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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이값 못하는 것들 천지네요.txt

2층 주택에서 1층은 가게, 2층은 주거하는 자게입니다.
골목 첫번째집인데, 골목입구에는 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밥집인데, 대충 정황은 이래요.
저희 집들어오는 입구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밥집,왼쪽은 창고같은 곳입니다.
그 창고같은 곳에 이사 떡 돌리면서 인사하니, 그 공간 일부를 저희 지인들 주차용으로 사용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제 차를 낮에 잠시 주차했는데,
밥집에 주차보는 아저씨가 차를 빼라더군요.
그래서 '여기 창고 사장님이 주차해도 된다고 하셨다. 왜그러시냐?'라고 하니,
그 창고에서 일하는 분들이 자기들 밥집 화장실도 쓰고 물도 사용하고,
'그 창고 입구가 자기들 주차장하고 맞물려있으니 우리 주차 공간으로 써온지 오래다.'라고 하면서 빼라더군요
대화하는 동안 도저히 상대방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길래,
대화를 포기하고 그냥 차를 뺐습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가게에서 주문받은 음료를 서빙하고 있는데,
그 아저씨가 대뜸 들어오더니 '여기 XXXX 차주 없습니까!!'하고 없으니 그냥 나가더군요
최소한 가게 주인에게 양해는 구하지도 않고, 저는 아예 무시하고 그러길래
혼자 가게를 보니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나중에 밥집 사장한테 따로 이야기하려고 묻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누나와 매형이 가게에 왔고,
그 밥집에 손님이 별로 없고, 차도 거의 없어 창고 공터에 주차하려 했답니다.
그런데 주차 아저씨가 차를 빼라하길래 매형은 바로 뺐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누나에게 '자꾸 여기 왜 주차하냐, 내가 카페로 손님 못가게 해버릴거다'라는 막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10분 뒤, 부모님도 잠깐 주차하려했는데, 빼라고 닥달을 했다더군요
그래서 그 길로 밥집 사장한테 가서 주의 부탁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남의 영업장에 들어와서 아무런 양해없이 소리치고 나가는 것과, 그런 언행들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차 문제가 복잡하든 아니든 실수에 대해 사과를 했으면 그대로 끝나면 되지, 왜 그런 언행들을 하냐'고 따졌더니
밥집 사장은 미안하다고 주차 아저씨한테 주의는 주겠다는 식의 말을 하더군요.
미안하다는데 더 이상 따지기도 뭐하고, 주의 부탁한다며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와이프 지인이 가게를 처음 방문했는데, 주차장을 착각하고 그 창고 공터에 잠깐 차를 댔나봅니다.
내리려고 하니 그 아저씨가 애가 셋인걸 보더니 잠깐 주차하라고 했다더군요
그러면서 어디가냐고 물어보더랍니다.
그래서 카페 간다고 하니 '그 카페 사장하고 나랑 열나게 싸웠다'면서 차를 빼라했답니다.

진짜 말 안통하는 영감쟁이라서 상대는 하기 싫고, 여기다가 그냥 속풀이나 하고 싶네요
먼저 무례한 행동을 했음에도 뻔뻔하네요.
그리고 제 차를 빼던 날 이후로는 말 한마디 섞지도 않았는데 뭐를 열나게 싸웠다는건지
어차피 별로 상대하고 싶지도 않고,
무시하면서 사는데, 어떻게든 깔작거리고 싶은가봅니다.
댓글
  • Rock'nRoll 2017/03/12 16:35

    밥집사장 - 주차할배 - 글쓴분
    삼자대면하면 끝나겠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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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118d 2017/03/12 16:45

    진짜 딱 한번 대화 나눠봤는데,
    남의 이야기를 1도 안들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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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山™ 2017/03/12 16:37

    어딘가요? 제가 그 밥집에 가서 진상 한판 크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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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118d 2017/03/12 16:46

    ㄷㄷㄷㄷㄷㄷ
    우선 저도 좋은 성격은 아니라서
    와이프가 신경쓰지말라고 무시하라고 하는데,
    나중에 정도가 심해지면 뭐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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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드엠 2017/03/12 16:37

    자기가 사장도 아니면서 왜저래 나서는지 ㄷㄷㄷ
    제가 자주가는 공영주차장에도 저런 아저씨 한명 있는데 초반에
    별거 아닌걸로 몇번 트집 잡고 훈계할려고 하길래 큰소리 한번 냈드만
    그뒤로 찍소리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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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118d 2017/03/12 16:46

    본인이 하는 일에 책임감도 갖는 건 좋은데,
    너무 과한 분이 있는데, 딱 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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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드엠 2017/03/12 16:47

    그러네요 아무쪼록 원만하게 해결 되시길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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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118d 2017/03/12 16:48

    ㅋㅋ우선 개무시중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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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우볼113 2017/03/12 17:05

    책임감이 아니라 그게 완장이라고 권력처럼 누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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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네드베드 2017/03/12 16:38

    정말 나잇값 못하네요 서로 사이좋게 지낼수도 있는데 왜이리 까칠하게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최소한 다른사람 의견/생각이라도 들어 봐야죠 ~
    일방적으로 하는 태도가 너무 너무 싫고 극혐이네요..
    아무조록 마음 고생 많으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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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118d 2017/03/12 16:48

    저는 동네 처음 들어와서
    동네 어른들한테 꾸벅꾸벅 인사하고 다녔는데,
    좋게좋게 지낼수있는데
    자꾸 벽을 만드려고 애쓰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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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네드베드 2017/03/12 17:01

    딱 보니까 본인에게 굽신굽신 거리고 접고 들어와서
    술한잔 하면서 형님형님 해야지 풀리는 성격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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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Κοοki™ 2017/03/12 16:39

    사장한테 혼나서 억하심정 있을껍니다.
    자기잘못을 알 사람이면 애초에 저러지 않았을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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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118d 2017/03/12 16:49

    그러게요
    일단은 무시하고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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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0club]스파르타 2017/03/12 16:44

    두어번신고하시고 아무도 쓰지마세요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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