온 분이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해서 지금의 비난을 칭찬으로 바꾸라 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잘한다 잘한다 아이돌 취급해주고 잘생겼다면서 부추겨세워주던 사람들이 싹 사라졌으니까요. 정치인들 중에선 꽤나 젊은편이라 SNS도 많이 보고 쓰는것 같던데 퍼거슨의 명언을 새겨듣지 않았나보네요.
왜 문재인 후보에겐 선의로 못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