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는 기안이 이제 막 네이버로 넘어오려고 연재처 뚫어보려 노력하던 시기
당시에 준비하던 웹툰이 두 편 있었다고 한다
1. 리얼하고 구린 냄새나는 리얼한 고등학교 이야기 (제목 : 신도시 고등학생)
2. 완전 개그로 빠지는 고등학교 이야기 (제목 : 패션왕)
어느쪽이 더 좋을지, 당시 동거인이었던 이말년 작가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이말년 "패션왕? 이거 너무 재밌긴 한데, 이 재미있는 개그 아이디어를 계속 네가 끌고 갈 수 있겠어?"
기안84 "그냥 하면 하는거지 뭘"
이 질문을 들은 이말년은 너무 불안했다고 한다.
이말년 "너는 숨쉬듯 만화에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걸 잘 하니까 네 강점으로 봤을땐 리얼리티 있는 이쪽(신도시 고등학생)으로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근데 결국 패션왕이 네이버 사장님의 취향에 맞아서 그쪽으로 결정.
그리고 대박남.
침착한 그 작가 조언 따랐다간 ㅈ될뻔
그리고 나온게 늑대인간 우기명
침착한작가 조언따라갔음 늑대인간은 안나왔겠짘ㅋㅋㅋ
그래도 패션왕 늑대인간 전까지는 볼만햇어.
신도시 고드학생이 이름이나 느낌으로 봐선 복학왕 느낌인거같은데
그걸로 가도 성공은 했을거같네
지나다보니 결국 첫번째로 가고있는중
후자가 복학왕인가 그거 아니냐 결국
그리고 나온게 늑대인간 우기명
진짜 늑대인간 너무 좇같아서 하차함...
침착한작가 조언따라갔음 늑대인간은 안나왔겠짘ㅋㅋㅋ
사실 침착맨이 방송주머니로 옆에 끼고있으려고 그랬다는게 정설
가끔 느낌 나는거 보면 전자도 잘됐을것 같은데
결국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나온걸봐선 틀린말은 아니였다.
그래도 패션왕 늑대인간 전까지는 볼만햇어.
그런데 진짜 기안은 신년마다 이토준지한태 좀 뭐라도 보내줘야하는거 아니냐?
댁 덕분에 이렇게 잘살고있다고..
본인도 나중에 식겁했다지
신도시 고드학생이 이름이나 느낌으로 봐선 복학왕 느낌인거같은데
그걸로 가도 성공은 했을거같네
지나다보니 결국 첫번째로 가고있는중
이말년
당신이 맞았어
기안84 방송에 나온 모습과 다른 작품들을 본다면 나같아도 침착맨과 같은 의견을 낼것같은데
은근히 만화적 과장들 사이에 현실적인 느낌이 강해
전자가 잘됬을지 안됐을지는 모르는거지
이말년도 잘 보긴 했음. 지금 당장 웃기긴 하지만 니가 뒷심이 있겠냐
근데 이건 어차피 리얼한 고등학교로 가도 똑같았을것이기때문에 네이버 사장님 판정승
패션왕도 주펄님이 시나리오 많이 써줬다며...
먹고 살만해졌으니까 첫번째 것 좀 그려줘.
근데 패션왕도 그렇고 복학왕 그리고 이번에 나온 신작보면, 침착맨 말처럼 분위기 띄울 땐 정말 한없이 감정 이입 잘 시키게 함.
내가 그래서 아직도 복학왕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