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폭

빙고.

ㄷㄷ오졌다..

이번 야구 못했다고 욕하는 사람들 있던데....
야구가 직업이자 직장인 사람이 저들인데.
직장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솔직히 야구선수들이 잘못한거 전혀 없네요.^^
일끝내면 모두가 알아주는 명예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성과급이나 연봉 더주는것도 아니고, 경력이나 인사고과 와도 무관한 이벤트성 파견근무 몇일 나갔다 오라는 건데....
일하는거 구경하는 몇명 눈 즐겁게 해주려고 미친듯이 일할 분이.....
혹시 계신가요? ^^
축구 월드컵 만큼 대회 위상을 끌어올리지 못한 주최측의 문제죠.

미국 라인업 정말....  아무리 설렁설렁 뛰었다 하더라도 저 팀을 이겼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스코어도 7:3 이었죠..

계속 광탈해도 상관없으니 스포츠업계에 군면제 남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위선양이란 논리는 요즘 세대들에겐 전혀 와닿지도 않고요ㅋ

일단 오해가 될 수 있는 사실이 있네요.
군면제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 때 예선 통과하는 것도 아슬아슬했고,
wbc가 그렇게 권위있는 대회도 아니었어요.
메져 쩌는 선수들이 나온 건 메이저리그에서 wbc 성공시키려고 약간 강압한 게 있었습니다.
어쨌든 조가 한국 중국 일본 대만로 짜여졌는데,
중국은 꿀이었지만 당시 대만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경기개입도박사건이 터지기 전이라 프로팀이 6개였고(당시 한국은 8개) 승리 장담이 어려웠죠.
근데 올라갑니다.
그 때 한국야구협회에서 월드컵 같은 군면제를 요구하는데,
나라에서 거절하죠. 16강과 달리, wbc 예선통과는 좀 그러니까.
그리고 미국전은 어처구니없게도 방송중계도 안되요.
질게 뻔하니까요.
근데 7:3으로 이겨버리죠.
군면제 때문에 이겼다기보다는 선수들이 그 때는 좀 절실했습니다.
김동주라고 당시 최고 3루수는 예선 때 1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하다가 다쳤으니까요
(여러 안 좋은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짠합니다. 이렇게 다쳐서 fa가 1년 늦춰지기까지 하거든요)
어쨌든 미국을 이기고나서 나라에서도 군면제를 준 겁니다.
그 이후 광탈해서 군면제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절실했어요. 김동주도 군면제 받았는데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할 정도였으니까요(나중에 들으니 프로들어오고 생애 최초였다더군요)
근데 이제 우리나라 인식이 변한거죠.
큰 대회에서도 몸을 아끼게 된 거고,
어찌보면 프로다워진거라고 볼 수도 있고,
어떤 의미로는 예전의 아마추어 정신이 남아 있을 때가 그립기도 하고...

저 트위터에서 잘못된 점
1.이치로가 한 말은 기레기의 어그로였습니다
2.제 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개최 당시에는 군면제가 걸려 있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대회 도중에 군면제를 준 거죠
걸러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번 대회, 이번 대회 경기력은 할 말이 없지만요

박찬호도 경기끝나고 참 답답해 하던데
정말 보고 잇으면서 대만전이나 네덜전이나 쉬엄쉬엄하는거 같아보엿어요

한 경기보고 별의별 평가가 다 나오네요
시작전 부터 아무도 기대 안했고
선수 선정도 사건사고 때문에 계속 바뀌고
아니 애초에 시즌들어가서 풀시즌을 소화해야되서 원래 몸 상태 끌어올리는 기간에 하는 대회인데
몇몇국가 빼고는 리그가 널널해서 지금 몸상태 100프로로 해도 큰 문제 없어요
근데 우린 널널한 리그도 아니고 144경기 소화해야되는데 오히려 지금 과부하 걸기도 애매합니다
오히려 돈 많이 받는선수들은 돈 주는 곳이 소속팀이기 때문에 여기서 오버페이스 하면 팀 돌아갔을 때 먹튀가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애국심 운운하는게 제일 웃김
대체 어디에서 흘러나올 애국심이 있다는건지
비슷한 예로 잉글랜드도 월드컵 높지 않아요
그리고 wbc자체도 메쟈사무국이 주최하는데도 메쟈에서도 선수 차출에 소극적인 팀들 많습니다
그만큼 시즌에 타격이 크니까요
그래도 나름 의무감 가지고 간 선수들인데
이래 저래 까이는거 안타깝네요
자기들은 동원예비군 나올때마다 욕하면서
남들한테 애국심 강요하는거 웃겨요

스포츠에 뭐 그리 의미를 부여하나
수많은 경기중에 하나일뿐이고
연봉은 저들이 많이 받는다고
우리가 적게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장논리야

군대문제보다는 애초에 말도안되는 몰아주기 선수선출 국대베어스 좋아하네!!  어디 재호랑 갱민이가 가당키나 한가?  식빵 시키는 말할것도 없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우승버프좀 보시려다 개망신 당한거임..뚱산애들은 절실함이 없음.

경기를 안봐서 설렁설렁 뛰었는지는 모르나.. 1회 대회때도 군면제 따윈 걸려 있지 않았는데, 뭔 저렇게...
솔직히 더블유 비씨 따위...  다른 야구대회도 있는데 지들 돈벌이 목적으로.. 그리고 기존의 세계야구협회 같은데서 치르는 대회와 달리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가 주체가 되다 보니 도핑테스트에서도 자유로웠고(애초에 시작할때를 말하는 겁니다..)
정말 쓰잘떼기 없는 대회, 명분도 없는 대회라고 생각하는데...올림픽에 아시안게임에 지난번 일본이 개최한 대회에...
무기력한 플레이가 눈에 보였다면 솔직히 짜증은 나겠지만..
이런 명분도 없는 대회에 선수들이 불사지르는 플레이를 강요할 그런것도 솔직히 없다고봄.

스포츤데.......이길수도있고 질수도 있는거지 모

옆 경찰청 후배보고 장난질하는 베테랑

뭘 위해 열심히 해야하는 대회길레...
나라? 이거 이기면 나라에 뭐가 좋다고
국민? 이기면 잠깐 뽕은 맞겠지...
팬? 팬들은 솔직히 리그에서 잘뛰길 바라지
본인? 커리어에 남는것도 아니고
이런 대회는 뭐할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열심히 했다가 다치면 누가 책임져줌? 정규시즌이랑플레이오프만 보는 입장에선 그냥 경기자체를 안했으면 좋겠음..

열심히 했다가 다치면 누가 책임져줌 이라는 말씀을하시는 분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거 같네요...
지금의 야구크기.. 주전이면 웬만하면 억대연봉, 세자릿수 연봉시대. 이게 그냥 주어진것 같나요?
2005년에 이런 얘기하면 아마 비웃음 당할걸요.
지금 야구 인기는 2006 wbc, 2008 베이징올림픽이 만들어준 거에요.

그러니까 야구를 멀리하고 축구를 보는게 났습.. (후다닥-)

제가 보기엔 우리조 상대편이 잘해서 우리가 아무때나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닌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 악물고 뛰는것 보다 약간 릴렉스한 상태에서 뛰는 모습이 보기도 좋던데.. 최선을 다 하지 않는 거랑은 좀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