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겐 현실보단 아름다운 희망을 꿈꾸게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ㅠㅠ
너무 팩트 폭력이라 서른살인 저도 살짝 멘탈이 흔들리는 내용인데 ㅠㅠ
꼬다르레기2017/03/06 11:16
저 이거 본것같아요........... 천사 미웠음 ㅠㅠㅠㅠㅠㅠ
행복한변태2017/03/06 11:31
전 사실 무슨교훈인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주변말에 휘둘리지 말고 주관을 지켜라? 이런건가 ㄷㄷ 아님 현실에 안주하지마라 이런건가..
감동브레이커2017/03/06 11:46
이게 보는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올텐데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필요한 교훈을 준다고 생각함
그리운자리를2017/03/06 13:11
결론 : 호구가 되지 마라
검은고냥이2017/03/06 14:33
너무 팩트동화라 ...
후럴2017/03/06 14:34
흔히들 착한 사람더러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들 말하는데요,
오히려 착한 사람일수록 제대로 된 법이 있어야 삽니다.
무법천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세상에서 어설프게 착하게 살면 저리 된다는 것을
정말로 제대로 알려주는 송곳같은 동화요, 이 동화의 교훈입니다.
눈으로 지은 죄는 눈을 불로 지지고
손으로 지은 죄는 손을 불로 지지며
입으로 지은 죄는 입을 불로 지져야
저런 억울한 사람의 눈물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고릴라ㄲㅊ2017/03/06 14:34
나는 할말은 하고사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빠직빠직2017/03/06 14:36
몇살 수준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지만
애들이 저정도 수준으로 깊게 이해 할지?
직관적으로 보면
반항해라 이렇게 보이는데..
subway56782017/03/06 14:37
이런 그림체로
심지어 마지막에 천사가 핏자국이되어 사라지는
장면이 나온다면 너무 무서울거같아요
부드러운 그림체로 바꿔서 가만히있으면 가마니밖에
안된다는걸 어릴때부터 알려줘야함..
가마니 이용하는 불한당들 너무많음 세상에..
닭모가지를2017/03/06 14:37
참는게 능사는 아니다
불의에 항거 할줄아는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묘랑2017/03/06 14:38
필요한 교훈이긴한데 청소년이나 성인 잡지면 몰라도
아동잡지에 실릴만한 내용은 아닌듯...
아동이면 초등학생 정도 아닌가요?
비니랑민아링2017/03/06 14:38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다를듯...
다람쥐또비2017/03/06 14:41
아홉살 아이 키우는데 아동지에는 어울리지 않는것같아요
아무리 현실에 가깝더라도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잔혹하네요..
저우메이링2017/03/06 14:42
착한 니가 참아.. 참으면 호구
수퍼마녀2017/03/06 14:43
어른을 위한 동화 아닐까요? 동화는 적어도 꿈과 희망과 교훈을 주는 내용이어야 하는데 저 동화는 동화의 형식을 빌렸을뿐 철학적 내용이라고 보는게 맞는듯 하네요. 토론의 주제로 매우 적절한 듯.
분명 저 교훈은 필요한것이겠지만 유아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자극적인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좀더 유한 삽화와 비유적 표현을 이용해서 전달한다면 더 가치있는 동화가 될듯합니당 동화는 유아의 동심을 지켜줄필요도 있으니까요
공공공공공2017/03/06 14:50
이 동화에 대해 해당 잡지(고래) 발행인이 쓴 글이 있네요. 안그래도 그 때 이에 대해 항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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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천사는 천사가 아니라 천사의 탈을 쓴 악마입니다. 세상엔 그런 가짜 천사들이 참 많습니다.
무작정 운명에 순응할 것을 강요한다든가 현실의 모순에 눈을 감고 내세에만 관심을 갖게 한다든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몰아붙인다거나 하면서 힘센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가짜 천사들 말입니다.
아무 죄없는 사람이 일생을 그 가짜 천사에 속아 살았다면 그에겐 분노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되도록 보여주지 않고 싶어 합니다. 하긴 누가 그게 즐겁겠습니까?
그러나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추악함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단지 그 추악함을 감출 뿐입니다.
그것은 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설명되지만 실은 우리 속을 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추악함을 만든 게 바로 우리라는 것, 아이들은 그 추악함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그 아이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 지옥에 빠질지 우리는 모릅니다.
아이들은 그런 가짜 천사들이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겐 그 추악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정직함의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그 방법은 가장 신중하고 사려깊어야 합니다.
예술작품은 그런 면에서 매우 훌륭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예술작품을 통해 그런 현실의 추악함을 간접 체험하면서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 작품을 보고 어른들이 걱정하듯 심각한 충격이나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나쁜 천사네’ 할 뿐입니다. 천사는 무작정 착하고 좋다는 판타지가 깨지는 건 아이들의 마음을 더럽히는 걸까요, 현명하게 하는 걸까요?
어른들, 특히 한국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것만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그런 강박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위험합니다. 현실은 그렇게 맑고 깨끗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강박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아이는 그런 추악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되거나
그런 추악한 현실에 같은 추악함으로 적응하는 비루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금 수많은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듯 말입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불편함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입니다.
천사를 죽이는 장면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한번 이 작품을 보시길 권합니다. 이 작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http://gyuhang.net/entry/%C3%B5%BB%E7%B8%A6-%C1%D7%C0%CC%B4%D9
녹색벌레2017/03/06 14:50
불합리한 대우에는 맞서 싸워서 쟁취해야하는거죠
어린아이들도 알아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너무 어릴 때 부터 참고 인내하고
부조리도 삼켜넘기기를 요구하니까요 ㅠㅠ
씁쓸하구만2017/03/06 14:51
현실이 ㅈ같아서...
알아야 하긴 하지만
동화로 아이들에게 이런 식으로 알려주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저 것은 극단적인 무신론과 염세인데
아이들 가치관이 초등학교 시절 부터 저렇다면
그 세대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dkwpswkd2017/03/06 14:54
요즘은 미취학때부터 책읽기 시작하는데.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정도면 충분히 볼만하지 않나요?
