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바로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는것이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태까지 남자혼자 여자것까지 대신 짊어지고 힘든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데
새로운 세대의 남자가 더 이상 혼자 못하겠다고 여자에게 말합니다.
"야, 이거 같이 들자. 힘들다."
남자는 내심 그동안의 희생정신을 생각하며, 여자가 감사,미안,민망함을 느끼며 짐을 가져갈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런데 왠걸?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였습니다.
"내가 왜? 니껀 니가 들어야지. 설마..? 너 힘들다고 나까지 힘들라는거야? 너 물귀신이야?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남자는 순간 화가 치솟았습니다. 그동안 힘들게 걸어온 날들이 머리속을 스칩니다.
여자를 위하며 내심 뿌듯함도 느꼈던 자신이였습니다. 여자는 심지어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화가 더 나서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화를 참고 애써 여자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왜 저럴까?'
생각해봅니다. 이 여자는 남자가 짊어지는 무게가 얼만지, 왜 짊어지는지, 무슨생각으로 짊어졌는지 모릅니다.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으로 둘이 전 사람들에게 짐을 인수받을 떄 짐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남자가 받았다는걸 떠올립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옆에서 땀흘리며 걷는 나에 대해 아무 생각도 안하고 이 길을 걸어왔단 말인가?' 하는 생각에 화가 다시 솟지만 참고
짐에 대한 지식을 전해줍니다. 남자는 다시 한번 여자에게 짐을 나눠서 들자고 합니다. 그리곤 여자가 대답합니다.
"워 워, 힘든건 알겠는데 말이야. 이 언덕이 내리막길로 바뀔때 까지만 기다리자고. 그 때가 되면 내가 기꺼이 해줄께. 어때? "
남자는 말을 듣자마자 짐을 여자 얼굴에 던져버리고 싶은 감정이 듭니다. 적반하장의 상황에서도 화를 참고 친절히 설명해줫는데도 불구하고
얕은 수작이나 부리면서 실실 웃고있는 얼굴을 보니 방구 한 주먹 코에 넣고 싶어집니다.
여자에게는 아직도 이 길을 걷고있는 '우리'도 아님이요, '자신의 일'도 아니고, 옆 사람의 '희생'도 감사함으로 느끼지 않고있다고 남자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봤는데 공감이 가시나요?
내리막길이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더 짜증이 나네요 ^^
이기주의자들은 일베에도 이미 많은데
더불어 법에서 선례가 왜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는지도 새삼 깨닫습니다.
정부: 개돼지야 수고했으니 아리수라도 한컵마셔라 ㅎㅎ
남자: 지금 이딴걸 보상이라고 ㅅㅂ... 안받을수도 없고 에휴
여자: 왜 남자만 물을 줘요?? 이거 차별이야 빼애애액
정부: 아 ㅇㅋ 그럼안줌
남자: 시발?
집안일은 여자의 몫 이라고 생각했던것과 같은 이치 같아요. 이젠 많이 변해서 서로 도와가며 하잖아요.
생각이 바껴야 됩니다.
현 군대문제가 나아지면 그때 나도 갈게! = 나아지기전까진 아무것도 하지 않을것이며, '자신은 깨어있는 여성'이라는 정신승리만 계속할것이다
제가 바란건 힘들지 못도와줘서미안해<-
이거뿐이였는데...
저번에 안녕하세요에서 어떤여성분이 일하는남편한테 가족도 좀 돌봐달라고 앞만보고가지말고 하는데 신동엽이 재치있게 대답해줬죠 등뒤에 다 타고있다고 가족이 물론 군대문제랑은 다르지만 남성들은 많은걸 바래왔던게아니죠 그저 고맙다라는 말하나면 됬는데 군대문제에대해서 너무 이기적으로 나오니까 진짜 평등을 실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러는거죠
이런 적나라한 비유를 보자니 진짜 열이 더 나네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