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씨가 풀려서 멍뭉이 데리고 산책을 하루 2-3번 나가는데, 산책나갈때마다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들때문에 조금 스트레스 받네요...
제 멍뭉이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산책하다가 자기랑 눈 마주친사람 보면 꼬리 흔들고, 그사람이 우쭈쭈 손짓하면 그앞에 달려가서 엄청 날뛰어요. 자기 만져달라고. 벤치에 앉아있으면 '헤헤, 어디 나한테 눈길주는 사람없나~' 하고 앞에 지나가는사람들 다 쳐다봐요.
저는 사람들이 우리개 이뻐해주고 만져주면 좋아요.
근데 음... 우리 멍뭉이가 아직 입질을 해요. 반가우면 손을 깨작깨작 무는정도. 절대 아프게 물진 않아요.
사람들이 와서 개 만져도 되냐고 물어보면 전 얘기해줘요. '살짝살짝씩 깨물긴 하는데 안아파요. 놀라지말고 만져주심 되요^^ ' 라고 . 보통 개키우는 분들은 다 알구요. 애가 기분 좋아서 그렇구나 하고.
가끔 저한테 물어보지않고 바로 만지려는 사람들 있으면 '얘 물어요~' 하고 못만지게 제지하고요.
근데 제일 힘든건...
저랑 거리가 좀 있는 상태에서(5m이상) 개 이쁘다고 우쭈쭈 하면 얜 바로 그 사람한테 달려가요... 우쭈쭈한 사람이요? 당연히 엄청 놀라지요. 달려들지 몰랐다하면서요. 그러곤 무섭다고. 깜짝놀랐다고. 사과하는건 저구요...이런분들...솔직히 너무 스트레스에요.
제 개가 검은색에 중형견 사이즈이고 얼굴이 늑대상이라 갑자기 애가 달려들면 놀랄거 알아요. 저 같아도 놀라겠는데. 근데 그러면 애를 유혹하지 말던가요....ㅠㅠ
제가 주변을 다 경계하면서 걷는 것도 아니고. 유동인구 많은데는 목줄 짧게 하고다니긴 해도 애가 내옆에 있다가 튀어나가는건 바로 제지하기 힘들어요. 지난번엔 자전거타고 가시는분이 우리개보고 우쭈쭈하는것도 봤어요... 후우.... 이뻐하고 싶으면 자전거 잠깐 세우고 인사해도 되는데....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들.
강아지 이뻐해주고 싶으면 강아지 곁에가서 보호자한테 양해구하고 하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https://cohabe.com/sisa/15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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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개
어렸을땐 이리 이뻤는데1
어렸을땐 이리 이뻤는데2
지금은 아저씨 다 되었네
그래도 내 눈엔 넌 아직도 애기구나
늑대상 아닌데 귀여운뎈ㅋㅋㅋ
저 장난끼 가득낀 얼굴좀봐 ㅋㅋㅋ
안아프게 물어도 그냥 문다고 만지지말라고 해요 저는 웰시코기임ㅠ
마자요
강아지도 자기 주인이나 가족쯤되야지 뛰어오면 박 하학하학하면서 반기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막 뛰어오면 이건 강아지한테 결투신청이자 도전으로밖에 안보일껄요
우와 표정이 정말 풍부하네요
애교쟁이 티가 팍팍 나요
너무 예뻐요:):)
저희 강아지랑 비슷해요.
우리애기도 완전 사람좋아해서 산책할때 좀 힘든데.^^
견주라서 냉정하게 쓸게요.
뭐 쉽진 않지만 내가 내 개 컨트롤 해야 해요.
리쉬를 뭘 쓰시길래 제지하기 힘든가요?
저희 애도 갑자기 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제가 주위 경계하고 리쉬 늘어나지 않는 걸로 꽉 잡고 있어요.
당기면 갈 수 있으면 매번 그래요.
당겨도 계속 단호하게 제지해야, 안돼는 구나 하고 안합니다. 그게 확실히 교육되기 전까지는 계속 힘 주고 신경쓰고 산책 하셔야 해요.
애 제지 못하시면 사고 나면 어쩌시려고요...
저희 애도 20키로 넘은 애라 힘든 거 아는데요.
(흥분한 상태에서 산책하고 오면 15분 정도 나갔다와도 진이 빠짐)
내 강아지는 내가 지킬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어떻게 개가 달려든다는건지 모르겠어요. 목줄 안하시나요? 5m 뛰어서 달려들면 개 좋아하는 사람도 놀랄 것 같은데.. 사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스트레스 받을 일인가요?
저는 벽쪽으로 붙어서 사람들쪽으로는 절대 못가게 해요. 아는 사람 빼고는..
