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참 궁상맞은 것 같네요ㅋㅋㅋ
저도 참 찌질한 것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 밖에 전달할 수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그사람이 제 글을 읽는 것 같아요. 직감적으로.
이 글도 읽을려나?
너는 나한테 그랬지. 평생 자기 원망하며 살라고.
너는 뒤에서 친구들이랑 내 욕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
나는 친구들에게 니 욕보이기 싫어서 얘기도 못하겠던데.
카톡 전달해준 사람이 카톡 보면서 내가 잘못한 점들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생각은 안했니?
너도 나한테 실망한 행동을 얘기했으니 너도 나한테 실망을 줬던 너의 행동들을 내가 얘기해볼게.
1. 연애 초반 친구들과 놀러갔을때 내가 잔소리 심하게 하긴 했지. 나는 오빠가 친구들이랑 놀면 연락 잘안되는게 싫었으니까. 사실 나도 참 이기적이긴 했어. 첫 연애여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었고 그때 나는 너무 애 같았으니까. 그렇다고 연락 두절되고 어디갔는지 얘기도 안해주고. 오빠는 저녁먹으러 대학로에 왔을때도 나한테 얘기도 안하고 연락도 안했지. 내가 있는 곳과 10분 거리였는데 말이지. 그때 정말 내 생애 손꼽을정도로 펑펑 울었던 것 같다. 결국 너는 밥만 먹고 연락도 제대로 안하고 그대로 2시간 거리인 집으로 갔지. 진짜 섭섭했다. 많이 실망했고.
2. 100일 넘어서고 경험도 없는 나한테 한번 만 하자고 엄청 졸랐지. 오빠도 그 나이 먹고 경험이 없어서 호기심에 나한테 졸랐겠지. 친구들이 많이 놀리기도 했으니까. 내가 마음 먹을때 까지 기다려달라고해도 몇번 눈치는 줬었지. 결국 내가 정색하고 얘기해서 오빠는 그뒤로 그 얘기를 안했지. 그리고 오빠도 처음이여서 너무 일찍끝나는거에 자괴감 들어하길래 나도 어디서 본건 있어서 정말 위로 많이 해줬지. 그런거 얘기하면 기죽어서 정신적으로 안좋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위로 많이 해줬지. 끝나고 나면 오빠한테 안아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오빠는 거의 항상 화장실에 씻으러 갔지. 정말 사랑하는게 아니라 욕구 해소할려고 만나는 느낌이 너무 강하더라. 정말 딱 한번 안아줬다.
3. 첫 연애라 남자친구한테 생일선물 뭐 사주면 좋을까 생각 많이 했었는데 예전에 한 번 장지갑이 불편해서 반지갑 갖고싶다고 얘기했던게 기억나서 반지갑 사줄려고 마음 먹었었지. 남자 지갑 싼거 사주면 안되니까 큰맘 먹고 용돈의 절반짜리 지갑을 샀지. 친구들도 많이 놀랬어. 그렇게 비싼거 선물해줘도 되냐고. 근데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정도 선물은 사줄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지갑을 사줬어. 그리고 생일선물을 줬는데 선물을 보고 오빠의 첫마디는 "나 지갑 필요없는데? 환불하자" 라는 말이였지. 내 정성을 무시했지. 물론 비싸서 부담스러워서 안받았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먼저 고맙다는 소리는 했어야지. 선물 줬는데 표정 썩어서 그 표정보고 나는 울었는데 거기서 오빠는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지.
4. 진짜 더많은데 크게 실망한건 진짜 이별할때. 몇 달전부터 마음이 점점 식어갔으면서 나한테 티 안낸거. 자기 혼자 마음정리하고 이별통보한거. 그것도 카톡으로 하다가 전화로 헤어지자고 한거. 얼굴보고 얘기할 자신이 없으니 카톡과 전화로 헤어지자고 했겠지. 그렇게 헤어질 마음을 먹었으면 얼굴 보고 얘기했어야지. 내가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해서 날짜 잡았는데 내 카톡보고는 니 지금 상태에서 만나면 좋을게 하나도 없다며 약속도 취소했지. 나한테는 첫이별인데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매너는 지켰어야지. 이별에 매너가 뭔 말이냐 싶어도 만나온 정이 있는데 그랬으면 안됐지.
그 외에도 친구들에게 나랑 싸운 것들 얘기하면서 내 욕먹게 만들고. 나는 오빠 욕먹게 만드는게 싫어서 오빠가 잘못한 점 이 있어도 친구들한테는 좋게 얘기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오빠 이미지 좋았는데 이번 일 덕분에 오빠 이미지 똥됐다. 어차피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뭐.
