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끝에 캡쳐원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놈의 욕심이 뭔지...
소니 유저는 캡쳐원 익스프레스 무료라는 말을 듣고 잠깐 쓰다가
보정에 맛들이면서 프로 12 for sony로 업그레이드했었습니다.
뭣도 모르면서 스타일팩 3개짜리도 같이 사느라 돈이 ㄷㄷㄷ
근데 그때 마침 서브로 올림 바디를 하나 들였는데
그래 이참에 제대로 해보자! 하면서 그냥 프로 12로 업그레이드했죠 ㄷㄷㄷ
이때 또 돈이...
그랬는데...
하필 그때 들인 바디가 E-PL8이라 딱 그것만 캡쳐원에서 지원을 안하는 겁니다...
PL7도 PL9도 지원하는데 왜 8만!!!
문의해봤더니 센서 이슈로 어쩌고저쩌고 하더군요.
이때 살짝 정이 떨어졌는데(업그레이드 후회 ㅠㅠ)
있는 소니라도 잘해보자고 다짐했지만 막상 자료도 별로 없고 영어로 보기엔 귀찮고 부담스러워서
계속 제자리걸음이더군요.
마침 아내가 라이트룸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그냥 라룸으로 갈아탔네요.
사실 캡쳐원 참 좋았는데.. 손에도 꽤 익었고...
포토샵 구독하려니 라룸도 같이 묶여 있어서 이중지출하느니 그냥 내치는걸로 결정했네요.
장터에 계정 양도글 올리면서 이걸 누가 사? 했는데
의외로 바로 정리됐습니다 ㅎㅎ
총 40만원 정도 들였는데 조금이라도 건져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ㅠㅠ
하필 새버전이 나오는 바람에 손해가 크긴 합니다만...쩝
생각해보면 잘 쓸지 어떨지도 모르고 마구 질러대서 통장은 통장대로 빵꾸나고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참..
그나마 이제 좀 정리되는 분위기라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