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논의하는데
유리천장 출산 성범죄따위의 논제가 왜 나오나요?
그건 그거대로 논의할문제에요.
만약 육아게시판에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육아스트레스 ㅠ"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면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어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사회제도를 비판, 적절한 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육아스트레스를 덜어낼수있는 방법과 육아에서의 남성의 역할을 논의해야지
뜬금없이 "우린 군대가니까 건 니들이 감당해야 할 문제야. 남자 군대 가면 얼마나 힘든지 알아?" 혹은 " 남자도 육아를 돕고싶지만 모유가 안나와서... 그렇다고 난 우리애한테 분유먹이긴 싫음. 우선 인공장기부터 만들어줘 육아분담할게"라고 말하면 안되죠.
지금 딱 그꼴이에요.
그러니까 공감을 이끌어내지도 설득을 하지도 못하는거죠.
다른문제를 같은거라고 생각하지마세요.
https://cohabe.com/sisa/14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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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흐리는 대응이 무슨 공식가이드도 아니고 참...
이중성, 이기주의 때문에
본인들이 받는 차별에는 목소리 높이고 타인이 받는 차별은 별거 아닌거고
본인들이 받는 이득에는 '이 정도는 당연한거 아냐?' 타인이 받는 이득에는 '차별이다!'
그거 인정못하면 계속 저럴겁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여자분들이 공감능력이 남자보다 특출나게 뛰어난게 아니라는 생각이죠
걍 ㅄ과 사람 비율은 남자 여자 비슷 하다 라는 생각만 들뿐
유리천장으로 인해 여자가 차별받는 부분이 있으니 병역에 있어서는 남자들이 참아라
병역에 있어서 남자들이 차별받으니 유리천장 정도는 감수해라
아무 차이없는 논리죠?
페미니즘이 망한 이유
여성우월 주의면서 양성평등인척
지금 이 문제가 정말 중요한게
싸울것도 뭣도 아니고 그냥 자명한 문제거든요.
현실적 여건은 중요하지만
[가는게 맞다]는 전제를 인정한 상태에서
현실적 장애나 소요되는 준비사항을 논하면 모를까
1. 현실적으로 무리
2. 당장 보낼수도 없는데 준비 없이 보내자고만 하면 다냐. 너희들 문제있어
이런 식의 리플을 보면
답답함과 함께 위험함을 느낍니다.
그 논리는 자기들에게 그대로 돌아오거든요.
나중에 내가 절박할 때
[취지는 알겠으나 현실적으로 무리]
[시기상조]
[충분히 논의가 되고 사회 제반 여건이 갖춰진 후에]
이렇게 대답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내가 불편해도 전철 파업을 참거나 응원합니다.
나도 파업 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까.
군대게시판이 여혐이라는 참신한 분도 있던데
그걸 거울에 비추면
나중에 자기가 목소리 낼때 남혐질이라고 불러달라는 거죠.
기본적인 역지사지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게 소수일지언정 쓸모없는 불판을 지핌.
처음에는 베오베만 보고 왜이러나 싶었어요
궁금하시면 군대게시판으로 들어와서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 한번쯤 읽어 보는거도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화가 좀 납니다.
뭔가 그동안 병역의 이슈에 대해
무관심하고 백지인 분들이 있었다는걸 잘 알겠네요
정말 순수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조롱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가볍고 무관심하게 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차마 몰랐습니다
왜 사탕을 훔쳤냐고 꼬마 아이를 다그치면
먹고 싶어 그랬다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바라보는 그런 심정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이슈가 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 주변 남자들이 군복무한거 지켜봤다고 뭐라도 된 양 별것 아닌거, 당연히 해야하는거 하면서 여자 끌어들인다는 사람보고
'여자들 생리도 누구나 당연히 하는거고 나도 몇년동안 만났던 여자친구 있는데 일상생활 잘만하는데 생리통 그거 꾀병아님? 생리휴가같은 성차별적제도 없애야한다고 생각함' 같은 개소리로 맞받아치면 과연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 지 궁금하긴 하더군요.
여자들 왜 군대보내려고 합니까! 그냥 그렇게 살게 하세요. 이제 남자들도 모병제 해서 월급 많이 주고...그렇게 장교들로 채우면 됩니다.
한국형 페미니즘이 욕쳐먹는 이유죠ㅎㅎ
군대 문제에 다른거 끌고 들어오고 논점 이탈하고 헛소리 하는 사람들 논리는 그냥 꼴페미와 전혀 다르지 않음.
군문제는 남성들만으로 절대 해결 안되고 여성들이 도와줘야 국방부가 들어 먹는 건데 거기서 이미 나랑 상관 없다. 엮이고 싶지 않다라는걸 깔아버리기 때문임.
군필자가 국방부에 지랄하고 문의 남기고 해봐야 국방부는 전혀 신경도 안씀.
한쪽 성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해당 성별이 암만 발악해봐야 다른 성별이 도와주지 않으면 그건 자기들 이익챙기기 위한 싸움으로 포장해버리면 간단하게 무마 시킬 수도 있고 크게 논란이 되지도 않기 때문임.
그런데 여성 문제엔 남자들이 암묵적 동의도 해주고 남성 여론도 우호적이고 사회 분위기상 거절도 거부도 못하는 상황이며 나아가서 깽판까지 놓는 상황이 됬는데, 정작 남성 문제엔 암묵적 동의도 여론도 사회분위기도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고 그 상황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게 군문제인겁니다.
어차피 다 알아요 여성징병 당분간 안될거고 헌재부터 국방부까지 절대 허가 될리 없고 여성단체들이 손쓰지도 않아요.
남성들이 아무리 떠들고 지랄발광해도 안된다고요.
어차피 이나라 징병제 못버려요.
근데 징집가능 남성은 줄고 있구요.
그럼 결국 언젠가 여성징집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징집이 되던가 모병제를 위해 다 뜯어 고쳐야 하는데..
최악인 여성징집의 상황조차 거부하는 사람들이 모병제에 힘 싫어 줄거 같아요?
이상한 논리 끄집어 내서 회피만 하는 분들 여성문제에 대해선 목소리 높여 떠들면서 남성 문제엔 회피하고 이탈하고 당연시하고..
그런게 이사단을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거죠.
오유 한다는 유저들중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관심도 없고 그냥 여성문제 해결만 관심 있는 이기주의자가 꽤 있다는게..
이기주의자 분들 계속 회피하고 거절하면서 자기들 요구만 외쳐보세요.
지금 묵묵히 순순히 동의해주던 사람들이 어떻게 돌아서나..
밤길에 괴롭힘 당하는 여자들 도와주던 남자들이 지금 어떻게 대응하는지와 같아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