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항공사고가 될 뻔했던 사건

2017년 7월 7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세계에서 가장 정신없는 공항 답게 이 날에도 열심히 비행기들이 뜨고 내리고 있었음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날아오는 비행기 중에는 에어 캐나다 759편도 있었는데

토론토를 막 출발해서 7월 7일 밤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할 예정이었음

그리고 같은 시각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유도로에서는

각각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비행기 3대와 필리핀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필리핀 항공 소속 비행기 1대가 이륙 대기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데 에어 캐나다 조종사가 살짝 졸았는지 아님 정신을 팔았는지는 몰라도

(빨간 원 안에 착륙할려던 비행기가 에어 캐나다 759, 지상에서 불빛 비추는 비행기가 필리핀 항공 115)

활주로가 아니라 비행기 4대가 기다리고 있던 유도로로 착륙할 뻔함

다행히 뭔가 이상하다 싶은 유나이티드 항공 001편 조종사가 저놈 뭐하냐고 태클걸고 필리핀 항공 115편 조종사들이 비상 신호 보내고

그제서야 사태 파악한 관제탑이 복행하라고 해서 충돌은 면함

만약 그대로 충돌했다면 1000명 넘는 승객들이 휘말렸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