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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제사음식하러 갑니다

굿모닝!! ㅎㅎ
남편은 술쳐드시고 아침6시 귀가하시고 쳐주무시고
저 혼자 시댁에 제사음식하러 갑니다.
시어머니 편찮으셔서 저 혼자 음식해야하는데
저희집에서 만들어서 저녁에 가져가겠다했더니
굳이 저혼자 아침도 먹지 말고 먼저 오라하시네요.
남편이랑 애들이랑 다같이 하려했드만. 우쒸.
시댁 부엌이 더 편한데 왜 번거롭게 그러냐고.
저는 우리집 부엌이 백만배 더 편하고
조리기구도 손에 익는데 ㅎㅎ
그걸 왜 시아버지가 결정하시는지 ㅎㅎㅎㅎㅎㅎㅎ
남편이 이쁘면 기쁜 마음으로 조상님들께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만 오늘은 도저히 그럴 기분이 아니네요.
결혼할 때 집값 반반하고 집값 빚갚느라
한번도 쉬지않고 맞벌이중이고
남편은 개차반 한량이니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
보배님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추가)
남편 ㅅㅂㄹㅁ 넌 그저께도 외박하고
어제도 송년회한다고 아침6시에 들어오고
니가 인간이냐.
지난 친정엄마 생신때도 전화 한번 안드리고
추석때도 안 찾아뵙고 넌 의절하고 지내는데
난 그래도 며느리 도리라도 해볼라고 이지랄이다.
최근 일 땜에 퇴근이 너무 늦어서
어머님 입원하셨을때 못찾아 뵀고,
전화했을 때 목소리 싸늘하셨고,
난 죄인 취급 당하고 사는데 말이다.
언제 정신차릴래..

댓글
  • 호주산오선생 2019/12/21 09:57

    저 가트면 폰끄고 잠수요
    시할마시 할배가 도라이 인듯

  • 토니스타크111 2019/12/22 09:54

    힘드시겠네요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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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3탑니다 2019/12/22 09:55

    아공ㅠㅠ토닥토닥
    조심히다녀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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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마부대삼계탕 2019/12/22 09:55

    글의 내용과 사진짤이 이맛에님의 마음이 다 담겨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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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라세티 2019/12/22 09:55

    아이쿠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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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대군 2019/12/22 09:56

    기쁜맘으로 가셔서 차리세요.
    혹시아나요
    조상님들이 기특하다고
    로또1등 이번주나 담주에
    주실지ㅋㅋ
    홧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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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브리즈노맛 2019/12/22 09:57

    몸보다 마음이 힘든 하루시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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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테리우스 2019/12/22 09:57

    기운내세요, 그래도 내 일이라 생각하고 하는 모습에
    현모양처가 이런 모습이구나 느낍니다.
    아름다워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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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랑 2019/12/22 10:59

    이런게 현모양처군요.
    저희 언니가 이리 살았었지요.
    저는 그냥 등신으로 보입니다.
    애들 때문에 산다구요?
    조카들보면 아빠한테 상처받고 친가 식구에게 상처받더군요.
    며느리가 만만하면 손주들도 같이 똑같이 취급합니다.
    도리를 다하는게 아니라 저는 그런 취급당해도 되요~ 인정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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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산오선생 2019/12/23 09:57

    저 가트면 폰끄고 잠수요
    시할마시 할배가 도라이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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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GSAW 2019/12/23 10:11

    ㅋㅋㅋ 호주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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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산오선생 2019/12/23 10:13

    즈그집 제사인데 아들섹기는 술처먹고 자고 이게 뭔 며느리 등골빼는 짓인가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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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와알탕 2019/12/24 09:58

    아공... 횽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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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려 2019/12/24 09:58

    짤이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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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글하게 2019/12/24 09:58

    이왕 가시는거 기쁜 마음으로 화이팅!!
    언젠간 마음을 헤아려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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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얜모냐 2019/12/24 09:59

    주말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님 댁에서 준비해도 짜증 좀 날 일인데
    나홀로 호출이라니...
    역시 시금치는 가끔 먹어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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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한마음뱅구 2019/12/24 10:03

    ㅌㄷㅌ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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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요짜용 2019/12/24 10:04

    남자고 저희 집도 제사 많습니다
    산 사람 힘들게 하는 죽은 사람 제사
    없애는것 까진 아니더라도 여러 사람 힘들게 안 하고 이젠 간소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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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에이브이ian 2019/12/24 10:07

    제 생각에 제사 문화는 간소화 되어야하고 다음세대에는 거의 사라질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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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랑 2019/12/24 11:09

    제사문화가 문제가 아니라 며느리에게 함부러 하는 문화가 사라져야지요.
    시부모님과 남편이 미안해하고 고생만 알아준다면 당연히 해야한다며 웃으면서 할겁니다.
    저리하는 시부모,남편 특징이 며느리면 당연하다고 남들도 다~ 그러고 산다며 ㅈㄹ하지요.
    무슨 남들도 다 그러고 삽니까?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데요.
    우리 시어머님만해도 다 필요 없다 니네들 편하게해라~하십니다.
    며느리들이 알아서 잘합니다.
    동네에서 울 어머님 며느리들 잘봐서 호강하신다..하는데 다 서로 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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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보다내일더사랑해 2019/12/25 10:20

    돈베기도 해요?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올린 돈베기 정말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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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계속중복이래 2019/12/25 10:22


    시댁 부엌이 백만배 편하다는 말에 웃음이 큭
    여자들이 자기가 살림하는 주방이 제일 편하죠 시댁 주방이 왜 편함???
    까치같은 남편 때문에 고생이 많네요
    시댁 식구들도 불보듯 뻔하고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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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jm규리sjm 2019/12/25 10:28

    에고고 힘드시겠어요..ㅜㅜ
    토닥토닥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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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선공무 2019/12/25 10:31

    이맛에보배형 너무 우울하네요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갑자기 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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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뽀행인 2019/12/25 10:53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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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가는돌 2019/12/25 11:02

    내가 때려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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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색이호박색 2019/12/25 11:15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남편 하는짓 보니 사기치거나 몰래 바람피울 사람은 못되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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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갱이국밥 2019/12/25 11:18

    마음이 착하신 분이시군요.
    혼자서 제사 음식하는 맘 제가 잘 알지요.
    열심히 살다보면 복 받을 날이 꼭 올 겁니다.
    그런데 ㅅㅂㄹㅁ은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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