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6년 01월
대구에 계신 지인분께서
소개해주셔서 만나게 된 버스입니다.
자체출고분이자
96년도에 지금의 무도색, 순백색으로 나온 스포츠클럽 차량입니다.
AERO EXPRESS HSX
각 에어로 시리즈가 단종됨과 동시
'버스는 네모 빤듯해야한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94년 그랜버드에 이어 곡선이 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했습니다.
HSX는 각 에어로 하이데커의 계보를 이은 차량으로
동급의 우등형이던 에어로 퀸과 달리
고속버스외에도 관공서, 관광버스 등에도 이용되어왔습니다.
초기 유선형 에어로의
매력 포인트라할 수 있는 속도등!
차체 모습처럼 동글동글하게 나왔습니다.
후면에 세로로 세겨진 그릴 사이로
후방카메라 뚜껑이 있습니다.
후방카메라는 옵션이어서 실제 적용한 차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하네요
쌍나발을 과시하는 8기통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한참 오래전에 찍었지만
뭔가 아쉬워서...
언젠가 동년식의 차량이나 이 차를 다시금 촬영하는 기회가 왔을때
그 때 제대로 올려보겠다고 마음 먹었던것이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고..
오늘로써 그 숙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아래 소개되는 차량은
동일한 연식의 동일한 차종인 것 외
상단의 차량과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2017년 03월, 폐차장을 지나던 중에 우연히 발견했다는
지인분의 제보를 받고
해당 차량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잡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폐차진행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사장님의 허가를 어렵게 득해
차량의 내부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6년 하반기에 출고된 동년식 차량답게
상부에 속도등이 장착되어있었습니다.
출고댓수가 세자리수밖에 안된
초창기의 모습들
냉장고가 있어야할 자리엔
수납장이 장착되어있었습니다.
이게 마이너 옵션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 수납장이 보통 승객의 용도보단
운전기사의 용도에 맞게 사용된 케이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여객업체에서도
삼화고속과 호남고속에서
수납장 옵션을 사용했습니다.
지난달에 올렸던
유선형 에어로 퀸과 함께
일반고속 버젼의 모습을 꼭 담고 싶었는데
그 소망을 이루게 되었네요ㅎ
이 당시의 나름 매력 포인트라할 수 있는
스피커를 중심으로 내부모습을 담았습니다.
이 스피커 때문으로
옷이나 가방끈, 기타 등등의 짐이 걸리기가 일쑤였다고하네요
해당차량은
모 단체의 자가용도로 사용되다보니
먼지가 쌓인거 외엔 상태는 매우 양호했던 차량이었습니다.
시트는 평범한 민자시트를 적용했습니다.
왜 이리 허전한가봤더니
테레비가 탈거되었네요;;
유선형 에어로에도 사용했던 만도 에어콘..
구멍난 곳 오른편에
속도등 단추가 있습니다!
이 차도 에어컨은 오토 에어컨을 적용한것이 특징입니다.
영업용외엔 HD급의 출고 소식이 인색했던 1990년대!
그나마 이 시기에 태어난 HSX들도
오늘의 차량처럼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 수출보내진지가 오래였습니다.
떠나보내야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한장 한장 남겼다는 것에
오늘도 씁쓸한 감사함을 느끼면서. . . .
속도등 있는거 보니 에어로 하이데커에서 막 넘어온 초창기형이네요.
요거랑 비슷한 차 제주도에도 대학 통학버스로 사용중인데, 조만간에 신차로 교체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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