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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육은 받을수 있겟지만
좋은 가족은 될 수 없는 기러기 아빠...
야 늬들은!
자기 인생 자기 가치관 대로 사는건데
난 내 황금 같은 시간 가족과 떨어져 살고 싶지않다.
얼마나 산다고
청춘이 얼마나 된다고
20대 초반부터... 집에 들어가면서 동네 술집이 보이면 괜히 문열고 기웃거리고
혼자 술마시는 아저씨 보면 말걸고 같이 합석하는 버릇이 좀 있었음..
어쩌다보니 어릴때부터 나이드신 형님들 아줌마들이랑 친하게 잘 지냈어서 저런 분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어서 오지라퍼의 피가 끓으니까.
난 공짜술마시니 좋고 그형님들은 말상대 생기니 좋고...
본문 내용이.. 기러기 아빠들만의 이야기가 아님.
내가 그렇게 합석한 아저씨들 대부분이 가족이 한국에 있고 바로 자기가 술먹는 술집에서 몇백미터 안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 이었음
회사 끝나고 집에가면 되는데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형님들 많음..
대개.. 요령 없는 아버지들.
애랑 친하게 지낼만큼 말 이쁘게 못하고.
애만 보이면 자기도 모르게 잔소리부터 나오는 그런 아버지들..
그래놓고 후회하지만 자기 자신은 못고치고.
집에 들어가면 자길 보자마자 싫은 눈빛 보낼 자식들이 무섭고.
그와중에 자기편 안들어줄 마누라가 무서움
그런데 그런티내기엔 자존심이 허락치 않고
어느날부터 집에 들어가는게 무서워서 일찍 끝나도 집 앞 술집에 들어가서 혼자 앉아 있는 아저씨들이 꽤 많음
뭐 그런 아저씨가 다 그런건 아니고
가족이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회사일이 너무 힘들면 역으로 가족에게 말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음.. 걱정할게 보이니까 혼자 끌어안아버리는 아버지들.
..... 아 맞다 총각들은 패스.
나이먹고 혼자라서 외로워서 술마시는 사람들도 있기는 함...ㅎㅎㅎㅎ 이런분들은 피해야함 -_-
한번 놀아줬더니 신나서 -_- 내가 동네 지나갈때 맞춰 집근처서 밖에서 나 기다리는 사람들은 대개 이쪽분들이었어서...
스토커가 이렇게 생기나.. 싶을정도... ㅎㅎ
암튼... 자식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가족보다 친구가 먼저고 부모 고마운거 보단 친구보다 못한 자신만 보이는 시기라...
아들은 무뚝뚝해서 말도 안걸고 딸이 웃으면서 말거는 날은 백프로 돈 달라는 날이더라.. 라는 형님말씀이 아직도 기억남.
집이 있어도 내편이 아무도 없는 집만큼 무서운게 없음...
그래서 내 젊을때부터 결혼하는 형들이나 있으면 애랑 친해지라고... 그냥 아빠가 돈벌어온다고 아빠가 아닌거라고.
그 얘길 맨날 해줌...
내 주특기가 기러기 갈매기 상사들하고 저녁 먹기였는데 (나도 같은 처지라서)
그때가 그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러기 아빠는 하지 말라는 말씀이시죠?
아니, 결혼하지 말라고.
호에에 대리님 생각나는 만환줄 알았더니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