중학생이 되기전에 자아성립은 되야한다고 보고 그런 책들도 읽어야한다고 봅니다.
위인전이나 아동용동화는 미취학이나 초등학교 1,2학년때나 보는거죠.
10살이 넘었는데 추천도서가 허무맹랑한 동화책인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epim2017/03/06 14:59
저건 동화가 아니라 헬조선 나라 다큐
라라티나2017/03/06 15:00
그래도 끝까지 같이는 있어주네
dagdha2017/03/06 15:01
일단 명제 자체가 잘못되었네요. "동화"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상대가 나를 한번 속이면 그 사람 잘못이다. 하지만 상대가 나를 두번 속이면 내 잘못이다. 상대가 나를 두 번 속일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ecos에이브이e2017/03/06 15:02
이거 어른의 눈으로 보면, 저 천사년(?!)은 근무 마치고 매일 밤에 다른 천사랑 어디 대포에서 한잔 거나하게 걸치면서 "그 병신이 글쎄 내 목소리를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지 뭐냐 크캬캬캬캬캬캬캬" 라고 웃고 있을꺼같은 기분이 어디선가 뭉게뭉게...
soonsiri2017/03/06 15:03
요새아이들수준이라면 저도 윗댓글분처럼 34학년 정도부터는 읽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달님오직충성2017/03/06 15:03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다소의 논란은 발생하겠지만, 표현의 자유의 범주 안이고, 아이들에게도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유익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거만 보여주고싶겠지만
실상은 좋은것만 접하다보면 니중엔 그게 좋은건줄 모르게 되잖아요. 적당한 자극은 필요한 것.
토네이도DDT2017/03/06 15:04
아주 훌륭한 만화이지만 동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깊은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숫총각2017/03/06 15:04
종교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힘있는 자들과 짝짝궁하면서
레이디쓰랄2017/03/06 15:04
천사= 어른이 아이들에게하는 말
이라고 한다면..... 맞는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한거같아요.
똑같이 갚아주기보단 용서?? 하라고 하는데 그래야 할 때도 분명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되갚아주고 불복해야 하는때도 있죠. 그렇지만 복수하며 지내기엔 인생이 아깝고.
결론적으로
행동해야할때랑 가만있어야할 때를 알려주는게 어른이 할 일인거같아요.
나는중2병2017/03/06 15:04
초등생이 이해하기엔 어려운부분이 있고 , 왜곡해서 이해할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왕따와 일진 논리에 정당성을 부여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이지.. 아이들을 위한 동화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omuomu2017/03/06 15:06
어린왕자랑은 다른 방향이지만 어릴때 어린왕자를 이해 못했듯 (..) 미취학 아동땐 이해 잘 안될거 같아요
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4~6학년
레이디쓰랄2017/03/06 15:06
근데 번외적얘기를 하나 하자면...
내가 필요할때 내얘기 잘 경청해줄 천사하나 있으면 참 좋을듯...ㅋㅋㅋㅋ
빨래건조대2017/03/06 15:08
착하게만 살지 말라는 교훈을 준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물음에도 답할 수 있어야 동화라고 생각해요. 어른이야 거기서부터 각자 생각하면 되지만 아이들은 혼란스러울듯..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지 행동으로 보여주거나 최소한 힌트라도 줘야 될듯. 안그러면 애들은 진짜 막나가라는 소리로 해석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윌덕후2017/03/06 15:08
초등학생이라면 혼자읽기엔 이해력이 부족해서
잘못 이해할수도 있을것같아요
저같으면 제가 읽어주고 해석해줄것같아요
암튼 필요한 내용이라는데 한표..
꿈꾸는것같이2017/03/06 15:08
이건 동화가 아니자나요?
현실 비판 카툰인데 엄연히 성인 대상이지
제브라얼룩말2017/03/06 15:08
이건 어른들이 봐야할 동화라고 봐요...
아이들에게 현실 보다는 분노와 절망을 먼저 배우게 될까봐....
상냥한엄마곰2017/03/06 15:09
동화가 너무 동화같기만 하다면 나중에 아이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에 대한 괴리감때문에 책 자체를 멀리하기도 하더라구요..
연령 선정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초딩 고학년 정도라면 읽혀줄 만 할거같아요.
고양이요정2017/03/06 15:11
선악의 관점을 배제하고 봐도 동화로는 적절하지 않은듯
애들이 이 동화를 이해할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음
느슨한활시위2017/03/06 15:11
하....내 젊은 시절 보는 것 같다...그 힘든 시절 왜 참았을까...지금생각해도 그 아픔이 다시 후벼파는 것 같은데.....개인적으로 그 깃털 대신에 악마의 꼬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취발이_2017/03/06 15:12
스스로를 노예로 만들지 말라는 초등학교때 부터 꼭 가르쳐야 할 교훈이네요
아이들에게 이걸 안가르치면 사회 지배층에 자식 팔어 넘기는 애미애비 밖에 안됩니다
냐냐앙2017/03/06 15:13
전 중학생까지는 안봤으면 좋겠네요..
오늘의광낭2017/03/06 15:14
오유시민권을위해..
유부남8년차2017/03/06 15:14
저들이 원하는대로 살지 마라.
평속352017/03/06 15:15
무조건 필요하죠..
어디 지금 세상에 맞지도 않는 꽃밭같은 얘기나 하고 있나요
현실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네요
버터식빵2017/03/06 15:16
고학년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읽기 좋을거 같네요
평속352017/03/06 15:16
요즘 애들 무시하지 마세요 초3정도면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평속352017/03/06 15:17
누가 날 때리면 더 큰 몽둥이로 더 쎄게 때려야 됩니다.
그래야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안알아요.
안그러면 진짜 평생 호구됩니다
글쎜2017/03/06 15:17
초5이상정도면 괜찮을것 같네요
성스러운치킨2017/03/06 15:21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얘기들이라고 마냥 순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사건,사고도 악랄한 경우도 많고 약은 얘들도 많고
그러면에서 교육도 이런 글처럼 바뀌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전!