다른 여자친구를 만나서 오빠도 심하게 한번 뒷통수 맞았으면 좋겠다. 내가 눈물흘린 만큼 오빠는 피눈물 흘렸으면 좋겠다.
오빠 덕분에 나는 남자를 더욱 못믿게 되었고 연애 할 자신도 없다.
이별 후 깨달은 점은 내가 정말 애같이 굴었다는 거. 사랑하는 사람한테 기대고 싶은 마음에 좀 많이 징징거렸다는 거. 그거는 다음에 고치도록 노력해야죠. 그래도 생각보다 표현을 못한거에 대해서 후회는 안드네요.
찌질이의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요.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곱게 안보이겠지만 그래도 욕하지말고 이해해주세요..
저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미친 .... 읽으면서 미친거 아니야???를 열번은 넘게 말했네요
님이 왜 찌질입니까 ㅠㅠ 맘아프게 그런 말 자신한테 하지마세요
그저 그 전남친이 정말 엉망인 사람이네요.
사귀는 사람을 저렇게 함부로 대하다니.
그래도 전남친인게 사이다라면 사이다네요.
저런 사람들은 꼭 술만 먹으면 껄떡대듯이 연락 오는데 조기에 차단하고 맘 정리 잘하세요
다음 연애는 꼭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래요!!
...남자로서 말씀 드리면 아니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사랑하면 시도때도 없이 보고싶고
친구랑 놀때도 여자친구의 톡이 더 기다려집니다.
전 1년반 만나는 기간동안 항상 그랬어요.
매일 같이 있고 싶고 결혼하고싶죠..
그리고 제 전 여자친구도 갑자기 마음정리하고 이별을 고 하더라구요 문자로. 친구만날때도 연락 잘 안돼더니..
비슷하네요..
많이 아프시죠..?
저도 정말 많이 아파요..
그러니 힘내세요
전 작성자분 이해하고 있어요.
이제 헤어졌으니, 내가 잘살면 됩니다.
세상에 좋은사람 많습니다, 물론나쁜놈도 많지만
시간지나면 연락올거같은예감이... 절대받아주지마시길,,
이것도 저격(?)이라면 저격인 것 인가...
저 남자놈이 찌질이예요. 스스로 찌질이라고 자기비하 하실 필요 없어요.
최고의 복수는
그사람 생각 따윈 은하계로 날려버리시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겁니다!
저런 자격없는 사람 욕하고 울 필요도 없고
다음엔 이런 똥차는 비껴 갈 수 있도록
공부한거라 생각하세요 ..
물론 그 댓가가 좀 커서
한동안 많이 아프겠지만 ...
그 또한 님이 살아가는 동안 다른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
힘내세요
세상에서 가징소중한 사람은 님 자신 입니다
스스로 본인을 낮춰서 상처 받지 마세요.
벤츠옵니다
헤어지길 잘했네요 다음에는 좋은사람 만나시기를!!
선물도 그렇고 다른 에피소드들도 그렇고 ㅋㅋ
참 신기하네요
사랑하긴 한건가 .. 사랑방식이 다른 건가..
전 여자친구가 길가다가 이쁜 돌멩이를 주워서 선물해도 좋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아주 빅똥이네요...
맘고생심하셨을듯
자기여친욕 남한테해봤자
누워서침뱉기인것도 모르는 빅똥이시네요.
쓰니님 새옹지마라자나여? 빅똥이 지나갔으니
새연애는 꿀같을거에요!
P.s 이글보고있을 전남친씨
남의눈에 눈물쏟게하면 자기눈에는 피눈물나여
여친욕하면 친구들이 들어주져?
속으로는 만나고있는 당신욕해여 이싸람아
뭔 쓰레기 찐따새끼를 만나셨네요. 나중에 울면서 전화와도 상대도해주지 마세요. 님이 너무너무너무 아까움
제 전남친이랑 비슷하네영
제 전남친이랑 인성이 견줄만하네요
아니 제가 졌네요
참 웃긴게 지가 잘못해놓고 남한테 여친뒷담까는건 어디서 단체로 배운걸까요..
지인들한테 전여친 욕한다는건
헤어져가지고 뭔가 아쉬우니까 계속생각나서 그러능거같은데 ㅋ ㅡㅡ
ㅋ나중에 연락올것갗은데
자니...? 이렇겤ㅋㅋㅋ 핵찌질
전남친이 다녀갔나봐요 뒷북1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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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드세요~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