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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기사중 호수의 기사 란슬롯의 인성을 보여주는 일화 (스압)

서양 문화를 접하다보면 창백한 여자의 시체가 강물에 떠내려가는 그림이나 장면이 나올때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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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내려가는 그림 혹은 장면이 나오다면 햄릿의 오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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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배에 실려가는 그림 혹은 장면이 나온다면 원탁의 기사 이야기에서 

 

란슬롯과 썸을탔던 백합의 아가씨 혹은 샬롯의 레이디로 불리는 에스톨랏의 일레인이다

 

그당시 카멜롯은 하반신 버서커 란슬롯과 기네비어 왕비간의 부정을 의심하는 여론이 높아졌을때였고

 

아서왕과 가웨인은 이러한 소문을 믿지않았지만 

 

가웨인의 동생이자 아서왕의 조카인 아그라베인은 이러한 부정의 증거를 잡아내려고 눈에 핏발이 서있었던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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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왕은 카멜롯내의 흉흉한 분위기를 느끼고 자신이 주최하는 성대한 궁정 마상시합을 연다

 

물론 란슬롯은 처음에는 마상시합 출전을 거부했지만

 

마상시합을 열때 궁정에는 기네비어를 포함한 시녀,수행인과같은 여성들만 남게되는데 이런시기에 궁정에 남아있으면 누가봐도 수상하기도하고

 

그래도 아주 눈새는 아니었던 란슬롯은 결정을 번복하고 마상시합에 참여하기로한다

 

하지만 이제와서 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참가한다고 하기엔 쪽이팔렸는지 

 

변장을하고 마상시합에 참가하게되는데 이때 란슬롯의 변장을 도와준것이 애스톨랏의 영주

 

애스톨랏의 영주에겐 두 아들과 아름다운 딸이 있었고 

 

그중 작은 아들은 마상시합에 참여하게됐지만 큰아들이 공교롭게도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게되자

 

란슬롯은 영주의 큰아들의 갑옷과 방패를 들고 시합에 참가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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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애스톨랏 영주의 딸인 일레인은 란슬롯을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데 

 

란슬롯에게 더욱 완벽한 위장을 위해 투구에 자신의 붉은색 소매자루 천을 달고 마상시합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표면적인 이유는 위장을 위해지만

 

당시 기사들에게 여성의 소맷자루나 손수건을 달고 마상시합에 나가는것은 그 여성과 연인관계라는 간접적 선언

 

이와중에 란슬롯은 일레인에게 내가 다른 레이디를 위해서는 한번도 이런일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하며 희망고문까지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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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상시합 당일 

 

첫 서임한 기사들은 아무런 표식도 없는 새하얀 방패를 들고 참가하는것이 국룰이었기에

 

란슬롯은 자신의 방패를 일레인에게 맡기고 마상시합에 참여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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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슬롯은 마상시합에 참가하여 말 그대로 양학을하게되고

 

아서왕을 제외한 모든 기사들이 붉은 천을 달고 참가한 젊은 기사의 실력을 보고 경악한다

 

그러나 시합중 란슬롯은 자신의 사촌인 보어스 경에게 치명상을 입게되는데 

 

보어스경은 란슬롯이 불륜을 저지른것을 알면서 눈감아줄만큼 돈독한 사이였으므로 란슬롯의 변장이 매우 뛰어났기에 일어난일

 

 실제로 란슬롯은 원탁의 기사 전설에서 변장에대한 일화가 여럿있다

 

여튼 마상시합이 끝나고 란슬롯은 변장을 들키지않기위해서 시합장 바깥을 떠돌다가

 

죽기직전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서 구해진뒤 일레인의 간호를 받게되고

 

시합이 끝난뒤 기사들 사이에서 붉은 천을 단 기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갔는데

 

아서왕은 붉은 천을 단 기사가 란슬롯임을 한눈에 꿰뚫어봤지만 공개적으로 창피를주는것은 기사도에 어긋나기때문에

 

믿을수있는 신하인 가웨인에게 붉은 천을 단 기사가 누구인지를 밝히도록 명한다

 

그리고 가웨인은 우연히도 란슬롯이 일레인에게 간호를 받고있던 애스톨랏 영지까지 찾아오게되고

 

일레인에게 붉은천을 달고 새하얀 방패를 기사를 본적이 있냐 묻자

 

일레인은 그 천은 자신의 소맷단이라 말하며 란슬롯이 맡긴 방패를 가웨인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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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를 보고 정말로 란슬롯의 방패라는걸 알아본 가웨인은 정말로 일레인이 란슬롯의 연인이라고 확신한다

 

가웨인은 카멜롯으로 귀환한뒤 아서왕에게 붉은천을 단 기사는 란슬롯이었으며 란슬롯에게는 일레인이라는 연인이 있다고 보고하게되고

 

아서왕은 란슬롯과 기네비어의 불륜의혹이 거짓소문이라고 믿게된다 (물론 이쪽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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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뒤 란슬롯이 완치되고 카멜롯으로 떠날때가되자 일레인은 란슬롯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란슬롯은 이미 기네비어만 보는 노빠꾸 NTR남이었기에 그대로 카멜롯으로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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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열흘뒤 일레인은 상사병으로인한 슬픔으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끝에

 

자신의 유언장과 시신을 조각배에 태워 벙어리 사공과함께 카멜롯으로 보내달라는 유언을 남긴뒤 숨을거둔다

 

그리고 그녀의 유언대로 그녀의 시신을 실은 조각배가 카멜롯에 도착하게되고 

 

사공이 벙어리였으므로 란슬롯에의해 그녀의 유언장이 낭독되는데

 

그녀는 죽기직전에 쓴 유언장의 내용은

 

란슬롯을 최고의 기사로 칭송하며 그저 란슬롯이 자신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는것과

 

자신의 장례식을 기독교식으로 치뤄주길 바라는 내용뿐 

 

자초지종을 알게된 기사들은 일레인의 유언대로 성대한 장례식을 치뤄주고 란슬롯은 기네비어와의 불륜관계로 다시 돌아간다

댓글
  • 불건전합니다 2020/03/03 04:01

    하여간 칼질만 잘하는 그지깽깽이쉑

    (0TJm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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