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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서로 어렵게 살고 있는 시국에

2년동안 아무런 보상없이 

희생하신거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베스트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4~5년전에 오유에서 보고 크게 충격받은 댓글이 있었습니다  


남자분들은 모르는 여자들의 고통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 


구두를 신거나 새신발을 신다보면 뒷꿈치가 스쳐서 

물집이 생기고 피가 나거든요 그래서 항상 구두신는 날에는 

데일밴드를 가지고 다닙니다 


남자분들은 높은 구두를 안신으니 이런 거는 몰랐겠구나 하고 재미있네~

하고 댓글을 봤는데 



본인도 그 고통을 알고있다고 

행군하실때 발이 짓무르다 못해 엉망이 되어있는 사진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작 나는 내가 조금 아프고 힘든거만 생각하고있었구나... 



저의 우물안 개구리 같은 마음에 

부끄러움 동시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항상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말로만 생각만으로만 이렇게 할 수 밖에없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답답합니다 



정말로 개인 개인이 조금씩 실천 하여 

세상이 바뀔 수 있게.. 좋은 방법이 있으면 언제든지 실행에 옮기고 싶습니다 

서로 지치지 않고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소통하여 좋은 방법을 찾고싶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여자분들도 많으실꺼라 봅니다..




아픈 시기에 서로 힘이 되어주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댓글
  • AShin 2017/03/13 11:18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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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대법 2017/03/13 11:19

    '왜 그걸 우리가 신경써야해?' 대신 작성자분같은 반응이 대부분이었어도 게시판이 이 지경이 되진 않았을텐데말이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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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요미 2017/03/13 11:22

    감사합니다  작성자분
    우리는  그 위로의 한마디가 듣고  싶었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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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과렘 2017/03/13 11:22

    공감해주셔서 갑사합니다.
    작성자님 같은 여성분들만 있고 또 그런 남성분들만 잇었다면 남녀평등은 벌써 이루어졌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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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킥증후군 2017/03/13 11: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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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딩나라 2017/03/13 11:28

    감사합니다 군대간 많은 남성분들이 이런 위로의 말을 듣고싶은게 아닌가 합니다.
    요즘은 오히려 군인이 광고에서도 그렇고 친박집회도 그렇고 자기 시종인줄 아는
    개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있는게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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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녕 2017/03/13 11:32

    현대사회에서 남성은 굉장히 많은 희생을 합니다.
    보상같은건 그저 고맙다라는 말한마디를 원했습니다. 글쓴분과같은분들이 많았다면 이정도로 군게에 분노하는글이 많진않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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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제로 2017/03/13 11:32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얼마나 힘 있고 소중한 지 우린 이미 다 알고 있는 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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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나라별나라 2017/03/13 11:40

    매일밤 따듯한 이불 덮고 안심하고 인터넷 할 수 있는 게 다 고생하고 있는 나라지킴이 청년들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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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기름 2017/03/13 11:40

    오랜만에 저와 의견이 겹치는 여성분을 보는것 같네요ㅜ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안심하고 이렇게 키보드를 두들기는것도 여러분 덕분인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아요. 소수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여성들도 있다는것을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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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의눈 2017/03/13 11:40

    군대를 다녀오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희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거나 인식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올라오는 글들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어떤 고충을 겪고 감수하고 희생하고 있으신지 실감하게 됐어요. 그 희생에 대하여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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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 2017/03/13 12:1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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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kjuck 2017/03/13 12:17

    물집하니까 생각나네요...물집 안에 또 물집이 잡혀서 분명히 바늘로 실 꿰서 터트렸는데 또 있어서 경악한 기억이...ㅋㅋㅋㅋㅋ
    별로 길게 하지도 않았어요. 20km인가? 제일 짧은 행군이었는데도........
    보병사단에서 천리행군을 했던 적이 있다는데 소름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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