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3월9일 목요일 저녁9시30분...
아는동생과 바닷가에서 커피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집앞에 주차를하고(실외주차장) 차에서 내리기 전 차안에서 담배를 한대 태우려고 창문을 열고
짐을 챙기려고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
입에는 침을 흘렸는지 거품을 물었는지, 흥건히 젖어있고
손은 까지고 주변에 옆집 남성분이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네 괜찮습니다. 하고 짐을 챙겨 집으로 들어오고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옆집 남성분과 병원에 갔습니다.
MRI와 뇌파검사를 해봐야겠다.
하지만, 증상으로 봤을땐 "뇌전증" 즉, "간질" 이랍니다.
우연치않게 제 차옆을 지나가던 옆집 남성분은 제 증상을 얘기해주더군요
차에서 고함이 들렸다. 그리고 입에서 거품을 물었고,
눈이 뒤집히며, 흰자만 보일정도였고,
온몸을 파르르 떨고, 입술은 퍼랬으며, 얼굴을 하얗게 뜨고있었답니다.
아무튼 3월11일 토요일 MRI촬영, 뇌파검사를 마친후
집으로와서 휴식후 옆집남성에게 고맙다고
할줄아는게 음식뿐이라, 참치김치전을 만들어 갖다드린후,
오늘 검사결과를 받으러 갔습니다.
MRI상 이상없음 (뇌, 혈관 등)
뇌파검사 이상없음
하지만, 증상으로 봤을때는
약을 먹어도 최소6개월 길면 2년정도는 운전못한다고 하네요.
이유는, 보배회원님들도 잘아시겠죠...
하늘이 도왔답니다.
정차후 증상이 나타나서...천운이랍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거라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