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색 종이백이 가득하도록 빵을 사가는 손님에게
'많이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라고 내가 인사했을 때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제가 감사하죠'
라고 손님이 대수롭지않은 듯 흘려보낸 저 말이 나를 얼마나 감격스럽게 했는지 손님은 아실까?
객관적으로 보면 맛이나 기술적으로나 내가 그곳들보다 더 나은 빵을 만든다고는 자신할 수 없지만
이름난 빵집을 얘기하며 내 빵이 그곳보다 맛있다고 해주는 손님이 올 때,
공부와 병행한다는 핑계로 3일밖에 문을 열지않는 빵집을 3일 내내 찾아와
당분간 또 못보겠네요,하며 아쉬움을 두고 두 손 가득 빵을 찾아가는 손님을 보낼 때,
누군가의 취향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황홀한 일이라는 걸 깨닫곤 합니다.
작년에 무작정 빵집을 열겠다고 이 곳에 글을 썼다가 과분한 응원을 받았었는데
덕분에 무척 즐겁게 일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모두 오늘 하루가 이번주, 이번달, 올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아 예전에 빵집하신다는 글 본 것 같은데. 가게를 내셨군요!
좋은 손님을 맞아서 더 다행이네요-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가서 맛보고 싶은데- 위치라든지 상호를 알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참 아름답네요^^
멋지다 진짜
멋지네요..
누군가에게 꾸준히 인정받는다는게 참 쉽지않은일인데.. 작성자님 짱짱맨!!
일이 힘들어도 그맛에 또 힘내서 일 하는거죠 ㅎㅎ
사진속의 가게도 참 예쁘고
글도 예쁘고
말도 참 예쁘게 잘 하시는 듯.
궁디 딱대여!!! 팡팡좀하게!!
멋인는 인생을 사시는 ㅈ작성자님을 항상 응원합니다~!
동네빵집 완전 좋아요...
예전에 살던 동네에 제빵사아저씨가 하시는 작은 빵집 있었는데 메뉴 개발도 종종하시고 맛도 최고... 다팔면 일찍 문닫으시는 쿨함까지...!
맛있는 동네빵집 있는게 정말 감사한 일이었단걸 이제서야 느끼고있네요ㅠㅠ 그집네 손님들도 저와 같을것 같네요
오늘 내가 홀로 보내는 이 심야시간을, 글 하나로 흐뭇하게 미소짓게 만드셨다는걸.. 작성자분은 아실까?
저 역시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글이네요. 행복하세요 !!
누군가의 선택에서 우선순위가 된다는건 멋진일이죠. 삶의 일부로써 인정받는다는 것 ..
글이 너무 예뻐서 마음이 따뜻해졌네요
감사합니다.
너무좋다. 내 얘기가 아닌데도 너무 좋다.
감사하다는말 참 좋은거 같아요
항상 무언가를 더 바라느라 해준것보다 안한것 못한것때문에
힘들어하느라 지쳤는데.. 따뜻한글이네요
번창하시길..^-^
저도 그거 알아요
구지 주방앞에와서 인사하고 가시는 분들이 계셔요
너무 감사해서 꾸벅꾸벅 인사를 드린답니다
더불어 보람도 느끼고 일에대한 행복감, 성취감이 막 ~~~~~~ 차올라요 ㅎㅎ
세상에 너무나 이쁜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