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알파 6000 + 삼양옵틱스 35mm F1.4 조합 첫 느낌...

필카를 쓰다가 디카로 넘어 올때 잠시 캐논 300D를 거쳐 줄곧 후지와 니콘 바디만 쓰다가 나이도 들고 요즘 핫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관심이 갔다.
주력기종을 니콘에서 소니 미러리스로 사용해보고자 요즘 가성비 갑인 알파 6000를 먼저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소니동에 2주간 질문 공세로 여러 소니기기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나름 기종과 렌즈 정하고 하여 엊그제 실험바디 A6000과 렌즈로는 국산 삼짜이즈 AF 35mm F1.4 주문하여 오늘 받고 언박싱해봅니다.
풀프레임 DSLR에 무거운 렌즈를 주로 써왔던 탓인지 한동안 카메라를 놓았다 잡은 탓인지 A6000의 첫인상은...
우와... 작다. 가볍다. 똑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첫느낌이 잼나다.
손이 크고 굵다보니 장난감 잡은 느낌이랄까... 세로그립을 사야하나 아님 알루미늄 우드 그립을 장착할까 싶다가 어느 정도 적응되면 A7R 또는 A9를 주력 기종으로 사용할것이기에 참기로 했다.
렌즈를 바디에 물리고 배터리 삽입 후 전원을 넣으니 기본 설정으로 넘어 간다.
날짜와 시간을 그리고 촬영에 대한 기본 기기 설정을 하고 거실에서 시험 샷을 날려 본다.
음... 내가 생각하는 알파6000의
장점 : 가볍다. 작다. 성능은 괜찮다. 가성비 갑이다. 초보 및 준 준중급자까지 이만한 기종이 없을듯하다.
단점 : 렌즈보다도 바디가 가벼워 마운트가 불안하다. 그립감이 불편하다. 니콘에 비해 세팅하기가 번거롭고 직관적이지 않다.
사용하면서 적응해가며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촬영 중 이동시 카메라 바디를 드는게 아니라 렌즈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운트가 부러지면 안되니까요.
필카 35mm들(니콘 FM2, 캐논 EOS5 외 다수), 중형 후지 680II 및 대형 뷰 카메라와 니콘 DSLR 및 렌즈 일부를 정리하고 소니 미러리스 라인업으로 재 정비 할때가 곧 오지 싶네요. 밤이 깊어 갑니다. 좋은 꿈 꾸고 즐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