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건물이 사는 젊은이웃의 아들과 내 아들이
초등학교 한반이라 친하게 지냈네요
저녁에 한잔 생각날때면
편하게
그 집에도 가고 우리집에도 와서 술을 마셨어요.
나는 술친구로 친하게 지냈네요
부모님들 땅 팔아 가게를 하나 하더니 돈을 꽤나 잘 버는지
와이프는 미니 사주고
자기는 벤츠를 장기리스 하더군요.
술마실때 마다 국산차가 어떠니 벤츠가 어떠니
형님 그렌져 몇년식이죠?
돈 좀 더 주고 벤츠타보세요. 신세계에요
이지랄 저지랄 돈지랄 하더니
아들 추리닝 사준다고
동네 나이키매장엔 신제품이 없다며
영등포까지 나가서 신제품 나이키를 사주길래
돈 벌더니 별 희안한 짖거리 다 하고 있네...했죠
몇달전부터 우리집에 맥주를 사오며 한잔하자 하더니
돈을 좀 꿔달랍니다.
가게가 어려워졌다고
- 마 니 와이프 차를 팔아
= 그거 중고로 팔면 손해 엄청나서요.
- 그럼 니 차를 작은거로 바꾸던가
= 장기렌트한거라 위약금이 많아요
- 우리도 남 꿔줄만한 돈은 없다. 친할수록 돈거래는 하는거 아니다.
= 형님 서운해요. 동생이 급해서 그러는데....
이 지랄하고 헤어졌는데
몇일 전 새벽에 카톡이 왔더군요
형님은 배신자라며 힘든 동생을 나몰라라 하는 배신자라고
답장을 할까 욕을할까 혼을낼까 고민하다가.....
이제부터 형님이라 부르지말고 술마시러 오지마라 라고 했네요.
와이프 말 들어보니 동생네 와이프 차와 명품가방 팔았다고 하네요.
나 같으면 남한테 돈 꿔달라 싫은소리 하기 전에 팔았겠다.
돈을 꿀 망정 손해보기는 싫다 이건가?
와이프가 하는말
**엄마가 애들데리고 쇼핑가자길래 따라갔다가
엄한 아들 나이키 추리닝을 십만원 넘게 주고 샀다고.
어머 언니 이거 너무 이쁘다, **야 이거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
**는 이제 이거 입고 학교 갈거야
하는데 안 사 줄 수도 없고 주뎅이를 확~~
우리는 막둥이 아들이지만 옷을 험하게 입고
금방 자라기 때문에 남대문표 옷 사입힙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분위기 파악 못하네....
잘하신겁니다
자녀들이 친구여도 부모사이에 어느정도 거리를 두시는것이 좋아보여요
배신자??? 자기 손해 보는건 아까워 하면서 남의 돈은 그렇게 쉽게 빌려가려고 하냐??
손절 잘하셨습니다~
정독 했숨돠~ 잘하셨어요~
잘하셨네요.
그나마 일찍 손절하신게..
신의 한수!!
올 한 해는 운수대통 하신 겁니다
항상보면 돈 꾼놈은 스마트 tv 사는데
돈 꿔준 사람은 브라운관 봅니다.
저도 가진거 없이 살아왔고 살아가지만
만약 누군가에게 (은행빼고)
지인에게 돈을 꾸러 가야한다면
그냥 혀 깨물고 죽으렵니다.
나한테도 돈 꿔달라고 하는 사람있으면 이 이야기를 해줍니다.
잘하셨음.
지혜롭습니다....
분수도 모르는 인간들 참~많아........ㅉㅉ..
잘하셨네요 ㅊㅊ
깔끔하게 사시는군요!!!!
잘하셨습니다~ 손절 깔끔하네요
굉장히 잘 하신 처사입니다.
손절할 기회를 잡으심을 축하 드립니다.
나중에 더 큰일로 속지 않게 되신거에요.
잘했네요
잘 될수록.. 잘나갈수록...
머리를 낮추고 겸손해야죠.
자랑하고 싶고, 허세 떨고 싶다면...
내 마음속으로만 나에게 떨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