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에 돌입했습니다..
시차적응은 물건너가고 뜬눈으로 지샌 하루였습니다.
피곤함은 밀러오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ㅠㅠ 일정에 맞추어 돌아다녀봐야죠.. 들인 돈이 얼만데..
숙소에서 가까이 있는 [올드타운 광장]입니다.
한국인들이 아주~~~ 많이 보이는..... 모두들 사진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
바닥을 보시면 죄다 돌바닥입니다.. 처음 들어갈때 캐리어가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간혹 여행 블로거들이 캐리어 바퀴가 고장났다고 이야기 해서 배낭을 준비했는데... 그냥 캐리어 끌고 가십시오..
유럽여행시 짐이 많을텐데 그 짐을 캐리어 만큼 이동하기 유용한 수단은 없습니다.. ㅠㅠ
바퀴가 망가지면 하나 더 사는게 이득입니다.. 몸이 고생하지 않으려면요..
어처구니의 문화는 세계 공통인 것 같습니다..
멋들어진 건축물들과 조각상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시간만 되면 어마어마 많은 인파로 뚫고 가기 힘들던 [프라하 천문 시계]입니다..
무려 600년이 넘었다던데... 당시의 덕질이 지금까지 유럽의 기계공학을 만든 토대가 되겠죠..
저도 스위스 시계 참 좋아라 하지만... 살 능력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애플워치가 좋습니다.. ^^;;;
체코를 대표한다는 음식 굴뚝빵입니다..
보통은 빵 안에 초컬릿만 발라서 먹는 다던데 초콜릿보다는 누텔라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딸내미는 생크림을 채운 굴뚝빵을 드셨는데 빵에서 나는 계피향 때문에 중도 포기를 하셨습니다..
계피향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패스하실것을 추천합니다.
[레논 벽]이라고 합니다.. 레논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며 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그 아들은 일본전범기가 멋있다며 우리나라 네티즌과 싸우고 있는데... ㅡ,.ㅡ;;;
체코-오스트리아를 거닐면서 느낀점은 그래피티가 장난아니게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엔 멋있다고 느끼다 뒤로 갈수록 난잡하고 지저분하다고 느끼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꼰대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레논 거리에서 조금 더 걷가보면 볼 수 있는 블타바강 옆의 운하입니다. 소소한 운하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마도 예전엔 하수구로서의 기능이 더 강했을 것 같습니다..
카를교를 넘어가면서 패스 했던 [올드 타운 브리지 타워]에 올라갔습니다.
약간의 비용을 내고 올라가는데 중국관광객들이 떼지어 올라갈땐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만약 올라갔는데 그들이 온다면.. ㅠㅠ 방법이 없습니다.. 슬프지만 그들이 지나갈때까지 구석에서 버로우 하고 있던가 아니면 대충 훑고 나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 빽빽한 건물들과 블타바강.... 수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도시를 보노라면 유럽의 중세 도시들의 형성이 대단하긴 해 보였습니다.. 당시 도시 비율과 인구밀도가 매우 높다보니 패스트와 같은 전염병에 매우 취약했다고 합니다.. 건물들이 왜이렇게 빽빽했나 찾아봤더니 쥐가 살 곳을 차단하려 옆 건물과 바로 붙여 지었다는 글도 있더군요..
귀족과는 다른 치열했을 서민들의 삶을 생각해보니 마냥 멋지게만 느껴지진 않습니다..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면 카를교와 저 멀리 프라하 성 & 성 비투스 대성당이 보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성당의 모습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의 권위가 대단했음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유럽 역사를 세세히 따지자면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일단은 간단히 넘어가겠습니다. 역사란 것이 자세히 알면 알수록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복잡하더군요. 또한 유럽 중세의 복잡함은......
당췌 카를이 몇명이냐?? ㅡ,ㅡ.;;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네수프 브리지에서 바라본 카를교의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쨍한 날씨보다는 흐리고 썰렁한 모습이 많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정원들도 황량하기 그지없고 문닫은 곳도 많고..
강변의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음식 냄새가 블타바강과 어울어져 뱃속의 회충을 자극합니다..
체코 프라하 여행중 필수 코스라고 알려진 클레멘티눔입니다.
들어가려고 했더니 해설사와 함께 들어가야 한다더군요.. 영문해설을 듣지 못하는 저와 딸로 인해 관람은 포기했습니다.. (시간상 한시간여를 기다려야해서 포기했습니다..) ^^;;;
후회는 없습니다.. 아직도 볼 곳이 곳곳에 널려있기에 발걸음을 옮겨도 생전 처음보는 건축물과 길거리에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며칠을 더 머물러야 하기에 일단은 식량(맥주도 포함)을 구하러 마트를 찾아 떠났습니다. 시차 적응은???? 마찬가지 또 물건너 갔습니다.. 밤은 맥주로..... 아침엔 에너지 음료와 함께....
좀비가 된 산적은 유럽을 계속 헤매입니다.. ㅠㅠ
https://cohabe.com/sisa/141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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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죄송합니다만... 이 시국에... 해외여행이라니.. 라는 말 들을 각오하시고 글 올리신거죠??
유럽 쪽도 지금 코로나 확장세가 장난이 아닌데....
한국에 언제 들어오실진 모르지만 마스크 꼭 끼시고 손 세정 하시면서 다니세요~~
저도 보다가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지난글들을 보니 1월달에 다녀 오신거였네요~~~ㅎㅎ
참 조그마하고 아기자기한 도시로 기억합니다.
전 올드타운의 작은 에어비엠비에 며칠 있었어요.
걸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던 그 때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