평속352017/03/06 15:23
아이에게 너무 잔혹하다 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가 이해력이 떨어져 뜻을 왜곡인식할수 있기 때문에 약간 나이가 든 다음에 보여주는게 중요할뿐이지
어른들이 추악함을 손으로 가린다고 그 추악함이 어디로 가는것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정도면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할 내용입니다.
어설프게 가리느니 어른이 옆에서 보여주면서 정확한 인식을 갖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베베시2017/03/06 15:27
착한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을 욕을 해야지 착하게 사는 사람들을 호구로 매도하는 풍조는 2차 가해죠
피해자한테 당한 너도 잘못했다 하는 게 점점 사라지는 줄 알았더니 여기서 또 많이 보네요
착한사람을 호구라고 하는 풍조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떤 사회를 만들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야마토알렉산2017/03/06 15:29
애들한테 필요한 교훈이긴 한데 독자로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가 적당한듯
표현이 너무 잔인하네요
의사양반이요2017/03/06 15:30
기억에 이거 저런 내용 모음집이었는데 아동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해요
어른이들용ㅠ
사랑한다!2017/03/06 15:31
초등학교 3학년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의 애아빠 입장에서, 저 책은 애들한테는 읽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 가난한 집안에서 불행하게 태어나 외롭고 쓸쓸하게 죽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가난의 대물림, 빈익빈의 심화가 중요한 사회문제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노력'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저 책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그게 현실이니 애들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부분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어두운 단면은 커가면서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마치 산타크로스가 실제하지 않는다는 것처럼요. 나아가 가난하게 태어나 순종적으로 살면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없을까요? 적긴 하겠죠. 하지만 없진 않을 겁니다. 벤처로 성공하는 사람이 없을까요? 있을 겁니다.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세상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내세울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천사가 사실은 악마였다?
이게 해명인가요? 뭔가요? 참고 용서라하는 게 악마의 속삭임이라니..........그것도 천사의 탈을 쓴.....그걸 아이들이 이해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당장 저 조차도 천사는 당연히 천사라고 생각했고, 천사의 말도 당연히 옳은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에서 뒷통수를 치고 그게 사실은 악마의 속삭임이었다는 저 작가의 말은 모순투성이입니다. 만일 작가의 말대로라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도덕적으로 옳은 말을 하는 사람도 악마일 수 있다? 천사의 말이라고 반드시 듣고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게 아이들에게 어떤 교훈적인 가치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저 나름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놀랍도록 다르지만, 더더욱 놀라운 건 각자의 사람들은 각자의 세계관이나 가치관대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석해 낼 수 있습니다. 동일한 행동이나 말도 180도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180도 다르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세계관이나 가치관이 옳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아마 우리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스스로는 자기의 생각이 맞다고 백프로 확신하고 움직이실 겁니다.
그런 가치관이나 세계관은 어릴때부터 쌓여가는 겁니다. 부모님이나 친지, 친척, 친구를 통해서 혹은 책을 통해서도요. 그래서 어릴 때 책을 읽히는 것은 아주 좋은 교육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렇게 말도 안되는 비유나 은유를 통해서 세상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도화지와 같습니다. 힌색을 먼저 칠해놓으면 나중에 파란색도 될 수 있고, 빨간 색도 될 수 있고 회색도, 껌정색도 될 수 있지만, 먼저 껌정색을 칠해놓으면 껌정색 외에 다른 색을 칠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현실을 직시하게 해둔다'는 미명 하에 저따위 책을 읽히는 것은 아이들에겐 폭력입니다.
늑대인간2017/03/06 15:31
저도 문학전집을 물려받아서 초딩때 올리버 트위스트나 파리대왕 같은 거 잘 읽었습니다. 본문의 동화보다 훨씬 잔혹한 내용이고, 다 이해 못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사색하고, 성찰할 기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애들 교육을 위해 신문도 보게 하던데, 본문 정도면 현실보다 훨씬 무릅니다.
음...탕!2017/03/06 15:32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니 주관대로 해랑
마네킹맨2017/03/06 15:34
전 아직 아이들에게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요.
어릴때 부터 세상을 다 알려주면 그것에 적응해버리지 않을까요
어릴땐 받아들이는 능력이 좋으니 이 세상이 원래 그런거다라고 인식하고 안주할수도 있고
또는 좋은 일도 다 저렇게 해석해서 나쁜맘을 가지게 되어 불행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stoneAge2017/03/06 15:37
우리가 아는 동화라는게 별로 좋은 내용들이 아니죠.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을 뿐더러 해롭기까지 한 것들이 많아요.
거기에 비해 저 동화는 아주 좋은 편이네요.
바보처럼 살지마라는 배우잖아요.
아까끼2017/03/06 15:37
그림 표현이 과격해서 그렇지 메시지는 필요한 부분을 건드렸다고 생각해요.
마왕♡용사2017/03/06 15:38
안데르센 동화의 안데르센이 양성애자(바이섹슈얼)였고 어린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며 (동화작가치고는) 인어공주는 동성애적인 비유가 있는걸 아시면 멘붕일분이 꽤 계시겠네요.
"동화가 유치하지 않고, 어른이 읽어도 이야기에 깊숙이 몰입해 가슴 속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안데르센 동화의 특징. 또한 안데르센은 자신의 작품에 자신이 어린 시절 겪은 불우한 추억들과 주변 환경을 상당히 투영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읽기엔 이야기가 너무 암울한 경우가 많고, 아예 배드 엔딩,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작품들도 많다. 자신의 동화에 자신과 자신 주변의 인물들을 캐릭터화 시켜서 등장시키는 작품도 많다.
