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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거짓말





최고의 거짓말.jpg

댓글
  • 자이언트삐약 2017/03/08 16:43

    시대정신 이군요..
    당시에 이영상보고 나름충격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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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곰♡ 2017/03/08 16:44

    전지전능 하시고 모든걸 알고 계시고 모든걸 예견하고 관장하시지만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을거란건 모르고...... 그럼 전지전능한게.아니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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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추하신분 2017/03/08 16:49

    이쯤에서 제가 엄청난 거짓말을 한번해보겠습니다.
    40대초반 아재이지만 전 아직 숫총각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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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목민(Nomad) 2017/03/08 16:49


    錢 지 錢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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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홀 2017/03/08 16:50

    https://www.youtube.com/watch?v=mnEfyTBgwDs
    11분 40초부터 나오네요
    시간있으시면 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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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s 2017/03/08 16:55

    https://www.youtube.com/watch?v=dcbMVe9yZ4g
    조지 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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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cyU 2017/03/08 16:56

    만들어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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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rror 2017/03/08 17:04

    (우리)문화 VS (외세)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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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a 2017/03/08 17:13

    세금안내는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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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ler_Durden 2017/03/08 17:36

    저는 개신교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논조에 상당히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는 신을 사랑하지만 상품으로서의 신이 아니라, 진짜로 인간을 사랑하는 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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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fkdksw 2017/03/08 17:37

    십일조는 왜 목사가 다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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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잡스 2017/03/08 17:43

    인류 역사가 발전해온 기나긴 문명의 과정은 무시하고,
    그냥 '종교=사기'로 요점 정리해버리다니..
    참 요즘 보면 인스턴트식 지식들이 인기를 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은 흘러가는 데, 사람들은 오히려 퇴보해 가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한 4~5년 전쯤, 이곳 오늘의 유머 철학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진화론과 종교에 관한 글인데, 공감하는 분도 있을거고
    아닌 분들도ㅡ더욱ㅡ많겠지만, 그래도 올립니다.
    ---------
    1.
    멀치아 엘리아데의 '성과 속'이라는 책을 읽어보셨는지요? 이 책은 실존주의적으로 종교현상을 해석한 책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이 책에서 전통사회의 종교적 인간과, 산업사회의 세속적 인간의 실존적 상태를 비교 서술했는데요.
    그런데, 전통사회의 종교적 인간의 실존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장치가 바로 <창조신화>입니다.
    이것은 <우리는 인간 이상의 존재가 만든 동물 이상의 존재이며, 우리의 존재는 죽으면 그대로 소멸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는 장치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창조신화를 말 그대로 믿은 전통사회의 종교적 인간들은, 그렇지 못한 현대의 세속적 인간이 겪는 실존적 위기를 겪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언젠가 소멸해버린다는 공포에서 나오는 불안과, 그 불안이 낳은 각종 정신병리적 증상들 말입니다.
    창조신화를 말 그대로 믿은 종교적 인간들은, 세계가 단순한 물질 덩어리인 기계가 아니며, 생명과 의미와 목적으로 가득차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창조신화로부터 유래한 제의들을 실행함으로써,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실존적 위기가 닥치지 않습니다.
    2.
    그런데,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진화론이 나타났고, 진화론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진 후, 우리 인간들은 모두 창조신화를 잃어버렸습니다.
    창조신화가 실존적 효력을 발휘하려면, 그것을 말 그대로 사실이라고 믿어야 하는데,
    진화론의 발달은  창조신화를 사실이라고 믿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그 결과 창조신화로부터 나온 각종 제의도 무력화되었으며,
    그 제의는 더이상 이전처럼 인간의 불안, 존재의 소멸과 무의미에 대한 공포를 막아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실존주의는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합니다. 아니면 포기해야겠지요.
    그런데, 정말로 자신이 소멸한다는 명제를 마음 속 깊이 고민하는 사람에게, 소위 실존주의가 말하는 새로운 대안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으며,
    대안을 모두 포기하고 자신이 소멸한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현대인들은 대부분 자신의 실존에 닥칠 미래에 눈을 감고 있을 따름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잠시 눈을 떴다가 다시 감습니다.
    불치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기 전에는 이 실존에 대하여 현대인들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공포가 낳는 고통에 시달리다 죽어가죠.
    진화론과, 진화론이 품은 자연주의가 파괴한, 세계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인간의 실존.
    그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참 무서운 일입니다.
    이런 무서움을 아는 사람들은 억지로, 자연주의를 불러오는 진화론을 거부하려고도 하는데,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대응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혁명을 꿈꾸는 좌파들 까지도 인간의 본성에 관한 유물론이 틀렸고 다윈주의를 받아드리고 있는 판에 철학 하고싶다는 사람들이 진화론에 무지한거는 너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교수님들까지 편견에 휩싸인분이 있으니...>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 그들은 진화론에 무지한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생각한다면 진화론이 낳는 실존적 귀결이 너무 무섭기 때문에
    진화론과, 진화론이 품은 실존적 주장-자연주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인간에 관한 유물론이 낳는 윤리적 귀결도 무시무시한 일이고, 그 때문에 진화론을 거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이야기가 커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3.
    그렇다면, 진짜 대안은 뭐냐? 만족스러운 대안은 뭐냐? 이렇게 물으신다면,
    그 대안은 철학의 영역 안에 없다고 답하겠습니다. 원래 인간의 실존적 대안은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제의. 믿음. 신비.
    (믿음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제의와 결합된 믿음과 제의와 무관한 믿음.)
    특별한 인연이나 노력 없이 보통 사람들이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대안인 제의를 진화론이 파괴한 이상,
    우리에게 남은 대안은 두 가지 뿐입니다. 제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 믿음이나 신비 뿐입니다. 그 믿음도 사실 신비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실제로 남은 대안은 단 하나, 신비입니다. 그런데 이 신비는 철학으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철학의 근본 전제는 누구나 재현할 수 있는 일상적 경험과 일상적 언어인데,
    반대로 신비란 누구나 재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비일상적 경험과 비일상적 언어를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불행하게도, 얻은 사람에게서 얻지 못한 사람에게 언어로 전달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진화론의 습격으로 인하여, 전통사회에 있던 편안하고 따뜻한 실존의 집에서 쫓겨나, 춥고 황량한 들판으로 내던져졌습니다.
    실존적 관점에서 보면 그러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다시 잃어버린 집, 잃어버린 빛과 온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춥고 어둡고 황량한 들판에 적응해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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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안돼 2017/03/08 17:55

    종교가 아니라 기독교.
    불교는 부처가 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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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네이도DDT 2017/03/08 18:15

    다 필요없고 해당 종교의 계율을 읽어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명백한 한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통치수단"
    철학과 정치와 과학과 지식과 인프라가 부족하던 시대의 통치수단이었던거죠.
    구 시대의 유물입니다.
    하지만 심신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안식처로써 종교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를 전문적으로 이용해먹는 사이비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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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호날두 2017/03/08 18:16

    어차피 종교도 다 사람이 만들어낸건데요 뭐
    그냥 의지할 무언가가 필요해서 믿는사람은 믿고 마는사람은 말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공룡들이 아이고 하나님 아이고 신님 하면서 추앙했을것도 아니고
    결국 사람이 장난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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