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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고흐를 천재로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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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평생 그림 1장만 팔고 죽어버렸고, 그 반년 후에 유일한 지원자였던 남동생이 죽어버렸기에 
원래라면 여기서 스토리는 "끝"이어야 하는데, 살아 생전에 관계가 소원했던 동생의 아내(재수씨)가 
하숙집 주인을 하면서 열심히 그림을 장식하기도 하고 전시회도 개최해서 
서서히 "천재 화가"가 완성되어 감. 그 부분에 마음이 뜨거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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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생전의 요한나는 "고흐의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외의 감상은 없었을 듯.
그래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유일한 남편의 유지였고 유산"이 되었음.
그것을 위해서 인생을 건 여성이었기에 "천재화가 고흐"는 완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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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등 생전에 남편이 생활비를 보태주고 남편의 형과 함께 친분이 있었던 화가들이 
협력을 거부해도 요한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상한 그림이 장식되어 있는 하숙집 여주인"이 천재화가 고흐를 만들었지.
만약 귀찮다고 버렸더라면 그 누구도 고흐를 기억하지도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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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나는 예술도 고흐 본인도 아닌, 남편의 화상(画商)으로서의 재능과
자기 자신의 자존심을 모두 걸었다.
죽은 자신의 남편은 쓸모 없는 형에게 투자했던 것이 아니라
진짜 천재에게 투자를 했던 것이라며, 수 십 년에 걸쳐서 증명해 보였다.

댓글
  • 딴말하는사람 2019/12/29 17:30

    이게 그 '못 먹어도 고!' 라는 말의 기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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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됐나? 2019/12/29 17:55

    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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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돼징 2019/12/29 22:37

    고흐 생전에 그이 그림을 알아 본이도 있습니다. 고갱과 고흐의 주치의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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