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ica에서 처음 M Monochrome 카메라를 출시할 때부터
M246을 거쳐 M10 Monochrom이 나온 지금까지 Monochrome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웬지 흑백 사진이 있어 보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빛이 잘 드러나는 흑백 사진을 보면 감흥이 올 때가 많습니다. 실제, 청담동 라이카 매장에서 직접 M10 Monochrom+Summilux 35mm 조합도 만져 봤고 테스트도 해보고 자칫 구입을 할 뻔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Monochrome 카메라가 일반 컬러 카메라 이미지를 흑백으로 변환한 것과 비교할 때 정말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라이카 고유의 컬러 기능을 포기하고 심지어 비용도 더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Color Filter Array를 제거해서 ...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도 있던데... 그러면 일반 카메라의 촬상소좌에서 CFA를 제거하면 그냥 Monochrome 카메라가 되는 건지도 궁금하고...
Monochrome 전용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지 고수님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https://cohabe.com/sisa/1514268
monochrome 이미지와 컬러 이미지의 흑백 변환 결과물 간 주요 차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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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10p 보다 m10 mono가 한국만 더 비쌉니다. 모노가 더 저렴합니다. 불과 50유로정도 ㄷ ㄷ ㄷ
2. 좀 틀린 말이긴 하지만 그냥 쉽게 생각하면
rgb의 소자가 오직 흑백만 관할하기에 일반 컬러x3정도의 화소효과가 생깁니다.
관용도 자체가 확 달라지죠.
3. In black and white there are more colors than color photography
흑백 사진이 좋은 이유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색으로 사진을 보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화려한 컬러 사진은 흑백 사진입니다.
http://m.slrclub.com/v/leica_forum/155097?setsearch=name
한 삼년 전에 작성한 글이네요
모노는 역시나 다시 갖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생생한 경험 감사 드립니다.^^
기능적 차이나 결과적 차이에 대해서는 분명 다른게 사실이나 저는 크게 다르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사용을 하면서 다른 결과물과 비교도 하게되면서 생각도 변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것에 집중할 수 있어서 쓰게되었습니다.
MM과 M10M 보유중이며 M246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컬러이미지 흑백변환과 모노크롬 이미지 간에는 결과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미지 프로세스에서 컬러를 먼저 보고 흑백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종의 ‘선택’이 작동하죠. ‘이 컷은 흑백이 좋겠네’하는... 이 선택의 심리가 역설적으로 모노크롬과 컬러바디 간의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컬러도 잡고 모노크롬도 잡고자 하는 일거양득의 심리는 모노크롬에 올인하는 것에 비해 많이 계산적이 됩니다. 모노크롬만 사용하는 사진가들은 컬러를 의식적으로 버린 사람들입니다. 필름사진의 경우, 백에 트라이엑스만 들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슬라이드나 컬러네가도 몇롤 넣어다니며 그때그때 컬러와 흑백을 찍는 것과 흑백만 100롤, 200롤 연속으로 작업하는 것은 다르죠. 거기엔 ‘선택’이 없고 오직 선과 면, 빛과 컨트라스트에 대한 고민이 있을 뿐이죠. 모노크롬은 일종의 뺄셈의 미학이자 미니멀리즘과 닮았습니다. 색온도나 화밸, 색수차 같은 고민도 필요없죠. 단순하기 때문에 컬러로 현혹하는 장면들도 다 제거되고(흑백으로 빨간 금속성 피사체를 찍어보면 알죠) 오직 사진적 찰나의 포착과 그 순간의 의미 같은 본질만이 남습니다. 흑백이 더 좋은 사진이라서가 아니라 본질적인 면에 포커스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