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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비이야기2

아..음 

아무생각없이 썼는데 많이 베스트라니 감사합니다..!

올해 마지막이네요..

내년에도 좋은일가득하세요..!



/몽글이 생일 


얼마전엔 몽글언니 생일이였음.

몽글언니는 현재 다른지역에서 일하고있기 때문에 

생일이라고 간만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오자마자 김선비는 지긋이 바라보더니 


" 일단 손이랑 발을 씻어봐 " 


또 저인간이 왜저러나 싶었지만

몽글이는 화장실로 들어가 

김선비의 감시아래 손발을 깨끗이 씻었다고 함.. 



그렇게 씻고나서야 

김선비방에 들어갈 수 있는 영광을 얻었고

선물을 하사받음.

(이 때 몽글이는 

이인간이 결국 지 방들어오라고 발씻으라고 한거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선물을 몽글이와 같이 뜯어보게되었는데

종이가방부터 범상찮았음. 

정말 어디서 샀는지 궁금할정도로 한지(...) 문양과 전통문양으로 

이루어진 종이가방을 보고서 1차흠칫

그리고 정말 종이가방과 똑같은 패턴의 상자가 나왔을땐 실소가 터짐. 

상자안에는 니트(왜 선물은 평범하지)와 편지가 있었다. 

정말 정갈한 글씨체로 써진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김선비 편지 내용 중 일부발췌 中



" 이 우주의 시작이있다면, 그 시작부터, 끝까지. 

전생과 이번 생 내생을 통틀어, 

동생아 너는 이세상에 한 한명뿐인 존귀한 사람이다.

그리고 너라는 사람을 있게 한 모든상황 ( 그리고 특히 오늘이 ) 기적이다. "


.................




" 너는 부디 이와 같음을 알고, 너와 너의 가족 

너를 아끼는 사람들을 사랑해라 "



앞 뒤로 더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았으나

개인적이 이야기라 여기 적을 수는 없었다...

보고 또봐도 몽글이와 연년생인 사람이 적은거라고는 

21세기에 사는 젊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필체였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웃음을 준 김선비....

주옥같은 교훈과 함께 김선비 편지는 마무리! 



/관리비 

평화로운 김선비와 몽글이의 집, 

어느날 선비의 어머니께선 

관리비용지를 보고 너무 놀라심.

관리비가 너무 터무니 없이 높게 나와서.

결국 관리비용지를 들고 따지러 가셨던 어머니에게

돌아온 대답은 

" 이번달중, 저희 아파트 단지 전체중에.
물을 제일 많이 쓴 가정이 사모님네입니다.. "
범인은 말할것도 없이 
청소왕김선비 

특히 김선비네 부모님들이 

바빴던 한달의 틈을 타 

온집안을 청소로 헤집은 것이 그 원인. 


이 이야기들은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집 전체에 물을 뿌리면서 청소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더니 

몽글언니는 김선비와 함께 자신의 방을 청소했던 썰을 풀어줌.


어느날 기분이 좋았던 몽글이는

김선비가 청소하는데 도와주겠다고 나섬.

" 오빠 내가 청소 도와줄게. 뭐도와줄까? "
" 니방이나 치워라. 그게 도와주는거다 " 

라고 하더니 걸레를 한번 빨아오라고시킴.
이미 몽글이가 걸레라고 부르는걸 

손으로 집었을때는

걸레라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깨끗한데다

향기까지나서 얼굴까지 닦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음.


그 걸레를 빨아오라고 시킨 김선비. 

( 보통 걸레 빨때 다들 어떻게 빠세요? 

물로 촵촵 빨지 않나...? )

역시 김선비께서는 물따위로 씅에 차지 않으셨는지

세제를 물어풀어 빨기를 요청했고 

그렇게 빤뒤 방 바닥을 한 번, 

또 걸레를 세제로 빨아서X2

바닥을 두번 

또 빨아서X3(물론 세제로)


피아노와 각종 책상을 

마지막으로 또 빨아서X4 마지막으로 닦고나서야 

(어딜닦은건지 기억도 안남)

몽글이 방 청소가 끝났다고했다.
방하나 닦는데 

걸레를 세재로 4번을 빠는데

그 인간이 집청소를 했는데 물세가 오죽했겠냐고.

....ㅎ ( 완벽하게 이해)

/


사실 청소뿐 아니라

김선비가 김선비로 불리게 된데는 여타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또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모두 2019 마지막날 행복하게 보내세요! 





댓글
  • 하얀머리 2019/12/31 23:21

    갈수록 취향이네요 ㅎㅎ

    (fBzQin)

  • 하늘날라리꽃 2020/01/01 04:26

    재밋어여!

    (fBzQin)

  • 오유회원이아 2020/01/01 05:01

    김선비님 장가 갔어요?

    (fBzQin)

(fBzQ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