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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집 사장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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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8일, 점심쯤 "약속이 있다"며 나간 최중섭(66세.1935년생) 씨가 새벽 3시까지도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는 지하 1층에 있는 남편의 사무실로 내려갔다. 문이 잠겨 있어서 아내는 우유투입구를 통해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그 안에서 남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놀라서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이 문을 따고 들어가, 출입구 근처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남편 최중섭(66세, 1935년생) 씨의 시신을 발견한다. 최씨는 목과 옆구리 등 급소 7곳을 찔려 사망한 상태였으며, 현금은 모두 그대로였고 2개의 금고 역시 건드린 흔적이 없었다. 다만, 진열돼있던 엽총 2정이 사라진 상태였다.
최씨는 전날(12월 7일) 오후 5시에서 당일 새벽 1시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보였고, 부검을 통해 사망시간은 저녁을 먹고 약 1~2시간 후로 좁혀졌다. 또한, 부검 결과 최씨는 급소만을 집중적으로 찔려 저항할 새도 없이 사망했으며 목을 찔려 사망한 후에도 복부 부위의 급소 2곳을 깊게 찔려 확인사살까지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엽총 2정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2차범행을 우려해 총기의 행방을 쫓는 한편 범인을 특정할 단서를 찾으려했으나 현장에는 범인을 특정할 단서가 없었으며 수사팀이 지지부진한 사이 범인은 또 다른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2001년 12월 11일 오후 3시 17분 경 대구광역시 달서구기업은행 성서공단 지점에 엽총 2정을 든 복면 강도가 침입하였다. 범인은 실탄을 쏘며 스포츠가방 2개를 던져 돈을 담으라 위협했고, 직원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추가로 실탄 2발을 쏘며 은행직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범인은 현금 1억 2,600만원을 강취하고 은행근처에 세워진 흰색 매그너스 차량을 타고 도주하였다.
그리고 그날 오후 6시, 대구 달성군 화원읍 동산맨션 아파트 야외 주차장 깊숙한 곳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하였다. 불에 탄 흰색 매그너스 차량에서는 총포사 주인 살해 현장에서 사라진 엽총(브라우닝 산탄총) 2정, 36발의 실탄, 은행강도에 쓰인 조끼와 돈가방, 차량번호판 등이 불에 태워진 상태였다.
차량은 2001년 11월 30일경 대구 수성구 두산동의 한 여관에서 도난 당한 차량이었고 차량에 부착된 번호판은 11월 29일 경남 창녕군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도난 당한 번호판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가했으나 증거는 은행에 찍힌 CCTV와 목격자 진술이 전부였고, 사건은 그렇게 미궁으로 빠졌다.
댓글
  • 뮤리끄 2020/06/09 06:53

    이게 무슨 방송인가요?

    (vXAm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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