어째서인지 그의 동화들 중에는 분명 작가가 있는데도 발단이나 결말 등에서 판본이 여러 가지인 작품이 제법 있다. 눈의 여왕, 빨간구두, 인어공주 항목 참조. 이것은 번역자나 편집자들이 아동용으로 눈높이를 맞추느라 내용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 - 나무위키
오렌지빵2017/03/06 15:38
저 내용만 딱 보여주면 안 될 것 같고,
부모든 선생님이든 해석을 꼭 곁들인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zeronetwo2017/03/06 15:39
요즘 어린이들이 저 정도 글과 그림으로 악영향을 받진 않을 것 같지만, 동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올리오2017/03/06 15:39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키고싶은건
어른들의 욕심이죠
산타클로스랑은 다른이야기잖아요
옳은 길을 알려주는건 당연한거고
저런내용도 충분한 설명이있드면
교훈이 될수있습니다
어두운면을 감추는건 더이상 미덕이 아니죠
평속352017/03/06 15:40
결론적으로, 토론이나 해석에 익숙한 10살 이상 아동이면 한번쯤 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거라 생각되고,
대신 자의적으로 확대해석 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옆에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정정하는 과정을 가져야겠죠.
너무 잔혹하시다는분들.. 이정도는 실제 사회에 비하면 매우 꽃밭입니다. 아시잖아요. 언제까지고 가려놓을순 없습니다.
hayayo2017/03/06 15:43
명작동화라는 이름으로 계모가 의붓딸을 죽이고 딸은 계모를 또 죽이고 놀고싶어했다는 이유로 죽을때까지 춤을 춰야 하고 부모가 자식을 가난하다고 버리고 뭐 그런 동화들도 애들이 읽는데 이게 뭐 어때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캐2017/03/06 15:43
뭐든 때가 있다고
어릴때 저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겉돌게 될거 같은데요
사실 20세 이전 학생때 말고 친구들하고 걱정없이 놀때가 흔치 않은데
친구들과 단체로 행동하면서 싸우고 화해하는 법은 스스로 알아야 된다거 생각해요
적절한 선은 어른도 모르는데 아이들이 이런 류의 매체에 빠져서
호구짓 안하고 바보처럼 당하기 싫다고 적대적으로만 나오면 결국 단체에서 배제 될거같아 걱정이네요
마지막에 천사가 떠나는 정도면 모를까 움켜쥐어서 피나오고 깃털날리거 하는건 너무 심한거같아요
주님™2017/03/06 15:44
괜찮네요.
저 초등학교2~3학년때 보던
전래동화에서도
피가 나오는 장면 있었습니다.
별 생각 안들었어요.
저는
이런 것보단
자극적으로 만든
영상매체가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중학교때 봤던 낙태영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거든요.
본문정도의 그림은 문제없어보이네요.
꾸루룩꾸루룩2017/03/06 15:45
맹목적인 순응이 올바르다고 교육받던 시대는 이미 끝났죠...
아주 좋은 동화라 생각합니다.
뭐래요2017/03/06 15:46
필요한 내용이지만,
저런내용은 부모가 오랜시간 공들여 조심스레 전달해야함.
동화란 내용으로 몇페이지에 함축되서,
자세한 교정이나 주석등 없이 습득될건 아님.
Tyler_Durden2017/03/06 15:50
고래가 그랬어-는 유명한 잡지죠. 노동 관련된 이야기도 많고, 정치적인 이슈들도 그렇고..최규석 작가도 습지 생태 보고서, 아기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송곳 등등 노동이나 정말로 현대인들의 불편한 부분을 꼬집어낸 작품들을 많이 그린 작가죠.
아이들이 보기에는 어렵다...같은 여론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 '천사'가 하는 말에 쉽게 속아넘어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려서부터 듣지 않았나요?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높은 사람에게 잘하다 보면 인정받아서 승진할 수 있다'같은 말이죠. 이 말이 얼마나 간악한 말인지 아이들이 미리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제 아이들이 읽는 책에 이런 만화가 있으면 보게 둘 것 같습니다.
메이플리프2017/03/06 15:56
맞는 내용이긴 하지만 어릴때 굳이 저걸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언젠가 다 겪을 일이고 세상이 잔혹할 수록 오랫동안 간직할수 있는 따뜻한 기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 나이대에는 친구들과 차별없이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취지의 동화가 더 맞을 듯 한데요
지갑에기적을2017/03/06 15:57
백설공주나 헨젤과 그레텔보다는 유익한 동화라고 생각되는데...
군주민풍2017/03/06 15:59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것같네요. 너무막연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라는게 없네요. 때리면 부모님께 말하고 차후 고소하고 노동력을 착취당하면 조합을 만들어 대응한다. 우리나라는 이런것들을 투쟁이라 가르치지만 지극히 당연한 현실입니다.
지라레스2017/03/06 16:02
진지 빨면 맞는말이기도 함
참고 넘어가주면 사람을 만만하게 보니
청소해야겠다2017/03/06 16:02
다른 표현으로도 충분히 살릴수 있었을것 같은데;; 제 생각에도 청소년이나 성인들한테 어울리는 동화같네요;; 굳이 저렇게까지 팩트폭력을 휘둘러야했나 싶고ㅋㅋㅋㅋ아프당ㅜㅜ
사랑한다!2017/03/06 16:15
이 책을 두고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아주 좋은 책이라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도대체 저 책의 어디가 '현실적'이라는 말로 포장될 수 있는 부분인가요?
딱 흑수저 이야기까지가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이겠네요.
'가난한 집에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 시절이니 이건 아무래도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현실적인 건 어디가 있죠?
'참지마라', '참으면 바보 된다'
이게 현실적인 건가요?
이것도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그럼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현실에 대해서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요?
부모원망? 자포자기? 자기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도대체 저 책을 통해서 뭘 얻을 수 있죠?
공부열심히 해라? 공부하면 가난에서 벗어나나요? 그거 옛날이야기죠. 공부해서 부자되는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럼 아동의 입장에선 뭘 어떻게 하죠? 아니 그 현실을 알아서 뭘 얻을수 있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저 책을 통해서 아이가 얻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가난하게 태어났더라도, 노력으로, 젊음으로 극복가능할 것이다라고 믿는게 살아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요?
저런 힘조차 낼 수 없게 만드는 책이 교훈적이라구요?
다음으로 참지마라.
당연히 참으면 안되죠. 그런데 참지 않는 방법으로 몽둥이를 들라?
아이를 키워나가는 건 세상의 울타리 안에서 커 나갈 수 있는 사회구성원을 키워나가는 겁니다.
