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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치킨값 오르는게 배달앱 탓? 억울한 배달의민족

치킨업계에서 가맹점이 가장 많은 BBQ치킨이 오는 20일부터 치킨 가격을 평균 9~10%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 1위인 BBQ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평균 1만원 후반대의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줄줄이 2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민 음식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치킨 가격을 놓고 사람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BBQ의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한 비난의 불똥이 애먼 배달의민족에 튀었다. BBQ가 치킨 가격 인상의 이유로 배달앱 수수료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BBQ 측은 인건비, 임차료,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용 등이 올랐고 배달 앱 수수료나 배달 대행료 등 신규 비용도 추가 발생했다는 점을 치킨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배달의민족은 여전히 수수료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배달앱과 달리 배달의민족은 이미 수수료를 전면 폐지해 다소 억울한 상황이다.
게다가 BBQ는 과거 치킨 상자에 배달앱 서비스인 요기요를 대대적으로 광고한 바 있다. 이는 BBQ 가맹점들이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주장과 달리 BBQ 본사 차원에서 오히려 주문자들에게 요기요를 통한 주문을 부추긴 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Q가 배달앱 수수료를 치킨값 인상 요인으로 언급한 것은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한 책임을 배달앱에 떠넘기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 배달앱은 동네북 신세였다. 배달앱으로 인한 가맹점들의 매출 증대 효과는 가려진 채 가맹점에 들러붙어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를 챙긴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배달앱 업체의 수수료 체계와 광고비 부담이 가맹점에 전가되고 그 부담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음식값을 인상하거나 서비스 질을 낮추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에게까지 부담이 그대로 전가된다는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5년 8월 1일부로 수수료 0%를 선언하면서 주문 건당 배달음식 등록업소에 매기던 바로결제 수수료를 없앴다. 당시 배달의민족은 매출의 1/3가량을 포기하고 단기 수익보다는 이용자 확대 및 고객 창출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수수료 폐지 후 배달의민족은 초반 우려와 달리 사용자 기반의 확대 및 소상공인과의 신뢰 구축을 통해 이용자수와 등록업소 수는 물론 주문수, 매출액 등 주요 지표에서 두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수수료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배달업체와 이용자들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배달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개선 노력을 인정해주고 앞으로 더 변화할 배달앱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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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0% 인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
댓글
  • Coke 2017/03/14 22:21

    이전에도 bbq계열에서는 치킨값 줄곧 올려왔는데..
    배달어플을  핑계삼아 올릴수작인가?

    (mHKhu0)

  • 글러브 2017/03/15 10:35

    저도 배달의 민족쓰는데, 여기가 다른앱보다 일단 가맹점수가 압도적으로 많음...
    그래서 가격비교하기도 좋음...

    (mHKhu0)

  • 닉넴어려워 2017/03/15 13:07

    배달의 민족 수수로 0%인거 알고부터 사용하고 있음.
    BBQ는 이번 뿐 아니라 늘 선도적으로 치킨 값 올려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mHKhu0)

  • 타임해커 2017/03/15 14:53

    조만간...
    써니 : 손님이 왔던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

    (mHKhu0)

  • 시암이 2017/03/17 08:53

    배달음식점 해본경험자로서...
    제가 할때만 해도 요기요 제외하고 나머지 어플은 배달수수료 0% 였네요.
    요기요는 전화주문과 올인터넷결제는 %가 달랐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겟어요
    배민같은 경우는 가장 많이이용했는데
    기본5~6만원의 월 홍보료를 지불하면 1카테고리에 넣을수 있었고 (찜탕,야식,피자,치킨 이런 카테고리 -이하 1구좌로 통칭)
    얼마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추가금액(1구좌정도인가?) 넣으면 울트라콜인가.. 상위에 랭크될수 있도록 추천되었죠..
    그리고 먼지역까지 배달가능할 시에는 그 주변 동네의 반경안에서만 검색되는지라.. 다른동네넘어가면.. 안뜨는 경우도 있어서
    (보통 1구좌면 거의 커버되지만, 인구가 밀집한 곳은 바로옆동네도 1구좌 더 터야한다고 들었음)
    다른지역에 추가하려면 또 1구좌를 더 터서 등록해야함 5~6만원 추가지출.. 쉽게 얘기해서 (한지역 풀로넣으면 적게는 5~많게는 20~30도 들어감)
    하지만.. 이렇게 홍보넣어서 오는 콜수는 많은편임..
    배달책자의 경우 월 결제금액만 10~20만원인데 가격이 다른이유는
    아파트같은경우 한개 업체만 지정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음, 커미션떼어주는지 다른 업체는 해당 아파트를 못돌리는
    그런 규율이 있었음 고로 주변아파트에 골고루 넣을려면  한권가지고는 부족해서 2권~3권도 가야하고
    배달책자 계약된  고정아파트가 많은 곳은 월 결제 금액도 쎄게부름
    배민 결제 금액은.. 전화오는 콜수에 비하면.. 그리 비싼편은 아님..
    오히려 배달 책자의 경우 알바를 고용해서 돌리기 떄문에.. 배포가잘되었는지 확인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책자가 배포되는 시기에만 배달이 반짝 몰리는등.. 효율이 나쁜경우도 있었음
    따라서 배민의 월결제금액은.. 그래도 제값은 하는 준수한 편이였음
    예전에는 바로결제는 수수료를 떼어냈지만.. 이제 수익구조가 안정되었는지
    0%수수료로 굳히기 들어갔음..
    아마 배민이 1등어플로 독보적으로 앞서가고 나머지 2개 업체정도가 삼각 트라이앵글 구성해서 나눠먹기 갈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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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와이트슈룻 2017/03/21 21:21

