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상대를 잊어버리는 물약 (전편)

 

 

전편

 

 

 

 

 

으,읏... 여기는 어디?     내는, 우째서 이런곳에 자고 있는기고?

 

 

 

 

 

 

알려 드립니다.

 

당신들 두사람은 [상대방을 잊어버리는 약]을 마시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방에 갇혀 버렸습니다.

 

 

탈출 방법은 간단합니다.

 

거기에 있는[상대방을 잊어버리는 약]을 모두 마시면 해방됩니다.

약은 어느쪽이 몇병을 마셔도 상관 없지만 1병을 마실때마다 상대방에 대한기억을 

한가지 잊어버려 10병 마시면 상대방에 대한 모든것을 잊어버립니다.

 

사이 좋은 두사람이 이런 꼴을 당하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그런 룰이므로 서로 괴로워 하며 결론을 내어 주세요

 

 

 

 

 

 

 

 

 

그런....

 

 

상대방을 잊어버리는 약을 먹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방이라니...

 

 

 

 

 

 

 

 

(누구지 이사람?!)

(누구냐 이사람?!)

 

 

 

 

 

 

 

 

 

 

(아니아니, 이사람 처음보는 모르는 사람인데요!)

 

(저는 어째서 처음보는 사람이랑 이런 방에 갇혀 있는건가요?!)

 

(거기다 [상대방을 잊어버리는 약]이라니, 마시기 전부터 기억에 없는데요?)

 

(이 이상 뭘 잊어버리라는 건가요!?)

 

 

 

 

 

 

 

(아니, 진정해라이 아카네! 이방을 나오는 조건은 [상대방을 잊어버리는 약]을 10병 마시는 기라)

 

(라는건 내랑 저사람은 필연적으로 아는사람, 그것도 엄청 많이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기고)

 

(그라면 현재 이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는 상당히 무례하고 정 없는 사람이 되는거 아이가?)

 

 

 

 

 

 

 

(우선은 흔한 안부 인사로 아는척 이라도 해둘까요)

 

아, 저기, 오랜만이에요.

 

 

 

 

 

 

 

(오랜만!? 오랜만이라 했재? 이사람!?)

 

(그러면 역시 내랑 저사람은 아는사람... 그것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란 기가?)

 

(아-글럿다, 도통 모르겠다.)

 

아,아~ 오랬만. 그짝도 여전히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네.

 

 

 

 

 

      (역시 아는사람 이었다!!)   (그러면 이 상황을 어쩌면 좋을까요)   (갑자기 이름을 물어 볼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기소개 하는것도 이상하고)

 

 

 

 

 

 

(어쩌죠.... 어떻게 해야하죠)

(우짜노.... 우째 해야하냐)

(그래,어짜피 이래 된거)

(이약을 마셔서)

(상대방에 대한걸, 잊어버린 걸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

(상대방에 대한걸, 잊어버린 걸로 하면 되는거 아이가?)

 

 

 

 

 

 

 

 

저기, 죄송하게도 이런 상황에 처해 버린 이상 이약을 마실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그러네, 이런 대담한 짓을 벌인 상대가 룰을 어길리도 없고, 이약도 진짜 일끼다.

일단은 말해진 대로 할까.

이야~ 유감스럽네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런 일이 되다니.

동감인기라, 내도 이런 짓은 하기 싫은디 이것도 나가기 위해선 우짤수 없는기라.

 

 

 

 

 

 

 

 

그럼

잘먹겠습니다.

 

 

 

 

 

 

 

 

 

(누구지 이사람!?)

(누구냐 이사람!?)

 

 

 

 

 

 

 

 

(장난 아닌데요 이약!)

 

(1병 마신걸로 이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됬는데요.)

 

 

 

 

 

 

 

 

 

(에? 이약 이렇게나 강력한기가!?)

 

(한병으로 이꼴이면 전부 마시면 머리가 펑! 하는거 아이가?)

 

 

 

 

 

 

 

 

 

이,이야- 그건 그렇고, 상대방을 잊어버리는 약이라니 진짜 존재 하는거였네요

그러네, 내도 엄청 놀랐데이. 

진짜 잊어버리는 기네.

아, 역시 그쪽도 잊어 버리셨나 보네요

그렇단 것은 그짝도?

 

네. 그, 좀 말하기 죄송하지만 이름을 잊어 먹어 버려서

 

 

엣?

아, 잊어 먹었다고해도 이름 뿐이고 그외에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요

 

 

으,응. 그라네, 이름 이외에 잊어 버릴리가 없제

 

실은 내도 그짝의 이름을 잊어 먹어서 조금 혼란 스러웠데이

 

 

그래도 둘이 보낸 추억은 기억하고 있으니께 안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