사회 안에는 갈등이 있어요. 이런 갈등의 해결방안 역시도 제도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학생이라면 학폭위가 있을 것이고, 그게 사회라면 경찰서나 검찰청도 있을 것이고, 민사문제라면 법원이나 각종 중재제도, 조정절차가 있습니다.
만일 부당한 폭력을 당했으면 그런 갈등을 해소시켜 나가는 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갈등의 해소방안으로는 가해자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이야기가 안된다면 학교선생님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마저 힘들다면 학폭위나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네요. 이런 제도화된 갈등해결방안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이라면 저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괴롭힌다고 몽둥이를 들고 때리는게 현실적인가요? 이걸 가르쳐야 하나요?
'참으면 바보된다'
착하게 보이면 다른 사람들이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일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넌 못되게 살아야 한다. 눈이는 눈, 이에는 이로 니가 직접 대처하라고 가르쳐야 하나요?
세상이 지금 썩을대로 썩었지만 착함, 선함이 가지고 있는 긍정의 힘을 저는 아직도 믿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 공존을 이야기하고, 배려를 이야기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세상이 아니라면 그런 세상을 우리가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그리고 공평하고 조화로운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 수 있도록 해줄 의무도 저희에게 있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대체로 이런 생각이 아니신가요?
세상의 부정적 측면만을 드러내놓고 이게 현실이니 받아들여라고 이야기하는 건 제 생각으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구요.
필요한 교훈에 한표.
아이들에겐 현실보단 아름다운 희망을 꿈꾸게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ㅠㅠ
너무 팩트 폭력이라 서른살인 저도 살짝 멘탈이 흔들리는 내용인데 ㅠㅠ
저 이거 본것같아요........... 천사 미웠음 ㅠㅠㅠㅠㅠㅠ
전 사실 무슨교훈인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주변말에 휘둘리지 말고 주관을 지켜라? 이런건가 ㄷㄷ 아님 현실에 안주하지마라 이런건가..
이게 보는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올텐데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필요한 교훈을 준다고 생각함
결론 : 호구가 되지 마라
너무 팩트동화라 ...
흔히들 착한 사람더러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들 말하는데요,
오히려 착한 사람일수록 제대로 된 법이 있어야 삽니다.
무법천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세상에서 어설프게 착하게 살면 저리 된다는 것을
정말로 제대로 알려주는 송곳같은 동화요, 이 동화의 교훈입니다.
눈으로 지은 죄는 눈을 불로 지지고
손으로 지은 죄는 손을 불로 지지며
입으로 지은 죄는 입을 불로 지져야
저런 억울한 사람의 눈물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나는 할말은 하고사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몇살 수준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지만
애들이 저정도 수준으로 깊게 이해 할지?
직관적으로 보면
반항해라 이렇게 보이는데..
이런 그림체로
심지어 마지막에 천사가 핏자국이되어 사라지는
장면이 나온다면 너무 무서울거같아요
부드러운 그림체로 바꿔서 가만히있으면 가마니밖에
안된다는걸 어릴때부터 알려줘야함..
가마니 이용하는 불한당들 너무많음 세상에..
참는게 능사는 아니다
불의에 항거 할줄아는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필요한 교훈이긴한데 청소년이나 성인 잡지면 몰라도
아동잡지에 실릴만한 내용은 아닌듯...
아동이면 초등학생 정도 아닌가요?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다를듯...
아홉살 아이 키우는데 아동지에는 어울리지 않는것같아요
아무리 현실에 가깝더라도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잔혹하네요..
착한 니가 참아.. 참으면 호구
어른을 위한 동화 아닐까요? 동화는 적어도 꿈과 희망과 교훈을 주는 내용이어야 하는데 저 동화는 동화의 형식을 빌렸을뿐 철학적 내용이라고 보는게 맞는듯 하네요. 토론의 주제로 매우 적절한 듯.
천사의 이름은 위선이겠죠...
요즘은 초등학교1학년도 왕따가 있어서 그 전부터 읽혀야 할듯
애들용이 아닌데요
애들이 보기엔 이해도 안될게 뻔하고, 미취학 아동들이 보기에 정서에도 안좋아 보입니다
애들이 끝가지 봤으면 충격 먹었을거 같네요
분명 저 교훈은 필요한것이겠지만 유아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자극적인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좀더 유한 삽화와 비유적 표현을 이용해서 전달한다면 더 가치있는 동화가 될듯합니당 동화는 유아의 동심을 지켜줄필요도 있으니까요
이 동화에 대해 해당 잡지(고래) 발행인이 쓴 글이 있네요. 안그래도 그 때 이에 대해 항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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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천사는 천사가 아니라 천사의 탈을 쓴 악마입니다. 세상엔 그런 가짜 천사들이 참 많습니다.
무작정 운명에 순응할 것을 강요한다든가 현실의 모순에 눈을 감고 내세에만 관심을 갖게 한다든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몰아붙인다거나 하면서 힘센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가짜 천사들 말입니다.
아무 죄없는 사람이 일생을 그 가짜 천사에 속아 살았다면 그에겐 분노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되도록 보여주지 않고 싶어 합니다. 하긴 누가 그게 즐겁겠습니까?
그러나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추악함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단지 그 추악함을 감출 뿐입니다.
그것은 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설명되지만 실은 우리 속을 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추악함을 만든 게 바로 우리라는 것, 아이들은 그 추악함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그 아이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 지옥에 빠질지 우리는 모릅니다.
아이들은 그런 가짜 천사들이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겐 그 추악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정직함의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그 방법은 가장 신중하고 사려깊어야 합니다.
예술작품은 그런 면에서 매우 훌륭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예술작품을 통해 그런 현실의 추악함을 간접 체험하면서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 작품을 보고 어른들이 걱정하듯 심각한 충격이나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나쁜 천사네’ 할 뿐입니다. 천사는 무작정 착하고 좋다는 판타지가 깨지는 건 아이들의 마음을 더럽히는 걸까요, 현명하게 하는 걸까요?
