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좁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우병우 전 검사가 변호사 개업하고 나서 수임한 사건을
청와대 수석으로 가면서 끝까지 처리 못하고 방치한 사건을
의뢰인이 저에게 가져와서 제가 꿍시렁 꿍시렁 거리면서 뒷마무리했었는데
이선애 변호사님이 헌재재판관 자리에 내정되셨다 하니
참 감개무량이네요
2011년인가 2012년인가 딱 한 번 이선애 변호사님과 상대방으로 마주했었는데
말투며 표현이며 정말 너무나 딱부러지는 태도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다행이 그 사건에서는 우리쪽이 100% 승소하고
판결 선고 후 일주일도 안 되서 몇억원을 임의로 지급받으면서
사건이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었는데
헌재 재판관으로 가실 줄 알았다면 한 10%는 져드릴 걸 그랬나 봅니다ㅠㅠ
농담이고..세상 참 좁네요
아무튼 늘 모든 이들에게 다정하고 따듯하게 인사해주고 받아주던 이선애 변호사님이
관에 가서도 멋진 결정 많이 해주시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