아는 사람 중에 개가 멀리서 보여도 놀라는 사람이 있어서.. 다들 내맘 같지 않구나(나도 저 멀리서 벌레가 보이기만 해도 소름끼치니까요) 싶어서 좁은 길 지날 때는 당연히 안고 벽쪽에 붙어 가구요(가까워지면 무서워 하는 분들도 계세요) 산책할 때는 되도록 사람들 없는 시간에 사람들 안다니는 곳에서만 줄도 길게 잡아요.
어우..... 강아지 너무 귀엽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이쁘다고할수밖에없는듯 ㅜㅜㅜㅠ
윗분들이 잘 얘기해주셨네요ㅎㅎ 목줄 매시면 되겠어요:)
좀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모르는 사람들이 저희 개 만지는 거 싫어해서
다가오려고 하면 바로 "얘 물어요~" 하고 말해버려요....
특히 아장아장 걷는 애기랑 산책 나오시는 분들 중 보호자 몇몇분이
"아이구 저기 멍멍간다 멍멍 만져봐"
이런식으로 양해도 없이 애기한테 가서 저희 멍멍이 만져보라고 하는거 정말이지 이해가 안가고 싫더라고요
정말 위험할 수도 있는거고 견주도 기분 나쁠 수 있는 상황인데 말이에요;;
저러면 정색하고 개 물어요 라고 합니다!!
경험상..
멀리서 우쭈쭈하는 사람은 개 좋아하는 사람 아니예요.
전 완전 공감됩니다..
산책할때 정말 만나기 싫은 타입이예요.
왜 개들 시선 끌 소리를 내는지 모르겠어요.
불러서 좋아하나 싶어 데리고 가면 무섭다고 도망가요.
덕분에 산책 잘하던 개는 좋다고 펄떡거려서 리드줄 부여잡게 만들고 "아유 개가 왤케 날 뛰어 ㅉㅉ"하면서 지나감..
전우쭈쭈는 괜찮은데(저희개들은 힐끗쳐다보고말아요) 조용히 다가오거나 옆에 서있는데 개들 엉덩이쪽부터 만져댈때 극혐이에요ㅋㅋㅋㅋ
말안하고 만지는거 다극혐ㅋㅋㅋㅋ
무는 훈련은 제대로 해놨지만 사람도 누가 갑자기만지면 놀래는데 훈련안된개면 어쩌려고 뭐하는건지 ㅡㅡ
저는 세마리 끌고다녀서 진상도 엄청만나요 ㅜㅜ
위에 가슴줄 얘기 나와서~ 러프웨어 알아보세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긴 한데 튼튼하고 좋아요. 국내에도 팔고~
강아지들 중에서 유독 이쁨받는거 좋아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ㅠㅠ
오늘 은행갔은데 딱봐도 주인사랑 흥건히 받아서
털도 코도 반짝이는 포메가 저 보고 만져달라고 깨방정 모드라
주인에게 먼저 만져두 되냐고 물어보고 만지는데, 막 안길려고 하는데 심장멎어요 ㅠㅠ
이쁜 강아지 만져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먼저 강아지 주인한테 물어보는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걸 많이들 아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으앙 귀요미
11개월 망아지만한 개를 기르고 있어요. 오가는 사람 거의 없는 시골동네라 자유롭게 산책을 다니긴하지만. 산책할때 작성자님과는 다른쪽으로 저도 스트레스 만만찮게 받고있어요. 어떤 기척이나 오토바이 소리라도 멀리 들리면 몸이 딱 긴장이 되요. 개가 워낙 천방지축 날뛰는지라 혹시라도 제어못할정도로 뛰어갈까 상황판단 될때까지는 줄이아니라 아예 목 끈?을 잡아둬요. 어쩔수 없어요 작성자님. 내가 개와 산책을 다닌다는 자체만으로도 다른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항상 긴장하시고 컨트롤하실 준비를 하셔야 해요. 내 개보고 눈쌀 안찌뿌려주시는게 어딘가요. 생각 조금만 여유있게 가지시고 즐거운 산책하세요
우리 할망구 멍이 산책나가서 무조건 "뭅니다"해요. 이쁘다고 만지고 시선주고 날뛰고 오면 힘들어해서.
전 사람 가까이 오면 최대한 꽉잡고 있어요
무조건 문다고 하고요
쎄게 잡거나 사람온다싶으면 피하세요
어이가없네 ㅋㅋㅋㅋ 집안에서 산책시키세요 ㅋㅋㅋㅋ 도서관가서 숨소리 시끄럽다고 하실분이시네
애가 귀여우면서 멋있어서 시선을 끄는거 같아요~
이쁘다고 그러는거 걍 좋게 생각하세요~어차피 여전히 귀엽고 이뻐서 우쭈쭈 하는 사람들 계속 마주칠거 같아요~
입마개 하세요.
입질로 분명히 시비거는 사람 생깁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입질은 위험한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