어른들, 특히 한국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것만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그런 강박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위험합니다. 현실은 그렇게 맑고 깨끗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강박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아이는 그런 추악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되거나
그런 추악한 현실에 같은 추악함으로 적응하는 비루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금 수많은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듯 말입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불편함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입니다.
천사를 죽이는 장면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한번 이 작품을 보시길 권합니다. 이 작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http://gyuhang.net/entry/%C3%B5%BB%E7%B8%A6-%C1%D7%C0%CC%B4%D9
불합리한 대우에는 맞서 싸워서 쟁취해야하는거죠
어린아이들도 알아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너무 어릴 때 부터 참고 인내하고
부조리도 삼켜넘기기를 요구하니까요 ㅠㅠ
현실이 ㅈ같아서...
알아야 하긴 하지만
동화로 아이들에게 이런 식으로 알려주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저 것은 극단적인 무신론과 염세인데
아이들 가치관이 초등학교 시절 부터 저렇다면
그 세대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요즘은 미취학때부터 책읽기 시작하는데.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정도면 충분히 볼만하지 않나요?
중학생이 되기전에 자아성립은 되야한다고 보고 그런 책들도 읽어야한다고 봅니다.
위인전이나 아동용동화는 미취학이나 초등학교 1,2학년때나 보는거죠.
10살이 넘었는데 추천도서가 허무맹랑한 동화책인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저건 동화가 아니라 헬조선 나라 다큐
그래도 끝까지 같이는 있어주네
일단 명제 자체가 잘못되었네요. "동화"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상대가 나를 한번 속이면 그 사람 잘못이다. 하지만 상대가 나를 두번 속이면 내 잘못이다. 상대가 나를 두 번 속일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이거 어른의 눈으로 보면, 저 천사년(?!)은 근무 마치고 매일 밤에 다른 천사랑 어디 대포에서 한잔 거나하게 걸치면서 "그 병신이 글쎄 내 목소리를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지 뭐냐 크캬캬캬캬캬캬캬" 라고 웃고 있을꺼같은 기분이 어디선가 뭉게뭉게...
요새아이들수준이라면 저도 윗댓글분처럼 34학년 정도부터는 읽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다소의 논란은 발생하겠지만, 표현의 자유의 범주 안이고, 아이들에게도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유익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거만 보여주고싶겠지만
실상은 좋은것만 접하다보면 니중엔 그게 좋은건줄 모르게 되잖아요. 적당한 자극은 필요한 것.
아주 훌륭한 만화이지만 동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깊은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종교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힘있는 자들과 짝짝궁하면서
천사= 어른이 아이들에게하는 말
이라고 한다면..... 맞는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한거같아요.
똑같이 갚아주기보단 용서?? 하라고 하는데 그래야 할 때도 분명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되갚아주고 불복해야 하는때도 있죠. 그렇지만 복수하며 지내기엔 인생이 아깝고.
결론적으로
행동해야할때랑 가만있어야할 때를 알려주는게 어른이 할 일인거같아요.
초등생이 이해하기엔 어려운부분이 있고 , 왜곡해서 이해할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왕따와 일진 논리에 정당성을 부여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이지.. 아이들을 위한 동화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왕자랑은 다른 방향이지만 어릴때 어린왕자를 이해 못했듯 (..) 미취학 아동땐 이해 잘 안될거 같아요
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4~6학년
근데 번외적얘기를 하나 하자면...
내가 필요할때 내얘기 잘 경청해줄 천사하나 있으면 참 좋을듯...ㅋㅋㅋㅋ
착하게만 살지 말라는 교훈을 준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물음에도 답할 수 있어야 동화라고 생각해요. 어른이야 거기서부터 각자 생각하면 되지만 아이들은 혼란스러울듯..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지 행동으로 보여주거나 최소한 힌트라도 줘야 될듯. 안그러면 애들은 진짜 막나가라는 소리로 해석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초등학생이라면 혼자읽기엔 이해력이 부족해서
잘못 이해할수도 있을것같아요
저같으면 제가 읽어주고 해석해줄것같아요
암튼 필요한 내용이라는데 한표..
이건 동화가 아니자나요?
현실 비판 카툰인데 엄연히 성인 대상이지
이건 어른들이 봐야할 동화라고 봐요...
아이들에게 현실 보다는 분노와 절망을 먼저 배우게 될까봐....
동화가 너무 동화같기만 하다면 나중에 아이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에 대한 괴리감때문에 책 자체를 멀리하기도 하더라구요..
연령 선정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초딩 고학년 정도라면 읽혀줄 만 할거같아요.
선악의 관점을 배제하고 봐도 동화로는 적절하지 않은듯
애들이 이 동화를 이해할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음
하....내 젊은 시절 보는 것 같다...그 힘든 시절 왜 참았을까...지금생각해도 그 아픔이 다시 후벼파는 것 같은데.....개인적으로 그 깃털 대신에 악마의 꼬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스스로를 노예로 만들지 말라는 초등학교때 부터 꼭 가르쳐야 할 교훈이네요
아이들에게 이걸 안가르치면 사회 지배층에 자식 팔어 넘기는 애미애비 밖에 안됩니다
전 중학생까지는 안봤으면 좋겠네요..
오유시민권을위해..
저들이 원하는대로 살지 마라.
무조건 필요하죠..
어디 지금 세상에 맞지도 않는 꽃밭같은 얘기나 하고 있나요
현실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네요
고학년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읽기 좋을거 같네요
요즘 애들 무시하지 마세요 초3정도면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누가 날 때리면 더 큰 몽둥이로 더 쎄게 때려야 됩니다.
그래야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안알아요.
안그러면 진짜 평생 호구됩니다
초5이상정도면 괜찮을것 같네요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얘기들이라고 마냥 순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사건,사고도 악랄한 경우도 많고 약은 얘들도 많고
그러면에서 교육도 이런 글처럼 바뀌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전!
아이에게 너무 잔혹하다 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가 이해력이 떨어져 뜻을 왜곡인식할수 있기 때문에 약간 나이가 든 다음에 보여주는게 중요할뿐이지
어른들이 추악함을 손으로 가린다고 그 추악함이 어디로 가는것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정도면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할 내용입니다.
