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잘알 아버지.jpg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그렇게 하려면 언제 밥먹는다고 말을 해줘야함.
우리가족은 시간 정해서 먹는게 아니라 배고플때 그냥 먹어서 -_-

그 밥먹을 타이밍은 항상 알 수 없는 게 문제지...6시에 먹을 밥이면 5시에 딱 한 판만 하면 맞겠네 해서 큐 잡고 로딩 끝나면 나와서 밥먹어라

보통 가정마다 밥먹는시간 비슷할걸. 하다못해 12시쯤부터는 안돌리고 있다가 밥먹고 돌리던가.
진짜 애매하다 싶으면 물어보던가
왜 밥먹을 시간을 알려줘야 하는거냐. 오히려 물어봐야 하는거 아니냐

우리가족이 어땠냐면. 평일엔 9시쯤 저녁먹는데 10시일때도 있고 8시일때도 있었다. 걍 빨리 배고파지면 먹음.
그리고 주말엔 12시에 아침먹고 3시에 점심먹고 6시에 저녁먹을때가 있는가 하면
10시에 아침먹고 3~4시에 점심먹고 9시에 저녁먹을때도 있었음.
불규칙하게 먹었음 우린.

밥먹는 시간이 만날 랜덤하니까 그렇지

그럼 머 우린 1시에 먹을거다 그러심? 우리집은 배고플때 먹는거지 이러거나 몰라 왜 이러는데

언제 밥먹을지 비추준애들 집에선 부모님이 밥 언제먹을거라고 통보라도 해주냐

나도 동감
밥먹는 시간이 확실하지 않다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밥먹는시간 오차가 2시간씩 들쭉날쭉하는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오늘은 밥 언제쯤 먹어요? 라고 한번 물어보면 될일임

그래서 난 먹기전에 말해달라고 함.
나도 게임 도중에 멈출 수 없다고 가족들에게 이야기 해서 밥먹거나 할땐 미리 말해달라고 했음.
솔직히 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면 부엌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는지 거실 TV소리가 나는지 구별도 안간다.
우리집이 맞벌이라서 부엌에서 요리해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가끔 반찬 만들어서 냉장고 넣어놓고 걍 꺼내서 먹으면 끝나는거라.
밥을 갑작스럽게 먹을때가 많았음.

우리집은 엄마가 부엌에서 뭐하면 그냥 입닥치고 옆에서 알짱 거리지 않는게 도와주는 거라서 걍 오라고 할때까지 근처에도 안감.
전에는 엄마 혼자서 자기 계획대로 하고 있는데 아빠가 와서 뭐 도와준다고 했다가
'좁아터진 부엌에서 알짱거리지 말고 저리 가'라고 욕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