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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직젊으니까" 이제야 다시 PC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나눔때문에 택배발송 신청하고 부산에 거주중인 몇몇분께


직접 배달대행을 하는 사람으로써 배송도 하고왔습니다.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고 소소하게 간식거리도 챙겨주시고 또 커피잘 얻어마셨습니다.


비록 오래된 스포티지탔지만 마음은 뿌듯하고 루돌프를 타고다닌 기분이네요.


아침에 나가기전에 10편 업로드하고 나갔다오니 많은분들의 댓글과 추천 그리고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10편얘기를 잠깐 하자면...솔직하게 "너 때문인데 너때문은 아니야" 라는 구절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셨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제가 가장 고민했던 구절은...


"나에겐 남았지만 그녀에게 남지 않은 전화번호" 였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면서


제가 옛기억에서 제일 또렷히 남는 기분이 저 기분이었거든요. 나만알고 나만버리지 못하는 전화번호죠.


아직 제가 가장 공들인 부분이 보배님들께 전달이 되지않은걸보니 역시 아직은


작가는 못될것 같습니다ㅠㅠ


사실 화류계뿐만 아니라 고생하고 힘든시절에 기억들은 실제로는 저렇지 않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10편 글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안내를 할때 보통 손님과 아가씨가 안쪽에 타고 웨타는 출입물을 보고 서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든? 마치 축구감독이 사전부터 훈련시킨 포메이션을 축구선수가 유지하듯이 말이야."


이게 사실은 저당시 있는그대로의 느낌으로 글로 쓴다면...


"아...언른 팁주라고 멘트좀 하지...2차가는것까지 내가 데려다 줘야되나ㅡㅡ

 엘레베이터 문보고 서가지고 뭐하는건지 모르겠네 짜증나"  였지 않을까요?



저는 단지 과거의 나쁜기억을 최대한 좋은기억으로 남기고 싶은것뿐입니다.


보배님들과 또 제가...수많은 분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아갈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나간 과거를 아름답게...좋았던것처럼 저장할수는 있어야


하지않을까....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 과거의 경험들이 실제로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다만, 아름답게 기억할수 있는것들은 아름답게 기억하고싶은 제 바램이죠..


곧 정찬성선수뿐 아니라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겠네요.


부산에서 하는데...아쉽게 티비로 봐야하는게 너무 아쉽네요.ㅠㅠ(표가 넘 비싸서...)


즐겁고 오붓한, 소소한 행복을 느끼시는 토요일 저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 젊으니까 올림 -

댓글
  • v토닥토닥v 2019/12/21 18: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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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니v 2019/12/21 18:14

    아놔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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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농 2019/12/21 18:14

    그...그래!! 그러니어서 11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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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YMOM 2019/12/21 18:19

    11 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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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탄캔 2019/12/21 18:23

    그 기억의 한 편은 님 만이 간직해야만, 같이 했던 주변의 주인공들을 위한 예의가 아닐까요. 모든 것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면 다 빼앗기고 속없는 아련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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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지 2019/12/21 18:23

    글이 너무 재미있고
    20대 어리고 철없던
    지나간 추억이 솔솔 오르는 시간이되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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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J80 2019/12/21 18:24

    집에 왔으면 이제 11편을 부탁해요
    베스트 일레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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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남스키부대저격수 2019/12/21 18:30

    오늘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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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티엄4 2019/12/21 18:32

    100편 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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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노이아 2019/12/21 18:33

    아작가님 어서 편히쉬시고 힘내서 다음 집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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