어설프게 가리느니 어른이 옆에서 보여주면서 정확한 인식을 갖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착한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을 욕을 해야지 착하게 사는 사람들을 호구로 매도하는 풍조는 2차 가해죠
피해자한테 당한 너도 잘못했다 하는 게 점점 사라지는 줄 알았더니 여기서 또 많이 보네요
착한사람을 호구라고 하는 풍조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떤 사회를 만들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애들한테 필요한 교훈이긴 한데 독자로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가 적당한듯
표현이 너무 잔인하네요
기억에 이거 저런 내용 모음집이었는데 아동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해요
어른이들용ㅠ
초등학교 3학년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의 애아빠 입장에서, 저 책은 애들한테는 읽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 가난한 집안에서 불행하게 태어나 외롭고 쓸쓸하게 죽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가난의 대물림, 빈익빈의 심화가 중요한 사회문제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노력'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저 책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그게 현실이니 애들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부분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어두운 단면은 커가면서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마치 산타크로스가 실제하지 않는다는 것처럼요. 나아가 가난하게 태어나 순종적으로 살면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없을까요? 적긴 하겠죠. 하지만 없진 않을 겁니다. 벤처로 성공하는 사람이 없을까요? 있을 겁니다.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세상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내세울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천사가 사실은 악마였다?
이게 해명인가요? 뭔가요? 참고 용서라하는 게 악마의 속삭임이라니..........그것도 천사의 탈을 쓴.....그걸 아이들이 이해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당장 저 조차도 천사는 당연히 천사라고 생각했고, 천사의 말도 당연히 옳은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에서 뒷통수를 치고 그게 사실은 악마의 속삭임이었다는 저 작가의 말은 모순투성이입니다. 만일 작가의 말대로라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도덕적으로 옳은 말을 하는 사람도 악마일 수 있다? 천사의 말이라고 반드시 듣고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게 아이들에게 어떤 교훈적인 가치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저 나름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놀랍도록 다르지만, 더더욱 놀라운 건 각자의 사람들은 각자의 세계관이나 가치관대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석해 낼 수 있습니다. 동일한 행동이나 말도 180도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180도 다르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세계관이나 가치관이 옳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아마 우리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스스로는 자기의 생각이 맞다고 백프로 확신하고 움직이실 겁니다.
그런 가치관이나 세계관은 어릴때부터 쌓여가는 겁니다. 부모님이나 친지, 친척, 친구를 통해서 혹은 책을 통해서도요. 그래서 어릴 때 책을 읽히는 것은 아주 좋은 교육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렇게 말도 안되는 비유나 은유를 통해서 세상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도화지와 같습니다. 힌색을 먼저 칠해놓으면 나중에 파란색도 될 수 있고, 빨간 색도 될 수 있고 회색도, 껌정색도 될 수 있지만, 먼저 껌정색을 칠해놓으면 껌정색 외에 다른 색을 칠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현실을 직시하게 해둔다'는 미명 하에 저따위 책을 읽히는 것은 아이들에겐 폭력입니다.
저도 문학전집을 물려받아서 초딩때 올리버 트위스트나 파리대왕 같은 거 잘 읽었습니다. 본문의 동화보다 훨씬 잔혹한 내용이고, 다 이해 못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사색하고, 성찰할 기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애들 교육을 위해 신문도 보게 하던데, 본문 정도면 현실보다 훨씬 무릅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니 주관대로 해랑
전 아직 아이들에게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요.
어릴때 부터 세상을 다 알려주면 그것에 적응해버리지 않을까요
어릴땐 받아들이는 능력이 좋으니 이 세상이 원래 그런거다라고 인식하고 안주할수도 있고
또는 좋은 일도 다 저렇게 해석해서 나쁜맘을 가지게 되어 불행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우리가 아는 동화라는게 별로 좋은 내용들이 아니죠.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을 뿐더러 해롭기까지 한 것들이 많아요.
거기에 비해 저 동화는 아주 좋은 편이네요.
바보처럼 살지마라는 배우잖아요.
그림 표현이 과격해서 그렇지 메시지는 필요한 부분을 건드렸다고 생각해요.
안데르센 동화의 안데르센이 양성애자(바이섹슈얼)였고 어린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며 (동화작가치고는) 인어공주는 동성애적인 비유가 있는걸 아시면 멘붕일분이 꽤 계시겠네요.
"동화가 유치하지 않고, 어른이 읽어도 이야기에 깊숙이 몰입해 가슴 속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안데르센 동화의 특징. 또한 안데르센은 자신의 작품에 자신이 어린 시절 겪은 불우한 추억들과 주변 환경을 상당히 투영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읽기엔 이야기가 너무 암울한 경우가 많고, 아예 배드 엔딩,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작품들도 많다. 자신의 동화에 자신과 자신 주변의 인물들을 캐릭터화 시켜서 등장시키는 작품도 많다.
어째서인지 그의 동화들 중에는 분명 작가가 있는데도 발단이나 결말 등에서 판본이 여러 가지인 작품이 제법 있다. 눈의 여왕, 빨간구두, 인어공주 항목 참조. 이것은 번역자나 편집자들이 아동용으로 눈높이를 맞추느라 내용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 - 나무위키
저 내용만 딱 보여주면 안 될 것 같고,
부모든 선생님이든 해석을 꼭 곁들인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어린이들이 저 정도 글과 그림으로 악영향을 받진 않을 것 같지만, 동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키고싶은건
어른들의 욕심이죠
산타클로스랑은 다른이야기잖아요
옳은 길을 알려주는건 당연한거고
저런내용도 충분한 설명이있드면
교훈이 될수있습니다
어두운면을 감추는건 더이상 미덕이 아니죠
결론적으로, 토론이나 해석에 익숙한 10살 이상 아동이면 한번쯤 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거라 생각되고,
대신 자의적으로 확대해석 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옆에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정정하는 과정을 가져야겠죠.
너무 잔혹하시다는분들.. 이정도는 실제 사회에 비하면 매우 꽃밭입니다. 아시잖아요. 언제까지고 가려놓을순 없습니다.
