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열심히 읽어보려 했는데.
결국 '여성징병제' 이야기가 나오는건
사실 진심으로 여자도 군대 보내야돼. 라는 생각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징병된다는 일' 을 명예로운 일로 만들어줘야 할 사회의 풍조 자체가
'집 지키는 개', '우리는 애 낳잖아', '냄새나', '가산점은 여성차별' 라는 식이라
명예롭기는 커녕 문자 그대로 'ㅈ같은 일', '집에 빽 없는놈', '2년동안 뒤쳐질 놈' 등의 취급을 해대니,
게다가 기껏 그 부조리함에 대한 자그마한 보상이라도 생길까 하면,
여가부, 꼴페미 등의 병신집단이 불꽃처럼 등장해 '여성차별이다' 짖어대서
그 자그마한, (사실 그게 생기던 안생기던 상관도 없는 군필들이 대 다수임에도) 보상도 허용하지 않으니.
'시발 그럼 너네도 해봐'
하며 봇물 터지듯 외치게 되는 여성징병제 일건데.
그 실체도 없는 지긋지긋한 유리천장,
출산률은 세계 꼴지 수준이지만 '임신하니까'
이런 말만 되풀이하는 덧글들에 한숨만 쉬고 갑니다.
전 유리천장 드립치는 정상적인 사람을 본적이 없음
마치 여자도 군대 가서 뺑이쳐라는 소리 들은 것처럼 반응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인식개선이 필요합니다. 남자에게만 병역의 의무가 부여되는건 제도적인 역차별이에요. 이걸 다뤄야합니다. 이걸 다루지 못하면 사회에서 자행되는 남녀차별과 그에 대한 인식은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솔직히 다른거 다떠나서 군인수가 부족해요. 앞으로 절반이하로 병력수가 떨어진다는데 최소한 사회적 부담은 나눠야죠. 현대화니 뭐니 해도 최소한의 병력수는 유지해야죠.
수능치는 인구도 몇년 전보다 절반으로 떨어졌는데 군대도 오죽할까요
인구절벽 상황에서 여성징병제 필요합니다
출산지도나 취업불이익 이런 기사 나왔을때는 여자를 걸어다니는 자궁취급이냐 애낳는 기계냐는 식으로 말하더니 출산때문에 병역의무를 질수없다는 식의 발언 또한 출산기계 취급하는것 아닌가요?
전쟁터지면 총알 장전할수 있으면 남녀가 아니라 어린아이라도 총을 쏠수있고 인력으로 전쟁하는 세대가 아니라 더더욱 성별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여자지만 출산을 무기로 휘두르는 모습은 더 이상 보고싶지 않네요.
이건 '안보'측면에서 정치인들이 공론화해야된다고 생각함. 표팔이하지말고
근데 애초에 저런 생각하며 글 쓰는 여자사람이 오유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게 절대 아니지 않습니까? 다 메갈논리지...
여기서 이래봐야 결국 섀도복싱임.
글쎄요.. 최소한 저는 시발 그럼 너네도 해봐 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국방의 의무는 국민이라면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건데 특정 집단에게만 그 의무가 부과된다는 게 불합리하다는 거 그뿐이에요
죄송하지만 작성자님의 주장을 좀 비꼬면, '대우만 잘 해주면 남자들이 알아서 나라 잘 지킬텐데 니들이 그따위로 나오니까 남자들이 이러는 거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국방은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죠
맞아요
청춘을 꼬박 바친 군인들은 왜 건드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초등학생때 군인아저씨들한테 편지 안써봤나...
이래저래 보면 군인들이 제일 불쌍한거 같아요.
가만히 있어도 남혐종자들한테 얻어맞지
방산비리에 얻어맞지...
징병되었던 사람들은 일종의 피해자입니다.
전시라던가 정말 전운이 감돌던 때에 군대에 다녀왔다던가 아니면 정말 일반인은 감당하기도 힘들 정도의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 부대였다던가
이런식으로 군대에 다녀왔다면 당연히 그것은 명예로운일로 대우받겠죠.
근데 대한민국 군대에 징병되었던 대다수의 남자들이 그런가요?
스스로도 2년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군대에서의 경험을 무의미하다고 말하죠.
스스로도 명예롭다고 생각하지 않는 일을 당했는데 남들이 그것을 명예롭게 생각해줄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은 이미 몇십년 전부터 징병제가 필요한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징병제를 버리고 모병제로 가는 것이 제일 합리적입니다.
여자 징병은 단순히 남여 싸움에서 등장하는 논쟁일뿐 현실성이 없습니다. 실현할려면 사회구조가 그야말로 격변하겠죠.
그런 엄청난 일을 남여평등이나 남자에 대한 역차별을 없애기 위해 하자고 주장하는건 그냥 말싸움일 뿐입니다.
애초에 징병제라는 개념자체가 극혐
징병제라는게 교도소행 같은게 아닌데 한국은 징병제를 핑계로 청년들 잡아다 교도소 범죄자들보다 못한 대우 하며 애국페이 팔아 등골 쪽쪽 빨아먹죠. 징병제라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고 얘기하시는 분들 조금 보이시는데 한국의 징병제는 사실상 국가에 총알받이 묶어두는 노예제지 징병제가 아니예요. 당장 징병제 폐지한지 10년도 안된 독일도 징병제 시절 군인들 대우가 한국보다도 더 나았죠. 이러다보니 남자분들은 군대 간다는게 2년 허송세월 보내는 거라 생각해게 되고 저같은 여자분들은 군대 얘기 듣다보면 겁이 나게 되고 몇몇 극단적인 사람들은 군무새다 집지키는 개다 같은 비하적 발언도 서슴치 않게 되죠.
속이 뻥 뚫리네요.
그런데도 말길 못 알아처먹고
'군무새가 날아든다 군무르르르르~~~ 아몰랑 우린 너네 안 고마워 너넨 미군빼면 하는 것도 없는 고기방패 시체야 우린 너네한테 강O당하자나 임신도 하고 출산도 하자나 여혐ㅆ치한남충 ㅅㄲ들아~~~ 억울하면 너네도 페미해 쀼'라는 식으로 쌩까는 쥐새끼들이 인터넷상에서 심심하면 눈에 밟히더군요.
속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피가 거꾸로 치솟았는지 모릅니다. 그 순간만큼은 얼마나 총을 잡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5.56mm NATO탄 실탄 한 발이라도 그토록 간절해지던 경험이었습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도대체 얼마나 더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나요?
저는 진심으로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는 생각인데요..
성평등을 위해 형식적으로도 맞춰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여성 징병제가 도입됬으면 좋겠어요.
니네도 해봐까지가 아니더라도
그냥 국민으로써의 의무를 남녀 공평하게 하자. 그게 남녀평등의 시작임
- 왜 그거 불법인데? 어떻게 가라는거야? (외국 다 법개정해서 여자도 잘만 갔음, 법개정을 안하는건 여자들이 원하는
대규모 여성단체 목소리가 없어서임)
- 군비리 장난 아닌데 그런거 해소없이 안가
- 그거랑 남녀평등이 무슨 상관임?
- 연약한 여자를 그렇게 꼭 보내야만 속이 시원햇냐!
이런식이면
남녀평등은 제자리. 영원한.
확실한건 남성이 동조와 공감 협조를 해줘야 여성차별이 없어진다는 것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도 군대를 가는 것이 남녀평등의 시작이고 출발점이라고 생각함.
그걸로 없어지는 남녀갈등이 한두개가 아님
그런 목소리 없이는 언제나 제자리일거임
서로 이해하지 않는 끝없는 평행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