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에 있어서 raw 와 jpg 질문입니다.

작년 11~12월 무렵부터 고수님 조언을 따라 로우도 찍고 제이피지도 찍고 로우 + 제이피지도 찍으며 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근데, 막눈으로 보면 거기서 거기인 화질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디테일에 차이가 별로 없다 느껴서 결국 jpg로 설정하고 노이즈 nr만 끄고 쓰다 직접 비교한 고수님 사진을 보니 ㄷㄷㄷ 묘하게 좀 다르더라고요.
특히 암부의 디테일이, 보정을 하던 안 하던 로우가 좀 더 살아있단 느낌을 받은 다음 부터는 무조건 로우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어제 그리고 오늘......... raw파일로 1500~1600 컷 찍으니 32기가 메모리가 거의 꽉 차고 그걸 컴에 옮기니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문제는 저장할 공간의 압박을 심하게 받더라고요.
얼마전 4tb 외장하드를 새로 들였는데 이런 식이면 4tb도 금방 찰 거 같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로우로 찍은 파일을 노출만 좀 올리고 노이즈 옵션은 건들지 말며 고대로 인코딩 하면 용량은 절반 가까이 줄고 화질은 보존 가능한지;;; 가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jpg 로 노이즈 리덕션 안 주고 찍은 사진을 살피고 raw + jpg 저장으로 한 사진을 비교해도 차이는 거기서 거기라 느끼지만, 빛에 대한 노출에 민감한 raw 파일과 단순 밝기만 올려주는 jpg 차이가 슬슬 눈으로 느껴집니다.
애초에 jpg로 찍은 사진과 raw로 찍고 jpg로 인코딩 한 사진을 놓고 본다면 그 화질(디테일)차이가 jpg 파인으로 찍은 사진과 같을지;;;
물론 raw는 저의 경우 노이즈는 건들지 않고, 노출만 올리는 수준인 경우라 어리게 봐주세유.
그나저나 오늘 씀씀이 좋은 고수님들 사진을 보고 따라하다 성공한 사진이 있습니더.
땅콩과 해바라기 씨앗, 궁극의 잣으로도 유인하지 못한 직박구리를 담았어유 ㄷㄷㄷㄷㄷㄷ
왠 아줌마 앞에서 얼쩡거리던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