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을 본 일본만화캐릭터의 반응.JPG

저빡빡이가 뭘했길레 극악무도한놈임?

저 빡빡이는 극악무도한놈은 아니고 빡빡이 나라인 잔스칼 제국이 극악무도한 나라임.
저 빡빡이는 기사도 이상주의 였다가 그런 현실과 타협해가던 중이였음.포로를 뿅뿅하려던 부하를 쏴죽이고 뒤로는 고뇌하는 인간적인 빡빡이임.

아아..빡빡이 당신은 대체...!

건담시리즈에 가끔 나오는 좀 개념있는 중년 아저씨 적 캐릭. 보통 사망함.

감동받을 거면 적어도 이름으로 불러줘.. 빡빡이가 뭐야 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나이먹어서 그래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인 청소년기엔 의미가 있고 뜻이 있는게 재밌는데
성인되면 가치관 만들어지고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해도 공감이 안되면 개노잼임. 그러니 재미만 찾게됨.

난 오히려 나이 먹으면서 뭔가 의미있는걸 더 찾게 되던데

난 스무살 지나고 나서부터 애니 보기 시작했어. 청소년땐 애니 쳐다도 안봤다.

요컨대 만화는 만화로 봐야 한다는 말이지

만화는 만화라지만 그 속에 전해줄려고 하는 내용은 다 다르니까
UC 건담이 계속 말하는 태마중에 하나가 소년병이 격는 현실과 잔혹함 이런것도 들어가있으니

그런 만화도 있고 저런 만화도 있는 거죠.
저런 대사가 나온 것도 이미 전통적으로 메카물 주인공이 어린애가 당연시 되던 거였는데 나온 거죠. 당연시 되던 클리셰를 제대로 찌르고 들어간 말이라 봅니다.
겉으로 보면 내성적인 어린 아이가 전쟁영웅이 되었습니다! 이런 거지만 안을 까고 들어가면 어린아이가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을 겪게 되는게 토미노옹의 건담이죠

그렇죠. 그 uc건담이라는 만화는 테마나 그런 게 어느 정도 현실의 사정이나 전쟁의 끔찍함을 반영하려는 거고요.
요컨대 교훈을 주려는 만화인 거겠죠.
위의 누군가가 댓글로 말했다시피 어렸을 땐 동화처럼 교훈적이거나 뭔가 뚜렸하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은 만화를 좋아하지만 커서는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게 되어서 그런 만화를 피한다는 거랑 비슷한 이야기 같네요

그냥 이건 이렇다라고 정해놓아서 당연시되던 상식을 찔러 화제의 전환을 유도한 거군요.
다른 방식에서 생각함으로써 시야를 넓혔다?

다들 존나 이상한게 지금의 청소년들은 생각안하고 본인들 기준으로 "우린 어른이니깐 이런거 필요없잖아?" 이딴말 짓껄이고있네;
마고열 나온뒤로 철혈같은 애니 꾸준히 나오는데 이딴게 정상적이라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