    배달앱 쓰면 오히려 피해갈까봐 맨날 전화해서 주문 했었는데 수수료 0%라는 소리 듣고 바로 배달의민족 깔았습니다 ㅋㅋ

    (mHKhu0)

  • 달의날 2017/03/21 22:04

    0퍼도 잘한거긴 하지만 좀 웃긴게
    카카오 택시가 한창 뜰때
    카카오 배달이 나온다는 괴담?이 돌고 그때 0퍼함ㅋ
    대신 상단노출은 돈내야 하는걸로 기억하구요
    이건 잘 모르겠는게
    배민 하단에 있는 업체들은 메뉴판도 안나와있음.. 무료 등록이 아닌건지 어떤건지..

    (mHKhu0)

  • 훈훈한바텀 2017/03/21 22:18

    "바로 결제 수수료" 란 선결제, 즉 배달부를 통한 카드 및 현금, 쿠폰 결제가 아닌 미리 배달의 민족에게 돈을 지불하고
    그 지불한 돈은 매월 배달의 민족이 영업주의 통장으로 입금하는 시스템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바로 결제 수수료를 포기하고 앱에 표기되는 슈퍼리스트, 울트라콜리스트 등을 도입하여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돗자리 제도를 투입했습니다
    도시락, 한식, 돈까스 등의 경우 늦은 오후가 되면 영업을 종료하는 업체가 많아 지역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렇게까지 울트라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치킨, 피자의 경우 가맹점주가 경매식으로 진행되는 울트라콜 리스트 등으로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서라도 맨 윗 자리를 선점하는 경쟁이 일어납니다.
    어떻게 보면 선결제 (바로결제) 를 제외하고는 가맹점주의 선택하에 따라 많은 돈을 지불하느냐 적은 월세를 내고도 영업을 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죠.
    무료로 광고를 낼 수도 있지만 치킨, 피자의 경우 워낙 전쟁터와 다름이 없기 때문에 무료 광고는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때문에 장사를 하고 싶은 BBQ는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슈퍼리스트, 울트라콜리스트 등을 구매하여 배달앱의 맨 윗자리를 선정하게 되죠.
    아무리 BBQ가 악성이 자자하다고 해도 소비자의 특성 상 아래에 위치해있는 동네 치킨보단 윗쪽의 메이커 치킨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됩니다.
    또한 요기요처럼 선결제 수수료를 중간에 채간다고 하더라도 그건 이용자인 가맹점의 몫이지 요기요가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mHKhu0)

  • 엘오 2017/03/21 22:22

    저는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 0%인건 지금 처음 알았네요;;
    그동안 수수료 때먹는다는 이유로 배달앱 안썼었는데
    이김에 배달의 민족을 써야겠어요 ㅋㅋㅋ
    그나저나... 배달의 민족 홍보팀 뭐하냐!! 이런걸 홍보해야지!!!!

    (mHKhu0)

  • 김여신 2017/03/21 22:26

    헐 배민.....
    요기요 탈퇴하고 당장 배민으로 갈아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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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CO 2017/03/21 22:33

    그냥 존나 말이 안되는게 기존고객은 배달앱이고 나발이고 다 알아서 시켜먹고 있는데 자기들이 홍보해서 신규고객을 흡수한다는 걸 기존고객이 왜 떠안는지 이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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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 2017/03/22 02:07

    저도 배민쓰는데 배민라이더가 민트색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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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3/22 02:10

    카카오톡이 배달앱이랑 연계한다는데
    이것도 수수료 안받을 가능성 높겠네요...

