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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집 냥이를 보다가

따로 올리는 글이라 반말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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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동물들이나 식물들을 볼 때 가장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오색 찬란한 새들
 이를테면,
 눈색깔 깃색깔 다 다르게 가졌다거나
다 까만데 사람이 그렇게 조화 하려고 해도 못할 것 같은 색깔의 꼬리를 가진 새
수염같은게 오묘하게 툭 튀어나온 물고기나  
저 홀로 영롱한 색감을 튀게 뽐내는 잡초같은 것을 볼때
난 사실 종교가 있어서
참으로 신이 재치있다..  
손 끝에 사랑이 그 사랑이 안 닿인 곳이 없구나 감탄한다
진화론도 진심으로 납득하는데
다만 진화론의 시작이 나는 신의 손길이라 생각한다
 물고기가 포유류가 되고 들짐승이 되는게 아니고
재치담은 신의 터치가 세월이 지나면서 더 진화 한 것이라 혼자 생각 하는것..  
그 중에 내게 가장 가까이 있는 냐옹이를 볼 때면
참 이 동물은 신이 너무나 사랑했구나 라고 감탄을 하게 되는데
어쩌면 이렇게 걸음걸이에서 큰일 보는 장면까지
애정을 이리 듬뿍 부으셨을까 싶다
눈동자에 우주를 담고
눈여겨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속눈썹에도 애정이 뭍어있다
그래서 아마 신곁에 꼬리를 탁탁 치는 냐옹이가 필시 앉아 있을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혼자 픽 웃기도 한다
그래서 이미 그곁에 있으므로
노아의 방주에 안태우지 않으셨을까
 (노아의 방주엔 고양이 암수는 없다고 하는 풍월을 듣고 ㅋㅋ)
아마 신도 일을보러 일어나며 옷도 돌돌이로 터시겠지 하면서 ㅎㅎ  
그냥 오늘 나의 고양이를 물그러미 보다가
갖은 사랑이 떠올라 빙그시 웃다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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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여
그 옷에 뭍은 털 터는 일을 제게 맡겨주세요
제 존재의 이유가 오늘도 막연합니다

댓글
  • ▶◀황소고집 2017/03/08 00:18

    사진 보니까 완전 애교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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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냥 2017/03/08 01:12

    oh my cat !  cute!
    너무 귀여워서 영어가 나왔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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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3/08 02:22

    두번째 세번째 사진 너무 좋아요. 특히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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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창별부름 2017/03/08 03:26

    코숏이랑 친칠라 믹스인가요? 완전 귀여워... 개구장이처럼 생겼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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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키마일드 2017/03/08 06:00

    고양이가 님을 쳐다보는 시선에서 애정이 느껴지네요.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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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스컬리 2017/03/08 10:30

    글 너무 좋아요ㅠㅠ 냥이도 너무 이뻐용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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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7/03/08 12:21

    신이 너무나 사랑한 동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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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어가르텐 2017/03/08 13:08

    이미 그 곁에 있으므로....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냥이가 참 이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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