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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음주차량 쫓아가서 경찰 인계하고 왔습니다.

방금 전 11시 30분경에 벌어진 일입니다.

 

친구와 1번국도로 집에 오던 중 편도 3차선 한 가운데 2차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갑자기 순식간에 가까워지길래 놀래서 친구한테  세우라고 했는데

 

파란불 상태에서 그냥 자고 있는거 같더군요 옆 차량이 크락션을 울리니까 놀래서

 

빨간불로 바꼇는데 움찔움찔 앞으로 나가더니 신호가 바뀌니까 미친듯이 막 달려나가는데..

 

...갈 之 자로 가더군요....

 

옆차선 코란도 C차량에 부딪힐뻔하다 간신히 피해서 가길래

 

아 저건 100퍼 음주운전이 맞다 싶어서 바로 112 신고를 하고 쫓아갔습니다.

 

가면서 112에 위치와 방향 설명 해주면서 근처 지구대 위치가 어디니까 거기로 연락해서

 

그쪽 경찰한테 연락 달라고 하고나서 마저 쫓아 간 다음에 주차하는 것 확인하고

 

앞쪽에 차를 세우고 백미러로 차량을 유심히 보고 있다가  

 

경찰이 연락 와서 최종 목적지에 주차 하는것까지 확인했다 이쪽으로 오시라 경찰차에게 위치 알려준 뒤에

 

순찰차 도착하고 검거하는것까지 보고 집에 왔습니다.

 

잠시후 그 경찰관께서 전화 오셔서 지구대로 와서 진술서 작성 좀 해달라길래

 

택시타고 다시 지구대로 가서 진술서 쓰고 집에 지금 왔습니다.

 

전 술도 못마시지만 주위 사람들도 음주 운전 만큼은 절대 못하게 합니다.

 

타인의 목숨을 담보로 운전대를 잡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얼마전 아우디 역주행녀에게 사고를 당하시분이 돌아가셧다는 아드님의 글을 읽고 진짜 열폭 했습니다.

 

사람 죽여놓고 고작 봉사활동 이라니...대한민국은 음주운전자에세 정말 관대한 듯 합니다.

 

법이 가벼우니 대리운전비용 몇만원 아끼겟다고 운전대 잡는것도 아니고 그냥 버릇처럼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일로 벌써 세번째 음주 차량 신고하고 쫓아가서 잡았습니다.

 

이번 운전자 음주 수치는 0.13인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차안에서 자고 있었데요..깨우니까 횡설수설...

 

술을 많이 먹었건 한잔 마셧건...제발... 술 드셧으면 운전대 안잡으셧으면 합니다. 내 생명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고 그 사람들의 가정 또한 소중한겁니다. 제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라도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배님들 늘 안전운전 하시고 음주 차량보시면

 

아님 의심만 되더라도 무조건 신고하세요 여러 생명을 살리는 일 입니다.

 

이런 건 신고 정신이 투철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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