    (mHKhu0)

  • 생딸기쥬스 2017/03/22 02:12

    전에 배달시키니까 배달오신 사장님이 물어보더군여. 혹시 요기요에서 주문했어요? 라고욬 그래서 아뇨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해서 바로 결제했어요~하니까 알겠다고 가시려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봤뇨.
    배민은 수수료가 없어서 배달비가 없는데 요기요는 수수료가 높아서 배달비를 따로 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배달오면서 어디서 주문한건지 까먹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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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바벨 2017/03/22 02:42

    배민이 요기요보다는 훨씬 낫습니다만...
    배달의 민족 수퍼리스트 경쟁 입찰로 수수료 이상의 광고비가 나갑니다.
    지역에서 1, 2등 하는 유명한 업체면 몰라도 중소 혹은 신규 입점하는 가게들은 수퍼리스트에 목숨걸고요. 저도 한달에 배달의 민족에 200만원 이상 지불하고 있습니다. 수퍼리스트 못 들어가면 매출이 30프로 이상 급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네요... 결국 결제수수료는 없지만 배달의 민족이 차지하는 위상에서 매출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퍼리스트 입찰 비용이 기존 수수료의 몇 배 이상 나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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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고구마 2017/03/22 02:43

    자영업자들이 천원얼마 올리는거면 또 몰라 BBQ가 저런소리 하니까 진짜 설득력 없다...
    그럼 왜 배달앱은 고사하고 스마트폰 있기도 전부터 심심하면 올린건데요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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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눈팅러4 2017/03/22 02:47

    BBQ는 개소리임 지들 프렌차이즈가 받아먹는 수수료만 낮추면 매장 부담 확 줄어들텐데 지들이 요기요 쓰면서 쿠폰 뿌려두고 ㄹㅇ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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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조가없으요 2017/03/22 02:59

    배달 전문 치킨집 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일단 배달어플이 흥하고 전단지는 이제 한물간 홍보수단이 됬음.
    요기요는 수수료가 있는대신에 홍보료가 없음.
    그리고 장사가 잘되면 따로 홍보없이 상위노출을 시켜줌.
    배달의 민족은 수수료가 없는대신 홍보료가 있는데
    1개 올리는데 8만원정도임.  문제는 1개만 올려서는 장사가 안되기에 보통 4개에서 많게는 10개정도를 올림. 거기에 상위 노출을 시키려면 추가로 경매를 진행해서 돈을 더지불해야됨.
    예전 처럼 홍보수단이 입소문이나 전단지뿐이었다면 모르겠는데 배달앱이 생긴이후로는 배달앱 상위에 노출을 못시키면 그집은 망한다고 보면 될정도가 되었음.
    물론 홍보하기위한돈을 왜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냐는 말도 맞는 말이지만. 사실 업주들은 요기요든 배달의 민족이든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수없이 하는거임.  수수료 0프로라고 배달의 민족이 가져가는게 아예없는것도 아니고 결국은 중간유통 마진업체라고봐야함.
    그리고 닭한마리 분량의 순살치킨이 원가가 포장재까지 합하면 대략 8천원정도임. 거기에 배달 대행비가 건당3천원에 1.5키로부터 100미터당 100원씩 추가되고 비오거나 눈오는날 야간은 500원이 할증됨. 비오는날 야간에 2키로 떨어진대서 시키면 대행비만 4500원이 나옴.
    대행안쓰고 알바쓰면 더싸게 할순있음.  그런데 요즘은 조금만 늦어도 배달앱에 악플이 달리고 당장 매상에 타격이 오기에 어쩔수없이 대행을 쓰게됨.
    여튼 생닭가격은 안오르는데 왜 치킨가격만 오르냐는 불만이 이해가 되지만. 과거 업주였던 입장에서 말하자면 생닭만 안올랐지 인건비부터 기타 모든 부대비용은 꾸준히 오르고있기 때문에 오르는거임.
    하루 치킨 50마리 팔아도 한달이면 200만원도 안남음.
    장사제일 잘되는 교촌 치킨도 100마리 파는 집은 백수 클럽이라고 따로 클럽을 만들정도로 일반 닭집이 50마리 파는것도 잘파는건데 200만원뿐이 안남음.  오전 11시 출근해서 새벽 2시3시까지 일해서 저만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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