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잘한 것도 동네 컴수리 업체에는 안 맡겨야겠네요...

동네 컴퓨터 가게에 한번 크게 데이고 상종도 안하다가 파워나 하드디스크같은 급하게 필요로 하는 것 정도만 동네 컴퓨터 가게에 간단히 구입해 교체하곤 했습니다.
이번에는 쿨러에 문제가 생겼는데 일일히 확인하기도 그렇고 기름칠도 하기 좀 그래서 쿨러 교체할 생각으로 불렀는데 이번에 또 크게 데이네요...
처음에는 제가 낮에 수염 안 밀고 쫄쫄이에 백수마냥 평일 낮에 집에 있으니까 호구처럼 보여서 바가지 씌울 생각이었는지 시피유 쿨러 하나만 확인하고 가져가더군요. 그래픽이나 케이스 쿨러같은거 확인 안하냐니까 먼지도 날리고
이런데서 하기 그렇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메인보드 문제일수도 있다 가져가서 하겠다고 하던데... 바보같이 그냥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이때 이상한 낌새 많아서 그냥 보내고 직접 문제있는 쿨러 확인할까 생각도 했는데 정말로 혹시모를 다른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거란 생각에 보내버렸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왜 확인 할 수 있는거 확인안하고 가져갔냐니까 별 이상한 뚱딴지 같은 말을 또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픽 쿨러가 고장나면 그래픽 자체를 바꿔야하고 그 경우에는 윈도우도 새로 깔아야한다. 윈도우 설치비는 2만원이다 뭐 이런 말요... 제가 파워 쿨러도 교체하는 마당에 뭔 헛소리하냐니까 자기는 모르는거다 인터넷 확인 해보겠다며 그제야 호구 아니란거 안 느낌이더군요.
나중에 한참 후에 저녁 7시 45분쯤? 연락와서는 케이스 쿨러 문제고 안 바꿔도 된다 오늘은 가게 문 닫았으니 내일 보내주겠다 이러네요.
좀 어처구니 없어서 왜 충분히 확인하고 가져가도 되는거 그냥 가져가서 이렇게 만드냐 내 말대로 집에서 확인했으면 이렇게 되지 않은거 아니냐 나는 컴퓨터로 작업해서 일해야되고 오늘 받았으면 한다 하니까
우물쭈물 오늘 안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하더니 얼마 안지나서 그 수리 기사 상사되는 사람이 전화와서
고객님이 그렇게 컴퓨터 잘 알면 고객님이 알아서 고치지 왜 우리한테 보내냐? 컴 가져가지 못하게 막지 왜 안 막았냐 대한민국에 고객님하고 똑같은 쿨러 쓰는 사람이 몇된다고 우리가 쿨러 다 챙겨서 가냐 고객님이 전문가도 아닌데 뭘 알고 떠드냐 이런 말 막 뱉더군요... 나중에는 아 몰라 우리 가게 문닫았고 들어가면 세콤 울려서 못가 내일 보내준다 이러네요... 그럼 내일 오전에 문열자마자 가지고 와달라니까 또 하는 말이 고객님 장사 안해봤어요? 회의하고 일정잡고 뭐 다해야 하는데 우리가 뭘 어떻게 보내줘? 이러네요...
그 가게 정보 알아내서 주변 사람들한테 절대 받지 말라고 할 생각입니다... 일단 내일 컴퓨터 받을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 어떤 후기가 써질지 모르겠네요. 이 이상 양심없는 업체가 아니길 바래야 할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