명작동화라는 이름으로 계모가 의붓딸을 죽이고 딸은 계모를 또 죽이고 놀고싶어했다는 이유로 죽을때까지 춤을 춰야 하고 부모가 자식을 가난하다고 버리고 뭐 그런 동화들도 애들이 읽는데 이게 뭐 어때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때가 있다고
어릴때 저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겉돌게 될거 같은데요
사실 20세 이전 학생때 말고 친구들하고 걱정없이 놀때가 흔치 않은데
친구들과 단체로 행동하면서 싸우고 화해하는 법은 스스로 알아야 된다거 생각해요
적절한 선은 어른도 모르는데 아이들이 이런 류의 매체에 빠져서
호구짓 안하고 바보처럼 당하기 싫다고 적대적으로만 나오면 결국 단체에서 배제 될거같아 걱정이네요
마지막에 천사가 떠나는 정도면 모를까 움켜쥐어서 피나오고 깃털날리거 하는건 너무 심한거같아요
괜찮네요.
저 초등학교2~3학년때 보던
전래동화에서도
피가 나오는 장면 있었습니다.
별 생각 안들었어요.
저는
이런 것보단
자극적으로 만든
영상매체가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중학교때 봤던 낙태영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거든요.
본문정도의 그림은 문제없어보이네요.
맹목적인 순응이 올바르다고 교육받던 시대는 이미 끝났죠...
아주 좋은 동화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내용이지만,
저런내용은 부모가 오랜시간 공들여 조심스레 전달해야함.
동화란 내용으로 몇페이지에 함축되서,
자세한 교정이나 주석등 없이 습득될건 아님.
고래가 그랬어-는 유명한 잡지죠. 노동 관련된 이야기도 많고, 정치적인 이슈들도 그렇고..최규석 작가도 습지 생태 보고서, 아기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송곳 등등 노동이나 정말로 현대인들의 불편한 부분을 꼬집어낸 작품들을 많이 그린 작가죠.
아이들이 보기에는 어렵다...같은 여론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 '천사'가 하는 말에 쉽게 속아넘어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려서부터 듣지 않았나요?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높은 사람에게 잘하다 보면 인정받아서 승진할 수 있다'같은 말이죠. 이 말이 얼마나 간악한 말인지 아이들이 미리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제 아이들이 읽는 책에 이런 만화가 있으면 보게 둘 것 같습니다.
맞는 내용이긴 하지만 어릴때 굳이 저걸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언젠가 다 겪을 일이고 세상이 잔혹할 수록 오랫동안 간직할수 있는 따뜻한 기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 나이대에는 친구들과 차별없이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취지의 동화가 더 맞을 듯 한데요
백설공주나 헨젤과 그레텔보다는 유익한 동화라고 생각되는데...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것같네요. 너무막연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라는게 없네요. 때리면 부모님께 말하고 차후 고소하고 노동력을 착취당하면 조합을 만들어 대응한다. 우리나라는 이런것들을 투쟁이라 가르치지만 지극히 당연한 현실입니다.
진지 빨면 맞는말이기도 함
참고 넘어가주면 사람을 만만하게 보니
다른 표현으로도 충분히 살릴수 있었을것 같은데;; 제 생각에도 청소년이나 성인들한테 어울리는 동화같네요;; 굳이 저렇게까지 팩트폭력을 휘둘러야했나 싶고ㅋㅋㅋㅋ아프당ㅜㅜ
이 책을 두고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아주 좋은 책이라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도대체 저 책의 어디가 '현실적'이라는 말로 포장될 수 있는 부분인가요?
딱 흑수저 이야기까지가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이겠네요.
'가난한 집에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 시절이니 이건 아무래도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현실적인 건 어디가 있죠?
'참지마라', '참으면 바보 된다'
이게 현실적인 건가요?
이것도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그럼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현실에 대해서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요?
부모원망? 자포자기? 자기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도대체 저 책을 통해서 뭘 얻을 수 있죠?
공부열심히 해라? 공부하면 가난에서 벗어나나요? 그거 옛날이야기죠. 공부해서 부자되는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럼 아동의 입장에선 뭘 어떻게 하죠? 아니 그 현실을 알아서 뭘 얻을수 있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저 책을 통해서 아이가 얻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가난하게 태어났더라도, 노력으로, 젊음으로 극복가능할 것이다라고 믿는게 살아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요?
저런 힘조차 낼 수 없게 만드는 책이 교훈적이라구요?
다음으로 참지마라.
당연히 참으면 안되죠. 그런데 참지 않는 방법으로 몽둥이를 들라?
아이를 키워나가는 건 세상의 울타리 안에서 커 나갈 수 있는 사회구성원을 키워나가는 겁니다.
사회 안에는 갈등이 있어요. 이런 갈등의 해결방안 역시도 제도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학생이라면 학폭위가 있을 것이고, 그게 사회라면 경찰서나 검찰청도 있을 것이고, 민사문제라면 법원이나 각종 중재제도, 조정절차가 있습니다.
만일 부당한 폭력을 당했으면 그런 갈등을 해소시켜 나가는 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갈등의 해소방안으로는 가해자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이야기가 안된다면 학교선생님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마저 힘들다면 학폭위나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네요. 이런 제도화된 갈등해결방안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이라면 저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괴롭힌다고 몽둥이를 들고 때리는게 현실적인가요? 이걸 가르쳐야 하나요?
'참으면 바보된다'
착하게 보이면 다른 사람들이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일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넌 못되게 살아야 한다. 눈이는 눈, 이에는 이로 니가 직접 대처하라고 가르쳐야 하나요?
세상이 지금 썩을대로 썩었지만 착함, 선함이 가지고 있는 긍정의 힘을 저는 아직도 믿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 공존을 이야기하고, 배려를 이야기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세상이 아니라면 그런 세상을 우리가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그리고 공평하고 조화로운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 수 있도록 해줄 의무도 저희에게 있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대체로 이런 생각이 아니신가요?
세상의 부정적 측면만을 드러내놓고 이게 현실이니 받아들여라고 이야기하는 건 제 생각으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