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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거 보면 진짜 얼토당토 않은 걸로 책임 뒤집어 씌우는 것 때문에 오히려 문제 더 키우는 것 같음
저런 돌발적인 문제가 발생 했을때 대처를 어떻게 했는지, 대처를 잘 했으면 오히려 상을 줘야 하는 건데
지휘관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이상으로 다 지휘관한테 뒤집어 씌우니까 지휘관은 제대로 보고도 못하게 하고
뭔일 나면 다 쉬쉬하게 만들고 부하들 통제 안되는게 무서우니까 아무것도 못하게 더 심하게 통제하고.
쓸데없는것까지 통제하니까 병사들은 불만만 쌓이고. 악순환.
출처 써주세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제가 예비역 대위 입니다.
제가 중위 왕고일때 장교들 군기반장은 저였습니다. 중대장 형님들이 "애들 좀 잡아"라고 하면
다른 고참들은 갈굼과 빠따질로 잡았지만 저는 소위때 워낙 많이 맞아서 폭력은 좋아하지 않아
그냥 말로 타이르고 반성문 써오게 하고 BOQ 청소 정도로 혼내고는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중위2명, 하사 1명이 한밤줌에 술먹고 부대에 복귀하던 중 위병소 근무병사가
수하를 하자 내가 누군지 모르냐며 폭행!!!
마침 당직사령이 CCTV로 이를 확인하고 위병소로 달려왔습니다. 술에 취한 요놈들을 끌고와서 신나게 두둘겨 팼지요...
다음날 아침부터 요놈들은 군장매고 화이바 쓰고 업무를 보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중대장이 저를 부르더니
"네가 애들을 안잡으니깐 그런것 아녀... ***하사(같이 술마시고 들어온 간부)는 부사관 군기반장 중사***에게 신나게 맞았다더라
너도 애들 좀 잡아" 그날 저녁 제 밑으로 집합 좀 시켰고 한시간 반동안 연설을 했지요 그런데 그날 밤.... 사고친 간부중에 중위 1놈이
숙소 침대에 편지를 올려 놓고 탈영을 한 것임.....
"대대장님 죄송하며,,,, 대위(진) ***(접니다)가 너무 괴롭혀서 못살겠다고..."
대대장은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저와 주임원사님과 같이 잡아 오라고 했습니다. 저와 주임원사님 그리고 전역대기 말년병장과 함께 사복으로
환복 후 주임원사님 차를 타고 읍내 터미널로 나갔습니다. 주임원사님은 터미널을 지키고 저와 말년이를 데리고 읍내 순찰을 하였습니다.
두어시간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주임원사님께 전화가 옵니다. 잡았다고....
터미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주임원사님은 화장실 문을 몸으로 막고 있었고 그넘은 울부짖으며 "주임원사님 제발 보내주세요" 라고
하고 있던겁니다. 저는 재빨리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귀를 잡고 나왔지요....
결국 그놈은 다른 부대로 전출되었고
전출가기전 한마디를 남겼지요
"그냥 때리세요 몇 시간씩 잔소리 듣는것이 더 힘들어요" 라는 말을 남기고 다른 부대로 떠나갔지요
부산역 인거 보니까 부산에 있는 향토사단인듯.
아 햄버거 다 안먹었는대 ㅋㅋㅋㅋ
솔직히 까놓고 대대장도 개색끼네요
자기 경력에 오점 남긴다고 영창 이런대 안보내고 감싸주기만 하니까 더 막나가는듯;
저렇게 갇혀있는거 싫어하는놈이면 영창 15일 있어보면 좀쑤셔서 저딴짓 안해야겠다 생각이라도 들 수 있을텐데..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나고 저런 병사도 잘 관리하는 장교들이 진급해야되는데 저런 삑사리 한번나면 나가리?되는 시스템에서
결국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은 주로 운이 좋거나 자기 보전을 잘해서 대처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은 듯.
주작같지만 그 주작같은 일이 기적같이 일어나는게 군대라.....
윗사람이 나쁘면 아랫사람들이 고생한다는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네요.
저런놈들은 제발 걸러야 하는데 븅신같은 병무청, 국방부 새x들이 제대로 하는게 없으니...
와 극혐
이래서 말년 중령 말년 대위가 무서운 것 같네요
우리부대에서 탈영병 나왔을 때 영창 보냈다가 사단에서 재판받고(어쩌다가 제가 참관도 함) 다시 우리 부대 옆 중대에서 군생활하면서 지켜보는데
윗분들과 대처가 다른게 자기들은 말년이라 어디 눈치볼 필요가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피파만 시켜주면 되는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할수록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같다고 생각되시겠지만
상급부대로 보고 안하는 사건사고가 엄청많습니다..
본인이있던 부대도 몇개 에피소드가 있습죠
거의 피파 ppl인데 글이 ㅋㅋㅋㅋ 진짜 어지간이 도라이다 대대장이 자기 진급만 안걸렸으면 진짜 뒤지기 직전까지 패서 영창에 집어넣어놓고 24시간 감시해가며 사람이 사는꼴이 맞나 싶게 만들어 놧을듯 ㅋㅋㅋㅋㅋ
시발 그 또라이가 전역해서
탈영한새끼들 병신아닌가요?ㅋㅋㅋ
이런 댓글 적을거같아서 소름돋는다.
저때도 3번 탈영한 전설적인 새퀴 있었는데 ㅋㅋㅋㅋ 대대장 마찬가지로 육사 출신이고 진급 때문에 자기선에서 2번째까지는 카바 쳐줬는데(휴가 미복귀로 탈영 두번)세번째는 후임도 같이 탈영 후임한데 별 거 없다고 같이 탈영 유도 후임이 이등병이었는데 ㅋㅋㅋ 암튼 그래서 3번째는 영창이 아니라 무슨 감옥?이런데로 바로 보냈다고 하던 그뒤로는 볼 수 없었음.
난 또, 던파 페스티벌 가겠다고 탈영한 그얘기인줄 알고 들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